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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진도, 조도초등학교 학생들 중국 상해체험학습 다녀와

 

섬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 보다 큰 꿈을 키우기 위해 해외체험학습을 추진 중인 조도초등학교(교장 민의식)가 지난 9월 24~27일까지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해체험학습을 다녀왔다. 6학년 학생 13명(본·분교 전원)과 학부모가 함께 한 이번 해외체험학습은 지난해 중국 북경 일원 체험학습에 이어 두 번째이다.

 

학생들은 상해 총영사관을 방문해 영사관에서 하는 일과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우리와의 관계 등을 교육영사로부터 설명을 들은 다음, 젊음의 거리인 신천지를 관광하고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이 되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견학했다.

 

또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주가각을 둘러보고 항주로 이동해 중국의 피사탑이라 불리는 호구 탑과 남송시대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청하방 옛거리를 둘러보았다.

 

 

항주의 역사와 신화, 그리고 전설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공연 예술을 하나로 융합하고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한 송성가무쇼를 관람한 학생들은 우리와 다른 그들의 문화에 대해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중국의 정원으로 유명한 유원과 당나라 시인 한산이 머물렀던 1500년의 역사를 지닌 한산사를 견학한 학생들은 다시 상해로 이동하여 높이 468m의 동방명주전망대에 올라 상해의 화려하고 웅장한 야경과 상해의 과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해 역사박물관을 견학했다.

 

 

전교학생회장 박근영 학생은 “협소하고 낡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건물을 돌아보면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애쓰신 김구 선생님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분들의 애국심에 나라의 소중함을 새롭게 다진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며 “원래는 유치원 교사가 꿈이었는데 이번 해외체험을 통해 멋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종심 학부모는 조도지역민에게 적극 홍보해 내년에는 더욱 많은 학부모와 지역민이 참여하는 해외체험을 통해 섬 지역 특유의 배타심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여 조도의 문화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학년 담임교사인 유고은 교사는 “자신의 꿈을 갖기 시작하는 6학년 학생들에게 막연한 꿈을 구체적인 꿈으로 키울 수 있도록 상해 체험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체험에 함께 한 박사수 운영위원장은 “매년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외체험이 자부담 및 지자체와 기관 및 단체, 동문(동향)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학교 예산을 줄이면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과 학부형과 함께 해외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학부모의 안목을 넓히고 교육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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