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리해고 관련 문제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쌍용차 문제는 지난 2009년 정리해고 이후 22명 자살이라는 사상초유의 비극을 낳으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통합진보당 심상정의원, 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발족하고 청문회, 국정조사 등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 모임의 결성을 주도한 심상정 의원은 “쌍용자동차 해고자 등에게 복직이 약속이 되었지만, 작업복 대신 상복이 일상화 되어 있다”며 “정당 간 입장차 있지만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19대 국회가 노동권을 확립하는 대전환의 출발로 쌍용자동차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
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진상조사를 우선 추진하고, 정리해고의 정당성을 엄격하게 검토해서 부당해고의 경우에는 원천무효화 하며, 희생자에 대한 국가적 보상과 사회적 명예회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쌍용차 문제의 핵심 쟁점은 지난 2646명의 정리해고가 쌍용차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삼정KPMG의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