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 최정(SSG)이 FA 통산 금액 300억 원을 돌파 했다. 우리 미래 세대에도 교훈을 남긴 의미 있는 계약이었다. SSG는 6일 "최정과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으로 전액 보장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 최정은 최대 2028년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구단과 함께 다가오는 청라 시대를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세 번째 FA로 최정은 FA 누적 총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2014시즌 종료 후 데뷔 첫 FA 자격을 얻은 뒤 4년 총액 86억원에 잔류했고 2018시즌을 마친 뒤엔 6년 총액 106억원에 사인했다. 이번 계약으로 최정의 누적 금액은 302억원이 됐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두 차례 FA를 통해 세운 277억원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역대 KBO리그 다년 계약 최고 총액 기록을 새로 썼다. SSG는 "최정은 팀 통산 한국시리즈 우승 5차례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에도 수년간 팀 타선의 핵심으로 공격을 이끌어 줄 것이라 내다봤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은 커리어 내내 최
어제(4일) ‘세월호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의 발인식이 있었다. 故 한재명 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로, 두 달여 동안 희생자들을 수색하며 구조활동에 헌신했다. 구조활동으로 트라우마와 ‘골괴사’라는 뼈조직이 죽어가는 잠수병을 얻어 잠수 일을 그만뒀다. 이후 생계를 위해 해외로 떠났다. 지난 9월 25일, 잠수병에 의한 심장 및 호흡기 정지로 이라크에서 운명했다. 2020년인 참사 후 6년 만에 민간 잠수사들의 후유증을 치료하고 생계를 지원하는 ‘김관홍법’이 제정됐지만, 한 씨가 앓았던 ‘골괴사’는 수습 작업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 25명 중 ‘골괴사’ 판정을 받은 잠수사는 8명, 디스크와 트라우마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잠수사는 18명에 이른다. 이에 진보당은 5일 논평을 내고 “이제라도 민간 잠수사들의 실질적인 권리 보장과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 사회가 그들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누구든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사회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아
경기 안양에서 한 여성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수억원대 수퍼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안양 근황, ‘안양 람보르기니 사고’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입구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중앙선을 넘어선 아반떼 차량과 람보르기니가 충돌한 장면이 담겨 있다. 가해 차량 여성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사고 상황을 파악하면서 얼굴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엔진룸이 있는 람보르기니 후측이 크게 파손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아반떼 차량을 몰던 여성 운전자는 정차 중이던 차량을 앞지르기 위해 중앙선을 넘었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빠져나와 좌회전하려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목격자들 "람보르기니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전손처리 한다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손처리는 차량 사고 등으로 인한 수리비가 차량 가격의 70~80%를 초과할 때 전체에 걸쳐 손실을 입었다고 간주하는 보험 제도다. 설상가상으로 아반떼 운전자가 무보험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차량이 남편 명의로 등록되어 있었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핼러윈 거리 축제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서는 축제 의상을 입은 인파 수천 명이 거리를 메우고 있던 터라 피해 규모가 커졌다. 총소리에 놀란 사람이 어지럽게 도망치면서 밟에 밟힌 피해자들도 생겨났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압수했다.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용의자는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즉시 기소됐다. 이에 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은 시내 유흥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앞으로 1주일 동안 자정 이후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새벽 1~5시 통행금지령도 내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찬사를 받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가 됐다. 김예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1일 "김예지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경기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예지가 영화 속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떠돌며 크게 화제가 됐다. 엑스 소유주이자 테슬라 CEO 머스크는 이 영상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겼다. 김예지의 소속사는 "머스크의 언급으로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지는 "나를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여야 싱크탱크가 머리를 맞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토론회(초저출생 예산, 어디에 쓰고 어떻게 마련할까?)에서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만으로는 추가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어 특별회계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경수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은 “추가 재원 같은 경우엔 ‘10년 단기 한시적 목적세 운영’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예산을 재구조화하되 부족한 재원에 한해서는 증세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영숙 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재정연구 센터장 또한 “많은 국가가 사회보험과 조세를 결합해 출산과 육아 급여를 보장한다”며 “한국도 사회보험이나 조세 기반의 목적세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 제도와 지방교육세나 교통·에너지·환경세 등과 같은 목적세로서의 이른바 ‘저출생세’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채은동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민주당의 저출생 공약을 지키려면 매년 20조원 이상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며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재조정해 0~18세까지 월 10만원씩 적립해주자”고 주장했다. 박선권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1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울리는 ‘쿠팡·배민’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과 배달의민족을 향해 “상생협의체에서 소상공인 단체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수수료 상한제와 우대수수료를 내용으로 하는 ‘온라인플랫폼법’통과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확보한 시장지배력과 와우멤버십 끼워팔기를 통해 순식간에 배달앱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후발주자인 쿠팡의 공격적인 무료배달은 와우멤버십 끼워팔기와 강력한 락인효과에 의해 가능한 프로모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9.8% 고율의 수수료 정책은 경쟁사에 판매하는 가격보다 동일하거나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것을 강제하는 최혜대우 요구로 요구와 함께 시장점유율 1위인 배달의 민족까지 따라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팡은 경쟁사에 판매하는 가격과 동일 또는 유리하게 가격을 책정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와우뱃지를 박탈해 광고노출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높은 수수료를 유지하면서 경쟁사의 경쟁우위 가능성을 배제했다”면서 “배달의민족도 수수료율을 쿠팡과 동일한 9.8%로 인상했고
ENA·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23기 출연자 정숙(가명)이 과거 성매매를 빙자해 절도를 한 전과자라는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이 사과하고 정숙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에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해 이렇게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숙은 의혹이 제기된 후 개인 SNS와 유튜브 등을 삭제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와 동일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숙은 지난 30일 첫 기수 방송을 시작한 '나는 솔로' 23기에 출연했다. 정숙은 미스코리아 예선전에 출전했던 사진을 공유하며 "제 리즈 시절이다. 이때 남학생들이 다 저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숙이 과거 성매매 빙자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라는 추측이 잇따랐다. 2011년 보도된 사건의 주인공과 일치하는 점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당시 사건을 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시민단체 '우리모두의교통운동본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자가용 수요를 대체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시키기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그린피스와 우리모두의교통운동본부는 지난 6월 24∼27일 사흘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및 승용차 이용에 대한 인식'을 공동으로 설문 조사했다. 설문조사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행태 ▲승용차 이용 행태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그 결과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문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서울시 요금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 중 기후동행카드 이용 행태 및 인식에 대한 답변 중 응답자의 7.9%만이 현재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시민은 이용한 적이 없으며(87.7%) 나머지 4.4%는 이용 경험은 있지만 현재는 이용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이용 노선이 할인 혜택 범위에 포함하지 않아서(37.7%)’와 ‘비용 이점이 적어서(21%)'를 꼽았다. 최은서 그린피스 기후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직능본부강화위원회와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를 향해 “국가직공무원에 대한 차별 즉시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직능본부강화위원회는 이날 “물가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인상이 몇 년째 이어지면서 공무원의 실질소득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신규로 입직한 국가직 공무원은 최저임금도 되지 않는 임금을 받으며 격무에 시달리다 면직을 선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감소하는 실질임금에도 불구하고 각종 수당·처우의 차별도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비상근무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건 터무니없이 적은 수당과 연가보상비 삭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대표적인 복지혜택인 복지포인트에서의 차별은 정도가 지나치다. 국가직 공무원의 복지포인트 기본 점수는 400점”이라면서 “이에 반해 지방직 공무원은 평균 1,350점이고, 서울시 공무원은 1,700점에 달한다. 이처럼 국가직의 복지포인트 기본 점수는 지방직의 30%에도 못 미치지만, 개선은커녕 논의조차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시행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에 따라 지방직의 특
1984년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62)가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30일 선정위원회에서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 하형주 등 최종 후보 3명을 심의한 결과 하형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형주는 1984년 LA 올림픽 유도 남자 95㎏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바 있다. 이 밖에도 1985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11년부터 매해 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선수 또는 스포츠 공헌자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 2011년 故 손기정(육상), 故 김성집(역도) ▲ 2013년 故 서윤복(육상) ▲ 2014년 故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 김운용(스포츠행정) ▲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 2017년 차범근(축구) ▲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 2019년 엄홍길(산악) ▲ 2020년
본인이 운영하는 무인 사진관에서 남녀가 성관계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는 업주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이다. 지난 2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 사진관 운영 중인데 못 해 먹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부산에서 셀프 사진관 운영 중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도난, 파손은 너무 많다. 토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바닥에 흘리고 취객이 들어와서 오줌 싸는 것도 다 참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이어 "주말 저녁 9시쯤 매장 상태 확인차 CCTV를 봤는데, 사진 부스 안에서 남녀가 성관계하더라"며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했지만 1분 차이로 경찰이 늦게 도착해서 현행범 체포는 실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커플은 카드로 결제하고 사진까지 다 찍고 갔다. 이에 A 씨는 관련 증거 자료를 토대로 경찰에 커플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바닥 청소한 물티슈까지 증거로 제출했다"라며 "CCTV만 8대다. 남자는 중간에 모자로 얼굴을 가리더라. 하다가 가리면 뭐 하나. 들어오면서 얼굴 다 찍히는데"라고 분노했다. 사건 이후로 30분에 한 번씩 CCTV 확인하는 등 운영의 버거움을 느낀 그는 이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