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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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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어벤져스가 지나간 길’ 서울 관광코스로 개발

촬영 당시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개봉 후엔 주요 촬영지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증가하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2>의 배경이 됐던 서울 명소를 서울시가 ‘서울 속 어벤져스’ 코스로 개발한다.

영화 <어벤져스2>는 작년 4월, 16일 간에 걸쳐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상암동 DMC, 강남대로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촬영됐다. 당시 촬영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영화 개봉 당시에는 주요 출연배우들이 서울을 찾기도 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닥터 헬렌조의 유전자연구소로 등장한 ‘세빛섬’은 영화 개봉 전에 비해 일일 평균 방문객이 2배 증가하는 등 영화 흥행과 더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속 어벤져스’ 코스는 상암동 DMC(울트론과 어벤져스의 전투현장) → 문래동 철강거리(쌍둥이 초능력 남매의 활약장소) → 강남대로(블랙위도우의 모터사이클 추격전) → 한강 세빛섬(유전자연구소) 등 영화 속 주요 명소들로 구성됐다.

특히, 시는 한국영화박물관·디지털 파빌리온(상암 DMC), 문래창작촌(문래동 철강거리),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세빛섬) 등 인근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소개해서 관광코스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지점마다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 등장 캐릭터들의 판넬사진, 영화 속 등장인물처럼 사진을 찍어보는 포토존 등을 설치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설치를 목표로 현재 디즈니사와 협의 중이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관광코스를 외국 현지 여행잡지, 한류잡지, 국내 영문잡지 등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형 커피숍, 숙박·쇼핑시설, 외국인 거주지역, 어학원 등에 배포 중인 영문잡지와 서울관광 공식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알리고, 해외 현지 여행잡지, 한류잡지 등에서 취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영화 <어벤져스2>가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천만관객몰이에 성공한 만큼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해 관객을 실제 관광객으로 끌어오는 데 방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외국 관광객들이 단체관광보다는 개별관광을 선호하고 맛집, 드라마 촬영지, 쇼핑 등 테마별 여행을 즐기고 싶어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서울 속 어벤져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테마별 관광코스를 지속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박원순 시장이 직접 1일가이드로 변신해 14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던 이화동 벽화마을 인근 ‘반나절 예술거리 투어’, 노량진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사육신공원 전망대 등 주변 볼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한 ‘서울 속 작은바다’ 등이 있다.

또, 한류열풍으로 서울시민들의 일상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현지인들의 여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로수·세로수길, 홍대 중심의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중국, 태국 등의 현지 매체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에 개발된 인기 코스는 트렌드, 주변의 새로운 관광자원 등을 반영해 수정·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새로운 인기 관광자원으로 떠오름에 따라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시장, 동묘, 한양도성, 황학동 벼룩시장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코스를 수정·보완하고 있다.

서울에 머무는 기간별로 여행계획을 알차게 짤 수 있도록 소요시간별 추천코스(24시간 코스, 반나절 코스, 2일 코스, 3박4일 핵심코스 등)도 새롭게 구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완 서울시 관광정책 과장은 “관광객 수요와 선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고궁투어 등 서울의 역사를 담은 관광상품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서울 속 어벤져스’ 코스와 같이 영화, 음악, 드라마 등을 통해 노출되는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관광상품으로 발굴해 실질적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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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판 도가니 ‘색동원사건’...입소자 19명 성폭행
인천의 한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자들이 시설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적 학대를 당한 정황이 드러났다. 시설에 입소해 있던 여성 장애인 전원이 시설장 A씨로부터 성폭행 등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색동원은 장애인 보호의 공간이 아니라 ‘성폭력의 도가니’였다. 여성 거주인 전원이 성폭력 피해자였으며, 시설장은 흉기까지 동원해 이들을 협박하는 인면수심의 행태를 보였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는 인천 강화군 소재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의 시설장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난해 9월까지 시설에 있던 여성 장애인 17명 전원과 퇴소자 2명 등 19명이 성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신고를 접수한 뒤 같은 해 9월 해당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강제수사가 시작되며 여성 입소자들에 대한 분리 조치도 이뤄졌다. 다만 경찰은 중증발달장애인들로부터 피해 진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한 대학 연구팀이 지방자치단체 의뢰로 마련한 ‘색동원 입소자 심층조사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