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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메르스 사태 1년, 보건의료 노사가 함께 바꾼다

9일(월), 보건의료산업 노사공동 대토론회 열려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 위원장


메르스 사태 1주년을 맞아 보건의료산업노사공동포럼이 9일(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사공동 대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해 확진자 186명, 사망자 38명이라는 커다란 피해를 발생시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취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현재 의료계는 메르스 사태 이후 약점을 드러낸 보건의료 분야에서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의료 확충, 1차의료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날 노사공동 대토론회는 메르스 이후 주요 논제로 등장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권덕천 실장이 참석해 정부 차원에서 보건의료 분야 인력 확충, 근무여건 개선 등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이후 2부 토론회에서는 이원보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을 좌장으로 메르스 사태 이후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노사관계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화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노사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도 의제들에 대해 발제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노조측 대표인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과 사측 대표인 김경헌 양대학교 의료원장,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김진호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핵심 주제에 대해 발전적인 토론이 주를 이었다.


이날 노측과 사측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노사가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갈것을 약속하는 자리로 의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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