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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조도초등학교 "다문화 어머니들과 김치 담그기" 행사 열어

 

낙도의 작은 학교에서 의미 있는 김장담그기 행사가 개최됐다. 조도초등학교(교장 민의식)는 다문화 어머니들이 함께 하는 여수 돌산 갓김치 담그기를 지난 23일~24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사들과 7명의 다문화 어머니들이 한마음이 되어 가진 이날 행사에서는 김치의 종류와 재료 구입 시 고려할 사항, 그리고 강사의 시범에 따라 갓과 무, 파 등을 다듬어 소금에 절이는 과정에서부터 김치를 완성하는 과정까지 함께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치담그기 행사가 끝난 후에는 다문화 어머니들이 돌아가며 각자의 소개를 하며 우리나라에 오게 된 배경과 현재의 생활 등을 나누는 시간과 더불어 레크레이션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김치 담그기 행사에 함께했던 정여진 교사는 "다문화 어머니들과 단순히 우리나라의 음식인 김치 담그기만을 한 것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서 더 뜻이 깊었다"고 전했다.

 

박주완 어머니(중국, 만 28세)는 "김치를 한 번도 담궈 보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다"며 "더욱이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순식간에 김치가 완성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도초등학교는 이에 앞서 다문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주제에 대한 요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우리의 전통음식 중 하나인 김치에 대해 관심이 가장 높다는 것을 알게 되어 김치 담그기를 교육 내용으로 선정했다.

 

민의식 교장은 "내년에는 우리나라 음식뿐 아니라 다문화 어머니 나라의 음식과 놀이, 문화를 학생들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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