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유지관리 평가에는 전국 국토 종주 자전거 길이 경유하는 47개 자치단체에서 신청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5개 지자체가 선발됐다.
이번 평가는 2차 심사로 자전거 동호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현장 답사를 통해 자전거도로의 구조와 기능성, 안전성, 경관, 지역 명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양평군은 자전거 길 이용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전거 길에 대한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비롯해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자전거 길 유지관리사업 등을 펼치는 한편, 양평의 대표 관광지인 두물머리와 세미원, 몽양여운형 기념관, 곤충박물관, 미술관 등을 자전거 길에 경유할 수 있도록 해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운동과 휴식을 겸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까지 충분히 제공해 온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양평읍 전통 재래시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자전거 길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양평군 관계자는 “자전거 길이 개통된 이후에도 자전거 길을 이용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함은 물론 위험과 불편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주민과 공직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길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한꺼번에 드려 다시금 찾을 수 있도록 해 양평을 자전거 여행의 천국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