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도로명주소 검색 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공공 및 민간분야 홈페이지 1만 8,000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국가주소정보시스템 유지보수사업단 전담직원 2명이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 띄어쓰기와 정렬 순서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다. 오류가 발생하는 홈페이지엔 개선을 권고하고 주소 검색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2016년과 지난해 홈페이지 약 30만 개를 대상으로 활용실태 조사를 통해 2만 2,000개에 대해 개선 권고를, 8,000개는 직접 개선 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점검은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홈페이지 1만 4,000여 개와 신설 홈페이지 2,000개, 방문 상위 홈페이지 900개 등 총 1만 8,000개의 홈페이지를 중점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도로명주소가 법정주소로 전면 사용된 지 5년 차에 접어들면서 포털이나 내비게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도로명주소의 활용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소규모 택배나 배달 업체 등에서는 비용이나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개선활동이 더딘 실정이다. 조봉업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정부와 지자체가 도로명주소의 생활 속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롭게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에서 주소 검색으로 인해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실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남북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세션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내영 국회입법조사처 처장이 좌장을 맡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김우상 연세대 교수, 고유환 동국대 교수가 참석해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제2세션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경제협력’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의 주요 쟁점과 대응방향을,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은 남북경제협력의 경험과 향후 전망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한범 국방대 교수, 김예경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승열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남북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남북경제협력 추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올바른 식생활 방향을 제시해 비만을 예방하고 국내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비만예방을 위한 바른 식생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석학과 관련 산업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비만과 식생활, 농업 소비 연계 방안 등 2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전문가와 국내 영양학자들이 비만 예방을 위한 바른 식생활 방향에 대해 지식을 공유하고 미래 식생활을 그려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국민에게는 건강을,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주는 선순환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치과는 오는 6월 26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호에서 '틀니의 날'을 기념해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조영은 이대목동병원 치과보철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틀니의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강좌는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대목동병원 치과보철과(02-2650-5042)로 문의하면 된다.
13일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현 교육감)가 51.6%의 득표율(개표율 13.9%)을 기록하며 2위 박선영 후보(32.6%)와 19.0%p 차이로 21대 교육감에 당선되며 연임이 확정됐다. 조 당선인은 4년의 임기를 마친 최초의 직선 교육감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연임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재신임에 감사드린다. 안정적이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만들어달라는 당부로 알겠다”며 “제 미력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소망과 부여해 준 소임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 바뀌어야 한다’,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학교 가기를 즐거워하고 하교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과 학부모의 선택에도 중요한 소망과 교육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들을 받아 안아서 더 통합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교육감(혁신을 넘어 미래를 여는 서울교육) ▲책임교육감(따뜻하고 정의로운 서울교육) ▲안전교육감(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평화교육감(화해와 공존의 시대를 여금 교육 실현) ▲혁신교육감(‘다시 새롭게’, ‘더 새롭게’ 혁신교육 발전) ▲시민교육감(‘교육도시 서울’ 시민과 함께) 등 ‘6대 정책비전’을 제시하면서 ▲정책의 연속성 ▲안정성 ▲부담 없는 혁신을 전면에 내걸고, 교직원, 학부모, 학생, 시민 등 교육 주체별 5대 공약을 내놨다. 교직원에 대해서는 ▲자율성 확대 ▲‘유급안식년제’ 도입 제안 ▲고용불안 해소 및 처우개선 등을 공약했고, 학부모에게는 ▲교육비 부담 경감 ▲돌봄교실 대기학생 제로화 및 마을 돌봄기관 확충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학생에 대해서는 ▲학생의 교내 자치활동 강화 및 내실화 ▲교복 개선 ▲학생인권 종합발전방안 지속 추진 ▲18세 선거연령 하향을 위한 법 개정 요구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는 ▲시민참여형 숙의민주주의 제도 도입 ▲‘주민참여예산제’ 내실화 ▲‘시민청원’ 제도 운영 등을 약속했다.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라오스·몽골 등 8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선진 공간정보 기술을 전파하는 연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국가는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벨라루스, 모잠비크, 몽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탄자니아 등 8개 국가다. 이번 연수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대상국의 국가측량 및 공간정보기관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간정보는 국토 균형개발 및 국가 경제발전의 토대가 되는 국가 기초 인프라로, 인구 폭증과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개발도상국에는 체계적인 국토관리를 위해 공간정보 구축이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연수는 ▲개발도상국의 공간정보인프라 구축 현황을 공유하는 ‘나라별보고’ ▲우리나라 공간정보 분야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공간정보를통해 개발도상국이 자국의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실행 계획 수립’ 과정으로 구성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참여국에게 밀착 상담 및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기윤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측량·공간정보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개발도상국 공무원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번 연수가)국내 공간정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이코노미뉴스 김미진 기자] 여성기업인이 경영하는 에이스엘이디는 사회적 기업 인증과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조명전문제조업체이다.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사람’이라는 따뜻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는 이 업체는 최근 친환경 LED등기구(대표모델:ACE-35D616172외 6종)를 시장에 내놓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능하면 사회적 가치를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 5월 중순경,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주)에이스엘이디 사업장 2층 사무실에서 만난 김민정 대표는 특별한 건 없지만 사업장에다 평소 자신이 생각해온 것들을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에이스엘이디는 ‘여성기업인인증’ ‘사회적 기업인증’ ‘장애인표준사업장’이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여성기업이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 1월에 준공을 받은 아담한 사업장은 2층 건물인데도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김 대표는 ‘장애인BF인증’을 받은 건물이라고 소개했다. 장애인 BF인증은 2층 이상의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하고 화장실 문도 드르륵 열리도록 자동시설을 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김 대표는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장애인들이 이동하거나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런 시설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직원 17명 중 10명 장애인 에이스엘이디 직원은 총 17명이다. 이중 10명은 장애를 가졌다. 하지지체장애인도 3명이나 된다. 김 대표는 손으로 하는 업무가 많다 보니 하지장애 2급, 3급 정도라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동작은 조금 느리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이들과 10년만 함께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김 대표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다는 것”이라고 사업장을 소개했다. 처음 서로 서먹서먹했던 직원들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면서 적응되어 지금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했는데 직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담겨져 있었다. 이들(장애인)에게 배워야 할 게 아주 많다고 말한 김 대표는 서로 감싸주고, 이해하고, 양보하는 건 비장애인보다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장애인표준사업장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고 한다. “아는 지인을 통해 대전에 있는 한 직업재활원을 알게 됐거든요. 운명처럼 만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직원들 중 6명이 거기 출신이에요.” 처음에는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장애인을 고용한다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였다는 김 대표는 직접 장애인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우리 비장애인들이 이들에게 얼마나 잘못된 편견을 가졌던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너무 예의바르고 친절해요. 만날 때마다 인사하고 순수하고요. 식사자리에서도 절대로 먼저 식사를 하는 예가 없어요. 꼭 사장님이 먼저 식사해야 한다면서 권하고요. 한 번 배운 것에 대해서는 꼭 실천해요. 워낙에 기본교육을 잘 받아서 오히려 미안하다니까요.” 여성기업인, 사회적 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3박자 갖춘 열정우먼 올해로 설립 5년째를 맞는 에이스엘이디는 그야말로 쉬지 않고 달려왔다. 지난 2016년부터 직원을 장애인으로 채용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말에는 사회적 기업인증까지 받았다. “여성기업인, 사회적 기업인증, 장애인표준사업장 이렇게 3박사를 갖추는 게 쉽지 않아요. 그걸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다 보니 된 것 같아요. 제가 운이 좋았던 거죠.” 김 대표는 자신의 가장 큰 무기인 ‘열정’으로 17명의 식구들을 책임져야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영업에서 이러한 것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이 사회에 뭔가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뿌듯해진다는 김 대표는 관공서에 가서 한 마디 더 꺼낼 뭐가 있어서 더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조명업계에는 오래되고 큰 회사가 많아요. 우리같이 작은 신생업체는 오직 발로 뛰며 노력하는 걸 보여주는 것 밖에 없어요.” 남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조명분야 영업사원이 되어 거래처를 오고간다는 김 대표는 이 사회에 여성이라는 편견이 아주 사라진 건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그 결과가 꼭 온다고 생각하기에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번은 거래처에서 가서 우리 회사가 하는 일에 대해 열심히 소개했더니 여자 사장님이 이렇게 열심히 설명하는 건 처음 봤다면서 깜짝 놀라더라고요. 이름만 걸어놓고 얼굴도 모르는 여성 대리사장님들이 많은데 저 보고는 정말로 사업을 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하시면서요.” 사업을 하면서 토목, 건설, 중장비와 같은 남성적인 분야에도 여성기업인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는 김 대표는, 한 모임에서 여성기업인이 늦게 오면서 작업복 차림으로 왔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져 보여 더욱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정책 많지만 체감으로 느끼기엔 한계 요즘 공공기관과 같은 곳에서는 여성기업인들에게 3천만 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에서 여성기업인에게 주는 가점제도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 가점을 피부로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그냥 정부방침이라는 거지 법적 요건은 아니잖아요. 요즘에는 지역 제한이라는 것도 있지만 워낙에 소규모 업체가 많다 보니 그걸 피부로 느끼는 기업들은 거의 없을 거예요.” 정부가 사회적 기업이나 여성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주는 시책을 펴고는 있으나 실질적으로 체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 김 대표는 이런 정책들은 대부분 알맹이는 없고 이벤트성 행사로 끝나는 게 많다고 아쉬움을 털어 놓았다. 가장 힘든 점은 영업이라고 말한 김 대표는 업종경쟁이 심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지만 뛰는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온다고 믿기에 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장 신축을 하기 전까지 임대사업장에서 운영을 해 왔다는 김 대표는 장애인을 고용해서 운영하려면 제약사항이 많아 할 수 없어 땅을 매입해서 신축건물을 짓게 됐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임대건물은 우리 마음대로 설계를 고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죠. 임대료가 싼 곳을 찾다보니 직원들 출퇴근이 힘들어서 그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공장을 짓자니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고요. 이래저래 생각해보다가 차라리 땅을 사기로 하고 대출도 받고 장애인공단으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았어요.” 그렇게 완공된 사업장 외관에는 사회적 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이라는 간판도 붙였다. 그걸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는 김 대표는 조명업계와의 20년 전 인연이 자신을 사업가로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형광램프 만드는 회사에서 첫 사회생활 김민정 대표는 첫 사회생활을 형광램프를 만드는 회사에서 시작했다. 거기서 재무회계를 담당했던 김 대표는 한때 다른 분야로 옮겼다가 2011년 다시 돌아와 조명업계와 끊어진 인연을 다시 맺었다. “새롭더라고요. 예전에 근무할 때 알고 지내던 분들을 만나보니까 고향에 온 것 같기도 하고요.” 운명의 끈을 따라 다시 조명분야로 돌아온 김 대표는 몇 년 후 여성사업가로 변신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를 고용해서 해결했고, 자신의 강점인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여성사업가의 길을 개척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각종 조명을 생산해 오던 이 업체는 최근 소비자들의 생활 트렌드가 바뀌면서 조명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자 친환경 기능을 넣은 등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그리고 평소 자신의 소신이었던 친환경 LED등기구에다 가족의 건강을 담아낸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냈다. 친환경 분체도료 이용한 조명등기구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대부분은 표면이 백색도장이라서 점등 시 환경유해물질과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철판 위에 솔벤트가 도포되고 백색도장으로 마무리되면 LED점등 시 열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게 된다. 이 업체가 개발해 조달청에 우수제품지정을 신청해 놓은 친환경LED는 이런 부분을 개선한 제품이다. 우선 친환경분체도료를 도포해서 기계적 강도와 전기적 특성, 광 반사율이 최대로 향상되어 내구성이 좋아지도록 했다. 김 대표는 환경 제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실내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현대인들에게 공간 활용을 최적화시키고자 조명등기구에 이러한 기능을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 웰빙 제품으로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시장 확대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꽤했다”면서 “결국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먼저 가는 게 중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중금속 함유 없는 LED조명 친환경LED조명은 중금속 함유가 없고 인체에 해로운 UV파장도 없다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평판조명으로 눈부심이 적을 뿐 아니라 뛰어난 투과성과 확산성, 연색성을 갖고 있어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반화된 제품과 다르게 자노사이드(항균, 탈취)코팅 조명기구라는 점도 눈에 띤다. 자노사이드 코팅액은 광할성이 우수한 아나타제(Anatase) 결정상을 가지는 광촉매로 자외선이 조사되지 않은 조건과 상온에서도 촉매역할을 하는 구리, 금, 백금, 금속이온 등을 첨가하여 그 기능을 추가했다. 나노 실버로 지속적인 항균 및 탈취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업체가 산업환경연구센터에 의뢰한 항균시험 결과에 따르면 LED조명 등기구(자노사이드 코팅시편)는 일반 백색체도장시편에 대한 조사에서 확연한 성능차이를 보인다. 또 다양한 디자인의 LED조명기구 적용과 ON과 OFF관계없이 항시 인체에 유익한 항균 및 탈취기능을 유지된다. 이 외에도 자노사이트 코팅으로 외부의 오염방지와 우수한 내구성이 확인되었으며, 설치 및 보수가 간단하도록 한 특허기술도 적용됐다. 이 외에도 항균, 탈취 기능과 원적외선, 음이온 발생 등으로 친환경 웰빙 제품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30억이다. 올해는 매출 4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계획이기는 하지만 목표를 높게 잡아야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지 않겠냐”면서 목표달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조지 버나드쇼는 성공하는 사람들이란 자기가 바라는 환경을 찾아내는 사람들이다. 발견하지 못하면 자기가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주)에이스엘이디 김민정 대표의 당찬 용기와 평소 자신이 추구했던 사회적 가치를 사업장에 담아낸 작은 실천이 우리사회에 잔잔한 감동으로 채워졌으면 한다. MeCONOMYmagazine June2018
경기도 시흥시는 김윤식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출마할 수 없게 되자 10명의 예비후보가 최종경선을 두고 각축전을 벌인 지역이다. 1차 컷오프가 불발되면서 경선에 참가한 후보자만 7명, 최종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는 예상을 뛰어 넘어 가장 젊은 임병택 전 경기도의원이 차지했다. 8일 시화공단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임병택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를 만났다. 가장 젊은 나이로 치열한 내부경선을 돌파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임 후보는 "젊다고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저보다 3살이나 어립니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세계적으로 정치 나이가 어려지고 있다고 강조한 임 후보는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도 마찬가지로 이제는 30대도 많다"면서 "반면에 한국의 정치는 빠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선에 임할 때 다른 후보들보다 현실적·객관적으로 월등히 부족해 토끼와 거북이 우화 속 거북이 심정이었다"고 말한 임 후보는 "하지만 조금씩 눈덩이가 굴러가며 커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지치지 않고 힘을 내다보니 결국 바닥민심이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74년생인 임 후보는 이번 6.13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의 전국 시장후보 가운데 최연소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배곶·목감·장현지구 등 신도시 입주 시작 등으로 급격한 성장을 앞두고 있는 시흥시에 ‘역동적’이고 ‘젊은일꾼’인 임 후보를 적임자로 봤다. 임 후보는 "(시흥시는)급격한 성장과 팽창을 앞두고 있다"면서 "공무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시장이 되면 스마트행정으로 각종 현안을 처리하고 중앙정부와도 끊임없이 협상·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에 ‘역동적 리더십’과 ‘가장 젊은 시장’임을 강조한 임 후보는 지난 8년간 도의원으로 시민들과 소통해온 만큼 시흥시 미래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충분한 준비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런 까닭일까? 임 후보의 공약은 섬세하고 디테일하다. 그의 공약 중에는 눈여겨 볼 만한 ‘시장 직속 종합민원상담소’가 있다. TV토론에서 상대 후보들에게 ‘시정만으로도 바쁜 시장이 어떻게 일일이 민원까지 챙길 수 있느냐’면서 공격을 받는 공약이다. 임 후보는 이 공약을 걸게 된 이유에 대해 “아직도 시민들에게 공직사회(시흥시청)의 벽은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민원제기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또 그로 인해 받게 되는 불편함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국장급 책임자가 운영하는 시장 직속 민원상담소 운영에 대해서는 "도의원 시절부터 생각하던 것”이라며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어떻게든 해결 해야겠다는 고민에서 나온 공약”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보안관’ 공약은 시흥시가 직접 관내 초등학교 모든 곳에 학교보안관을 파견해 등하교 안전, 학교폭력 등을 예방하겠다는 것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임 후보는 "시흥시를 대한민국의 경제심장으로 만들겠다"면서 "미국 경제심장을 구성하는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 대학, 실리콘밸리의 3S처럼 시흥시. 서울대, 시흥실리콘밸리라는 한국형 3S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운동 현장에서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며 ‘막바지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임 후보는 “‘지금처럼 한다’라는 게 제 유일한 전략”이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민들께 저를 알리고 우리 시흥시의 미래를 위해 적임자가 바로 저 임병택이라는 걸 알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진표·조정식 국회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6월3일과 11일 경기도 시흥시 삼미시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 및 시·도의원 후보들을 지원하는 유세를 벌였다. 김진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은 지난 나벤져스 발대식에서 “언제든지 ‘나’번이 부르면 출동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중진의원들의 파격적인 역대급 선거지원을 약속한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홍헌영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홍헌영(시흥시 가선거구-나)후보는 “더불어 민주당의 중진의원님들의 선거지원 유세를 받아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1-나번으로 승리해 새로운 시흥시, 젊은 시흥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대표’를 내세우는 홍헌영 후보는 20대 후보답게 시흥시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20대 후보답게 청년들과 아이들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5월31일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와 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어린이집 현장의 목소리와 고충을 전해들은 홍 후보는 “교육 및 보육은 국가에서도 국정과제로 여기며 정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낙후된 시설과 교사들의 처우에 대한 고충의 목소리가 많다”면서 “시의원이 된다면 지원이 열악한 어린이집의 실태를 파악해, 시설 개보수 및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식사를 위해 사업장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거나 식사 후 복귀하는 도중 다친 경우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는다. 근로복지공단은 10일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지침을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식사 관련 사고는 ‘휴게시간 중 발생한 사고’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는데, 현행 규정에는 ‘휴게시간 중 사업주의 지배관리 하에 있다고 볼 수 있는 행위로 발생한 사고’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사업주가 지정한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 발생한 사고의 경우에는‘사업주 지배관리’를 인정했지만, 그 밖에 외부 식당에서 식사하는 경우 등은인정하지 않았다. 때문에 구내식당 유무 등 개별 사업장의 상황에 따라 산재 인정여부가 달라지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또 사업장밖 사고라도 업무관련성이 인정되는 출퇴근 재해와 비교해도 산재 인정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근로복지공단은 “앞으로는 새로운 지침을 통해 ‘휴게시간 중 식사도 출퇴근과 마찬가지로 업무와 밀접한 행위’임을 명확히 한다”며 “앞으로는 구내식당 유무와 상관없이 사업장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기위해 이동하거나 식사 후 복귀 도중 발생한 사고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게 된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개정지침과 관련해 업무와 밀접한 식사에 대해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차별없이 보상될 수 있도록현장을 점검하겠다”며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산과 하해(河海)처럼 모두를 받아들이고 전체를 끌어안는 대인다운 도량과 연륜으로 갈등과 반목을 종식시키고 하나 되는 서산을 만들겠다." 이완섭 자유한국당 서산시장 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지금 서산은 갈등과 분열로 얼룩져 있다며포용하고 통합하는 힘 있는 3선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옛말에 태산불사토양 하해불택세류(泰山不辭土壤, 河海不擇細流)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기에 그렇게 높을 수 있는 것이고, 하해는 작은 물줄기도 가리지 않기에 그렇게 깊을 수 있는 것”이라며 "제가 3선 시장이 되면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과 건설적인 비판까지 겸허히 받아들여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민선7기 역점공약 외에 현재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일명 소각장)과 공용터미널 이전 등의 사안에 대해 주민들을 설득해 가면서 서산의 밝은 미래를 완성해 가겠다"면서"공용터미널 이전 시 상권위축을 우려하여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 같은데중앙통, 번화1로, 번화2로에 문화예술 거리로 만들고 비어있는 점포들을 활용해 다양한 체류형 레지던시 미술, 음악, 공예, 먹거리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아울러“일부 구간에는 거리의 보도와 상공을 빛과 매직 스트릿을 만들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꽤하고 동부시장은 물론 골목상권이 발전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공무원과 기관·단체, 그리고 시민들은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 후보는 “선거를 이용해 편 가르기를 하거나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이야 말로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대세는 이미 굳혀졌고, 이 같은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시대를 역행해 과거로 돌아가 결국 후퇴하고 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초심을 잃지 않고 더 더욱 열심히 뛰어 서산의 미래 100년 기반을 탄탄히 다져서 ‘해 뜨는 서산을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을 모아 달라고 역설했다. 덧붙여“이번 선거를 겨냥해 줄기차게 저를 비방하고 무혐의로 종결된 아내의 복지시설 후원금 제공 관련 건에 대해 흑색선전을 일삼는 세력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고발자는 입건된 것으로 안다.얼마 전 한 토론회 자리에서 있었던 상대 후보의 공약사항 관련 질문은 착각에 의한 것이었다. 청와대 근무사실에 대한 언급은 의혹에 대한 해명의 기회를 준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오해가 있었다면 이 기회를 빌려 사과드리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8일 오후 양평오일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학교의 교실혁명이 공간혁명으로, 그리고 교육혁명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기보다 학생들이 공부할 동기를 만들어주고, 자립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교육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교를 마을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이 후보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수업을 만들어나가는 교실혁명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없애는 공간혁명, 나아가 교육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농·산·어촌은 학교가 마을의 중심이 되기에 충분하다”면서 “학교를 마을 공공인프라의 중심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농산어촌 격오지 마을 공공인프라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 학교 도서관, 영상관 등 시설을 학부모, 주민 이용(지자체와 협력) ▲ 농산어촌 학교 현대화 사업시 마을, 학부모 요구 반영 등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혁신학교와 꿈의 학교, 꿈의 대학으로 교육혁명을 이루어 가겠다고 말한 이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꿈과 미래를 갖는, 교육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