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도 직장인들의 ‘퇴사’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HR연구소가 국내기업 347개사를 대상으로 ‘2023 상반기 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절반 가량이 "올해 상반기 직원 퇴직율이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퇴사율은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1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늘었다’는 답변이 30.9%, 100인 미만의 기업은 24.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3~4차 산업인 ‘유통·IT·바이오’ 업종(30.3%)이 2차 산업인 ‘제조·건설’(23.5%) 보다 ‘늘었다’는 응답이 6.8%p 많았다. 퇴사 사유로는 절반 이상이 ‘다른 직장으로 이직’(57.6%)을 꼽았으며, ‘연봉, 직무 변경 등 근로조건 불만족’(24.8%), ‘본인 및 가족 신상 관련’(7.2%), ‘휴식’(4%), ‘구조조정 등 회사 관련 사유’(3.5%) 등을 들었다. 응답 기업 10곳 중 6곳(58.8%)은 퇴직자들이 빠져 나간 자리를 모두 충원했다고 밝혔으나, 나머지 4곳(41.2%)은 ‘충원하지 않거나, 정원을 줄여 일부만 충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을 충원하지 못한 기업들은 ‘업무 축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이대목동병원'이 체외수정시술 1등급을 획득했다. 3년마다 시행되는 체외수정시술 평가지표는 크게 시설, 장비 및 전문인력, 질 관리 현황, 실적 분석의 3가지 분야별 12개 항목으로 나눠져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배아배양실 공기 청정도 관리, 원인불명 난임 비율이 신규 평가지표로 추가됐다.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난임‧가임력보존센터장(산부인과)은 "이대목동병원은 양천구에서 체외수정 및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라며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우수한 시설과 장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및 배아연구원이 있다는 것을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외수정시술 관련해 난임 및 난자냉동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해외 식품 등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반입 차단이 필요한 해외 식품의 원료‧성분에 대한 지정 기준‧절차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9일 개정‧공포했다. 주요 내용은 ①해외직구 식품 등에 대한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의 지정‧해제 기준과 절차 신설 ②인터넷 구매 대행업자에 대한 영업자 준수사항 신설 ③동일사 동일수입식품 분류 요건 개선 등이다. 반입 차단원료 성분은 마약류, 전문‧일반 의약품,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등이며, 해제할 때는 식약처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반입차단 대상으로 지정된 원료‧성분이 포함된 수입식품 등을 구매대행하지 않도록 인터넷 구매 대행업자에 대한 영업자 준수사항과 위반 시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했다. 지금까지는 제품명, 제조국, 해외제조업소, 제조방법, 원재료명 등 5가지 요건이 모두 동일한 경우에만 동일사 동일수입식품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내년 1월(시행일 ’24.1.1.)부터 5가지 요건 중 제품명이 다르더라도 동일사 동일수입식품으로 인정한다. 아울러 동일 제품으
행정안전부는 신규 사물주소 부여대상 20곳을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투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시설물(장소)의 위치찾기 편의 향상을 위해 부여하는 주소이다. 2019년부터 인명구조함, 비상급수시설, 소공원 등 국민 생활안전에 우선한 시설물(14종)을 대상으로 주소가 부여됐다. 올해는 우체통, 공중전화부스, 전동휠체어급속충전기, 자전거주차장, 비상소화장치 등 5종에 주소가 부여된다. 이번 투표는 재난‧안전, 경제‧산업, 도로‧교통, 생활‧여가, 문화‧관광 등 5개 분야로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행정안전부 누리집 (www.mois.go.kr) 또는 주소정보누리집(www.juso.go.kr)에 접속해 본인이 원하는 사물주소 부여대상을 5개 이하로 선택하여 투표하면 된다. 최종 선정결과는 7월 14일 주소정보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20종은 2024년부터 단계별로 주소가 부여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역 체류형 여행에 관심 있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한 달 살기' 참여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국립공원 한 달 살기'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소백산, 한려해상, 가야산 등 3곳의 국립공원에서 진행되며, 공원별로 최대 40팀(1인~4인)까지 모집한다. 접수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참여 지역, 일정, 활동 및 홍보 계획 등을 작성하여 전자우편(knps7777@ knps.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신청서 내용을 검토하여 참가자들을 선정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해당 국립공원 지역에서 행사 운영 기간(7월 3일 ~ 10월 29일) 동안 최대 4주간 머물며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활동 내용을 올리는 등 '국립공원 한 달 살기'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비 일부와 지역상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여행용품 등이 포함된 '한 달 살기 꾸러미'가 제공된다. 또한 국립공원만의 생태체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산·어촌 체험 및 다양한 여행 정보와 '국립공원 도장찍기여행(스탬프투어) 여권'도 제공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
청소년의 체력증진과 농구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2023 청소년 건강증진 서울농구대회’ 1차 예선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오전 광진구스포츠클럽(자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날 예선전은 선의의 승부를 통해 선수들 간의 유대와 화합이 펼쳐진 대회로, 초등부 경기로 시작해서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분산 개최됐다. 이날 예선전 출전은 초등부(12팀), 중등부(18팀), 고등부(18팀) 총 48팀(192명)이었으며, 초등부 우승은 와이키키B, 준우승은 와이키키A, 3위는 팀 대광에게 돌아갔다. 또, 중등부 우승은 와이키키, 준우승은 Airball, 3위는 고양크라운, 고등부 우승은 고양TOP, 준우승은 비키니시티, 3위는 Team real에게 돌아갔다. 예선전 입상팀에는 상장과 시상보드, 부상품 등이 수여됐다. 같은 장소에서 치뤄지는 2차 예선은 오는 8월 15일, 1차 예선과 2차 예선의 입상팀들은 10월 3일 화요일에 개최되는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기범 회장은 "‘2023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농구꿈나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
청렴한 대한민국을 주도할 2030 청년들이 반부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청렴 전문역량을 함양하는 반부패 전문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국민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은 오는 16일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2023년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 교육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는 청년들이 국내외 반부패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비사회인·사회초년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청렴 전문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모집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80명, 교육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이다. 교육과정은 국민권익위 위원장을 비롯한 반부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국내·외 반부패 동향, 반부패·청렴정책, 청렴과 경제발전의 상관관계, 청렴윤리경영 등에 대해 알아본다. 교육생들은 각 팀별 사례 분석, 연구과제 제출·발표 등의 활동을 통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액션러닝에 참여하게 된다.
국토부와 네옴(CEO 나드미 알 나스르)은 다음달 26일부터 8월 3일까지(9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네옴 전시회(Discover NEOM: A New Future by Design)‘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5일에 있었던 원희룡 장관과 나드미 네옴CEO 간 화상면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된 아시아 첫 전시회로, 네옴의 비전과 네옴의 중심이 되는 선형 도시 ‘더 라인(The Line) ’에 대한 각종 조형물과 영상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 더 라인'은 길이 170km, 폭 200m, 높이 500m의 선형도시로 20분 내 이동이 가능한 교통인프라(지하 고속철)와 100%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한다. 전시는 7월 26일부터 9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될예정이고, 입장은 무료이지만 온라인 시스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입장권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시회 기간 중 우리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네옴측에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동 행사를 통해 네옴 프로젝트에우리 기업들의 참여와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
행정안전부는 내일(7일) 한창섭 차관이 방한 중인 레소토의 외교·교통 2개 부처 장관과 만나 ‘새마을운동’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다고 6일 밝혔다. 레소토 장관들의 한국방문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레소토 정부는 새마을운동 국제개발협력사업 중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와 개발도상국 시범마을 등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09년부터 74개국 12,567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 21개국에 94개의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지원하여 자립역량강화와 마을환경개선,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창섭 차관은 “한국이 과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전환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새마을운동이 있었다”라며, “새마을운동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레소토에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정신과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류재춘 화백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도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기간은 오는 11일까지. ‘한국의 달’ 이란 주제로 선보이는 류 화백의 개인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달을 소재로 한국인의 정서를 탐구한다. 그의 작품에서 산과 달은 겹쳐지면서 색이 짙어지다가 화려한 원색 컬러를 만나면서 환한 빛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작가는 작품 속의 색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류재춘 작가는 "작품에서 붉은 색은 봄을 기다리는 겨울의 역동적인 힘을, 푸른색은 큰돌을 움직이는 부드러운 물의 힘을, 보라색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통해서 이룰 수 있는 몽환적인 꿈을, 핑크색은 모든 에너지를 끌어안아 빛나는 소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전통 수묵산수화 분야 대표 화가로 꼽히는 류재춘 화백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독일 등 전 세계적으로 전통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지에 먹으로 그린 수묵화를 LED 조명을 넣어 전시해 전통과 ICT(정보통신기술)가 결합된 작품을 선보였으며, NFT(대체불가토큰) 수묵산수화를 국내에서는 처음 발행해 200점을 10초만에 완판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전남 구례군 '탄소중립 흙살리기' 홍
53년 동안 거주하던 주택이 주거개선사업(공익사업)으로 수용됐는데 주거이전비 지급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권익위 결정이 나왔다. 권익위에 따르면 1968년부터 A시의 한 주택에서 거주하던 김씨는 2020년 6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살던 주택이 편입되고, 2021년 7월 폭우로 쓰러진 고목에 의해 보일러실이 파손되면서 혼자서 아픈 몸을 돌볼 수 없어 같은해 11월 외손녀 집으로 이사했다. 이후 김씨는 사업주체인 B공사에 주거이전비를 청구했다. 그러나 B공사는 김씨가 "수용재결 보상금 법원 공탁일 8개월 전에 미리 이사를 했기 때문에 주택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한 때에 그 주택에 실제 거주했다고 볼 수 없다”며 주거이전비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김씨는 ‘공익사업 때문에 이사한 것인데 주거이전비를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김씨가 1968년 12월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 고시일(2020년 6월) 이후인 2021년 11월까지 53년간 이 민원 주택에서 실제로 계속 거주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주택 파손 사고가 발생하고 질병으로 이 주택에 계속 거주하기 어려워서 다른 주거지로 이사할 수 밖에 없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던 점도
국내 최초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단장 박하실, 지휘 제임스 정)가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는 켈틱 하프(Celtic harp)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제임스정 지휘자를 선두로 창단됐다. 이후 크고 작은 많은 연주회를 열어왔으며, 2022년에는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오르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K-하프를 알려왔다. 이번 연주회 1부에서는 전통 켈틱음악과 대중적인 클래식 곡들이 연주된다. 이어 2부에서는 한 대 또는 두대의 하프와 함께 다른 악기들이 콜라보레이션으로 앙상블을 이뤄 연주되고, 3부에서는 디즈니음악 등 전체 합주가 무대에 올려진다.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박하실 단장은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에서 플루트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올해 20주년을 맞은 '플립스플루트오케스트라'에서 13년째 단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이후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 단장을 맡으며, 한국 최초의 하프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를 기회로 켈틱 하프 민간 자격증의 전문 지도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2022년에는 "하프를 내 품에" 켈틱 하프 연주곡집(르믹출판)을 출간하며 하프의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박하실 단장은
'세계 월경의 날'은 2013년 독일의 비영리단체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가 월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5월 28일)이다. 숫자 5와 28은 여성의 월경이 평균 '5일'간 지속되고 '28일' 간격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여성의 정상 월경의 주기는 21~35일, 기간은 2-6일(평균 4.7일), 월경의 양은 20-60ml(평균 35ml)이다. 만약 월경을 하던 여성이 3번 이상 정상 월경주기를 건너뛰거나 월경이 없는 경우, 월경을 하던 여성이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에는 속발성 무월경으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월경량이 많아지거나 적어져도 문제가 있다. 하루에 사용하는 생리대 개수는 3-5개 정도를 정상으로 볼 수 있는데, 탐폰은 6-15ml 정도, 생리대는 1-994ml의 월경혈을 흡수한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박소연 교수는 "월경통은 발생 원인에 따라 일차 월경통과 이차 월경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일차 월경통은 부인과 이상이 동반되지 않은 주기적 통증으로 문제가 없으나 이차 월경통은 부인과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또 "20세 이후에 발생한 월경통 또는 최근에 심해지는
비주얼 아트 작가 연여인(본명 연다현, 서강대 심리학과 졸업)이 '펜화 전시회(전시 제목: 001030)를 열었다. 작가는 자신이 품고 있는 세상을 살아가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현실화한다.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흐릿하게 하는 표현으로 작품을 마주할 때 주는 고립과 고독이 주는 제한적인 세상을 전달한다. 관객들은 그 세상에 몰립되어 작품 일부가 되었을 때 무심코 지나쳤거나 혹은 덮여있던 감정을 마주하게 되고, 감정과 경험의 확장으로 이어져 개개인이 품고 있는 또 다른 세상으로 이어진다. 평소 의식의 흐름과 단상을 유화, 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온 연여인은 이번 전시회에서 펜화작품 3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기간은 5월 20일부터 6월 10일(월요일 휴관, 13~19시)이며, 장소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DOOR 갤러리’이다.
연극 <못생긴 당신>이 전남지역 3개 지자체를 도는 릴레이 공연을 통해 관객몰이에 나선다. 오는 23일 곡성군에 이어 25일 영광군, 30·31일 화순군을 찾는다. <못생긴 당신>은 생선장수 아내와 난봉꾼 남편의 전쟁같은 사랑을 그린 평범한 가족극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열정페이나 ‘돈’되는 부류가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 대해 진지하고 깊은 성찰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시처럼 써내려간 정극(正劇)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돈만 밝히는 덕자, 카페주인과 바람을 피며 일확천금을 노리는 오철, 겉도는 딸 해인으로 인해 가족은 한껏 헝클어진 상태다. 그러던 중 덕자가 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자, 부부의 사랑은 그네처럼 제자리로 돌아온다. 병마의 고통을 이기지 못한 덕자의 몸부림에 결국 오철은 실행에 옮기고 만다. <못생긴 당신>은 올해까지 20회 넘게 무대에 오른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스테디셀러이자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꼽힌다. 지난 2019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 공연을 통해 1,000여 명의 관객과 만나면서 정극 붐을 지피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혼돈시절인 2020년 광주MBC가 가정의 달과 추석특집으로 전막 방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