수원시의 관문인 ‘수원역’. 지금도 수원역은 경부선과 호남선, 수도권전철 등 전국 각지를 연결하기 위해 수 많은 열차들이 멈췄다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수원역을 오가는 외지 손님들이 하루에도 수만여 명에 이르고 있어 수원역은 오래전부터 수원시의 ‘관문(關門)’이라고 불리어 왔다. 그런 수원역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760호’에 등록돼 있는 역사적인 구조물이 있는데 ‘수원역 급수탑(給水塔‘이 바로 그것이다.
일제가 운영할 당시 증기기관차는 수원역에 정차할 때마다 물을 보충했으며, 이를 위해 급수탑을 설치했던 것이다. 증기기관차가 운행하려면 반드시 물이 필수적으로 필요 했기 때문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역 급수탑은 일제치하인 192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제강점기 철도시설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구조물”이라고 설명했다. 콘크리트 구조로 만들어진 급수탑은 당시 철도 운영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었는데 수원역에는 현재 두 개의 급수탑이 존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표준궤 철도’를 위한 구조물인데 경부선과 호남선 등 타지방을 연결하는 열차를 위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다른 하나는 협궤 철도를 위한 구조물이다.
지금은 없어진 수원과 여주를 연결하는 ‘수여선’과,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을 위해 건설된 구조물이었다. 이는 수원역이 다양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중요한 교통 거점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이같은 역사가 깊은 수원역과 급수탑 주변 도시미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 펼쳐졌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동장 선병옥)와 주민자치회(회장 왕기룡)에 따르면 “지난 1일,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원역 급수탑 인근에서 장미터널 식재 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선병옥 세류1동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 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장미터널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민자치회와 더불어 통장협의회, 새마을단체 등 각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장미 식재와 주변 정비를 함께 진행하며 장미 터널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해당지역은 주민들이 함께 가꾸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왕기룡 세류1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과 여러 단체가 합심해 가꾼 장미터널이 앞으로 많은 분들의 일상 속 휴식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류1동 주민자치회는 향후에도 장미 개화 시기에 맞춰 포토존을 한시적으로 설치해 주민들이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역사가 깊은 ‘수원역 급수탑(給水塔‘ 주변지역을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