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 궤도에 올랐다. 2026년 새해 들어 역대 최대 처방량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판매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2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는 1월 2주차 기준, 미국 출시 이후 확인된 주간 처방량(TRx) 가운데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월 동기 대비 약 27%,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352% 급증한 수치다. 출시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처방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이 처방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법인은 유튜브와 TV를 중심으로 한 대중 대상 미디어 광고와, 의사·환자를 직접 겨냥한 의료기관 내 광고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제품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의료기관에서는 실제 처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의료진과 환자를 공략했다. 대상별로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한 전략이 처방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환급 기반을 빠르게 확보한 점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셀트리온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포함해 다수의 PBM 및 보험사와 협상을 진행한 결과, 환급이 가능한 시장 커버리지를 90% 이상 확보했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 비용 부담 없이 제품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PBM 채널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짐펜트라는 최근 시그나 그룹 산하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이에 따라 시그나 계열 보험 가입자는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짐펜트라 처방이 가능해졌고, 환자 접근성과 의료진 처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짐펜트라의 성장세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 및 의료기관 광고를 확대하는 한편,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한 제품 경쟁력 홍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 확인된 치료 효과,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피하주사(SC) 제형의 편의성, 전환 치료 시 안정적인 약물 농도 유지 등 짐펜트라만의 강점을 적극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지 마케팅과 환급 커버리지 확대 효과가 실제 처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보다 많은 미국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짐펜트라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