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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석채 KT 회장 사의 표명

이석채 KT 회장이 3일 이사회에서 사의를 밝혔다. 2002년 공기업에서 민간 기업으로 전환한 KT는 지난 정권에 이어 이번에도 새 정권이 들어선 직후 검찰 수사로 CEO가 물러나게 됐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KT본사와 이 회장 자택 등 16곳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데 이어 이 회장이 아프리카 출장 중이던 31일에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재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주어진 시간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할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이 회장이 귀국하고 하루 만에 사의 표명을 한 것은 자신의 거취 문제 때문에 회사 업무가 마비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임직원들의 고통을 보고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며 “아이를 위해 아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솔로몬 왕 앞의 어머니 심정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의를 밝히면서 “회사를 떠날 때까지 구조조정을 비롯해 KT의 경영개선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석채 회장은 취임 직후 KT와 KTF를 합병해 통합 KT를 출범시켰고 아이폰 도입을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한 그는 2009년 1월 KT사장으로 취임해 같은 해 3월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3년 임기를 마친 2012년 3월 연임했다.

 

이정훈 기자 / sy1004@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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