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셀로나 의과대학에 시신기증을 약속한 사람은 1500명으로 작년보다 25%나 늘었다. 일부 의과대학들은 기증받은 시신을 보관할 냉동고가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돌려보내는 사례도 있다.
또 마요르카의 손 발렌티 공동묘지에는 묘지 관리비를 장기 체납하는 경우 가족 동의 없이 시신을 이장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곳곳에 붙었다.
이곳에만 연간 10.5유로(1만5000원)의 관리비를 내지 못한 묘지가 6200기(基)에 이르고 최근 가족 묏자리를 팔겠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