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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여성친화도시’ 전국 66개로 늘어난다


‘여성친화도시’가 올해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신규 지정되고 6개 지자체가 재지정을 받으면서, 66개로 확대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으로 여성가족부가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1월 22일(금)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종로구 세종대로)에서 17개 시·군·구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갖고, 우수기관 3곳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이날 협약식은 관련 지자체 단체장 및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협약서 서명과 현판 증정, 자치단체별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난 2009년 전국 익산시를 시작으로 매년 여성가족부가 지자체별로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받아 심사를 거쳐 지정하고 있으며, 매 5년마다 재지정 심사를 받게 된다. 
 
여성친화도시들은 조례 제정과 성인지 교육 등을 통해 지역의 정책을 여성친화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돌봄 강화, 폭력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한 공동체사업 활성화와 여성친화기업 인증 등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지자체는 서울 성동구와 은평구, 부산 사하구·수영구·부산진구 등 11개이며, 지난 2010년 지정됐던 대구 중구·달서구 등 6개 지자체가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심사를 거쳐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됐다. 
 
한편, 이날 여성친화도시 우수기관으로 경기 안산시가 대통령 표창을, 대구 수성구와 전북 김제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 안산시는 안전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안심귀가동행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24시간 어린이집·보육OK지원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공(公)보육 기능을 강화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대구 수성구는 수성여성클럽을 설치해 여성일자리 활성화 포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 체결 등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전북 김제시는 여성인재풀을 운영하여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여성친화테마공원 조성, 가족친화형 마을지킴이 운영 등을 통해 공동체 문화 확산에 힘썼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양성평등 정책이 국민 삶에 뿌리내리고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확산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여성친화도시가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자치단체장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지역주민, 기업, 단체, 전문가 등의 참여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여성가족부도 여성친화도시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도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도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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