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통일 사회의 주인공이 될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체험과 참여중심의 학교통일교육 활성화 계획이 발표됐다.
교육부는 학교통일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 역량을 키우고 학생이 중심이 되어 체험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학교통일교육 활성화 계획은 학년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제공되던 통일교육 자료 대신,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학년별 '활동중심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한다.
현장 교사와 통일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개발진이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체험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의 참여도 및 교육효과를 높인다.
프로그램 운여에 필요한 교육용 자료도 함께 제공하여, 교과 및 창제활동, 자유학기제 활동 등에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는 '통일동아리 운영 선도학교(100교)'를 신규 지원해 하갱 스스로 통일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키우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활동이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해 광복 70년 기념으로 개최한 전국 학생 탐구토론대회에 이어서, 통일을 주제로 "전국 학생 통일 탐구토론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자율적 통일 논의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교사의 통일 교육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는 '통일교육 수업연구회(10개)'를 신규 지원해 통일교육 자료의 개발·공유·확산을 강화하고, 교원 직무연수 및 자격연수에 통일교육을 포함해 통일에 대한 이해 및 교육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통일·안보교육 관련 체험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시·도교육청 평가에 '통일교육 활성화'항목 반영을 검토하는 등 학교통일 교육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한다.
교육부는 동 계획과 관련해 통일부(통일교육원)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면서 학교통일교육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나갈 것이다.
교육부 김동원 학교정책실장은 "활동중심 통일교육 프로그램 등이 학교통일교육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자율적 통일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연말에 통일교육 우수학교(20교)를 선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학교통일교육 활성화 계획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