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카카오톡 무료인터넷전화(m-VoIP)서비스인 ‘보이스톡’ 시범서비스가 시작되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일본을 시작으로 5월에는 전 세계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연말께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었던 이 서비스를 사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조기에 실시한 것.
이에 지난 6일에는 이동통신 3사가 나서서 보이스톡 시범서비스 차단 및 제한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동3사는 요금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보이스톡 사용으로 인한 이동통신사의 매출감소가 생기게 되어 장기적으로 요금인상, 투자위축, 서비스품질 하락 등을 초래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이용자의 보이스톡 사용을 차단했고 SK텔레콤과 KT는 3세대(3G) 이동통신에서 월 5만4000원 이상 정액요금제 가입자만 보이스톡을 쓸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허용 한다고 밝혔다.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자는 다음 주부터 원 5만2000원 이상 가입자들만 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