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상풍력 업계가 관련 설비 구축에 투입하는 인프라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 금융시스템을 활용한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시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진공은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관련 업계와 함께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에는 특수선과 전용 항만이 필요하다. 특수선은 초대형 기둥과 날개를 나르고 조립하는 설치선과 유지보수선, 송전망 설치·관리선 등이 해당한다. 또한 국내에는 해상풍력 전용 항만이 없어 일반 부두 4~5곳에서 이 기능을 겸하고 있으며, 특수선은 대부분 중국이나 대만 등 해외 선박을 빌려 사용한다. 해진공 관계자는 “해외 장비를 빌려 쓸 순 있지만, 관련 기술이 국내 기업에는 남거나 전승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HLB오션테크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첨단 제조업 분야 핵심부품을 자국 내에서 생산하면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중국산이든 유럽산이든 외국산 기자재를 국내에서 일정 부분 생산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논의를 위해 해진공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관계자들과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2·3조 신속 통과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 대표들은 같은 장소에서 노조법 개정안 수정을 촉구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노란봉투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 3조 개정안)으로 산업현장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경제계는 노조법 개정이 우리 노사 관계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변화인 만큼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함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했다. 이어 “사용자 범위를 확대할 경우 수십, 수백 개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한다면 원청사업주는 건건이 대응할 수가 없어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더라도 노동쟁의 대상에서 ‘사업 경영상 결정’은 반드시 제외해달라”고 밝혔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노조법 개정안은 근로계약 당사자가 아님에도 사용자의 책임을 지도록 하는 심각한 독소 조항을 담고 있다”며 “원청 사업자를 사용자로 규정해 민법상 도급 계약의 근
SK AX는 18일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해양 산업 AX 혁신을 위해 ‘제조 분야 AX 혁신을 위한 공동과제 발굴 및 실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에 있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윤풍영 SK AX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또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CTO), 김영옥 상무(CAIO)와 김완종 SK AX 총괄(CCO, 최고고객책임자), 김민혁 제조·Global사업부문장, 이재진 제조사업2본부장, 차지원 AT서비스1본부장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함께 기획·실증하고, 이를 조선·해양 분야 특화 모델로 발전시켜 사업화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설계와 건조 기술에서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스마트십·자율운항 등 미래 조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그룹 내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AI 및 디지털 전환(DT) 기술 도입과 확산을 주도하며,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혁신 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 2곳과 LNG운반선 6척을 총 2.1조원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절반 가까운 48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수주는 지난 15일 한 선주와 LNG운반선 4척, 같은 날 다른 선주와 2척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선박들은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컨테이너선 2척, 해양생산설비 사전작업 1기를 수주했다. 상선 부문은 목표 58억 달러 중 41억 달러를 확보하며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해양 부문은 지난 7월 체결한 해양생산설비 예비계약을 기반으로 본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까지 FLNG 1기 추가 확보로 수주 목표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 결정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충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문호상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웅진프리드라이프에 따르면, 문호상 신임 대표에 대해 웅진프리드라이프에서 영업대표, 장례사업부문장을 역임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과 마케팅∙브랜딩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이며, 현장 중심의 세밀한 운영과 대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것 이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상조 1위를 넘어 삶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 도약을 위해 △전국적 영업망 확대와 시장 점유율 강화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및 오프라인 인프라 확충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ESG 실천 △전문 인력 육성 및 조직 역량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한편, 웅진그룹이 올해 2분기 프리드라이프 연결편입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프리드라이프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기 시작하는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웅진씽크빅은 AI디지털교과서 사업 철회 이후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했다. 웅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788억원으로
최근 더본코리아(이하, 더본)와 백종원 대표에 대한 각종 논란이 일면서 가맹점주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백 대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고객들이 '백종원 점포'의 발길을 돌리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는 모양새다. 여기에 백종원 대표를 상대로 한 고발장이 최근 특허청에 접수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백 대표가 사업자로 등록된 가게가 예산시장 내에서 운영 중인 가게와 유사 상호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했다는 부분이 쟁점인데, 이에 대해 더본은 "운영 수익금으로 예산시장 공동 운영비를 마련하는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개별 가맹점의 매출 하락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가맹점의 매출 감소 현상은 더본코리아 상장 전부터 이미 나타나며, 일부 브랜드에 대한 편중현상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더본의 논란에 가맹점주들은 "하루 하루가 고비"라고 토로한다. 올초 '빽햄' 논란에 이어 원산지 허위 표기, LPG가스통 방치, 농지법 위반 등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고, 타 업체보다 돼지고기 함량이 낮고 가격은 오히려 높다는 지적도 받았다. 논란 중 ▲'브라질산 닭고기 밀키트 논란' ▲연돈볼카츠 과일맥주 '감귤
미국 상원의원들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조선 기술과 역량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미국 조선 산업의 부족한 생산능력을 보완하고, 중국의 조선 독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태미 덕워스 의원(민주당, 일리노이)과 앤디 김 의원(민주당, 뉴저지)은 서울을 방문하여 조선업체 관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방문 목적은 미국 조선소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해군의 비전투 함정(보조함) 건조 및 수리 협력 관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덕워스 의원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미 2003년 이라크 자유 작전 당시보다 수용 능력이 부족하다”며, “노후화된 시설과 긴 수리 기간으로 인해 군함을 제때 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군함을 다시 가져와 수리하는 데 2년이 걸린다면 현실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번 논의에 대해 "해상 및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연료 운반선, 화물선 등 비전투 함선인 보조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함의 신속한 유지·보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등 동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은 연합군의 선물’이라는 망언은 참담하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민족의 피와 희생으로 일군 독립의 역사를 부정한단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이는 3.1 운동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뿌리를 찾은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대한민국은 헌법 전문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대한국민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해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1년이라는 뜻”이라면서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인 넥스트(LINE NEXT)는 이달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웹3 컨퍼런스 ‘웹X(WebX) 2025’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해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웹3 전략에 대한 세션 강연에 나선다. 라인 넥스트는 25일~26일 양일간 ‘미니 디앱 스테이션(Mini Dapp Station)’이라는 대규모 전시 공간을 개설하고, 카이아 DLT 재단과 공동 부스에서 미니 디앱 생태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비전을 전달한다. 대표적인 웹3 게임 스튜디오인 플루토 스튜디오(Pluto Studio)의 카피보보(Capybobo), 아사히 TV 자회사 엑스트라마일(extra mile) 등과 같은 다양한 미니 디앱 파트너사들이 각 부스를 구성하고 게임을 시연한다. 또 전시 공간 내 미디어 스테이지에서는 웹3 업계의 주요 연사들이 각 전문 분야의 발표를 일본어와 영어로 이어 나가며, 일본 아이돌 가수의 깜짝 게스트 방문 등 다양한 행사도 계획됐다. 라인 넥스트는 참가자들이 웹3 서비스를 더욱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간단한 미션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회사는 김태원 웹3 사업그룹 본부장이 26일 메인 세션 연사로 참석해 라인
기술력 보강과 전략 강화를 위해 '글로벌 유니콘'을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미국 시장 공략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구글이 한국 정부와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을 실리콘밸리 심장부로 데려가 현지 시장의 실질적 교육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플레이는 한국 앱·게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진행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이머전 트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구글 한국 지사에 따르면,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매년 유망한 국내 앱·게임 개발사를 선정해 콘텐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 7기가 활동하고 있다. 올해 이머전 트립은 창구 졸업사들이 가장 해외 진출을 원하는 시장으로 꼽은 미국에서 진행됐다. 창구 7기 우수 개발사 15곳이 참여했다. 구글은 이번 이머전 트립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을 위해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 및 앱·게임 시장 분석과 전략 △미국 시장 마케팅 전략과 수익화 방안 △실리콘밸리 투자자 및 스타트업들과의 교류 등 실질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김 여사가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조사로, 지난 14일 진행된 첫 번째 조사에서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탐욕의 왕국’의 실체를 밝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모든 의혹의 정점에는 V0로 불린 무소불위의 김건희 씨가 있다”며 “오늘 특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시중에 떠도는 V0의 국정농단이 명백히 드러나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부승찬 대변인은 “나토 목걸이를 선물한 서희건설이 목걸이를 김건희에게 주었다고 인정했다”며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사위인 박성근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22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어 “김 씨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창원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상민 전 검사와 통화한 기록까지 드러났다. 이는 명백한 공천개입이자 국정개입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씨는 침묵으로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국민은 김 씨가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라, 명품백에 이어 고급 시계, 고가 목걸이 등 아무 것
아시아나노텍이 자연 유래 소재를 사용한 생분해성 화재 지연제 ‘파이어집(FireZip)’을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화학 화재 지연제에서 발생하던 2차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개발됐다. 제품명인 ‘파이어집’은 불길을 지퍼처럼 확실하게 잠가버린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소화와 화재확산 지연, 화재 예방, 토양 복원까지 가능하게 한 화재 대응 솔루션 제품이다. 제품 주요 성분은 100% 자연 유래 바이오 소재로 만들어졌다. 산불이나 화재 진화 뒤에도 토양과 식물 생장에 부작용을 남기지 않는다. 아시아나노텍은 신제품에 출시 과정에서 미국 특허등록된 3차원 그물망 나노 셀룰로오스 제조 공법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토양 응집제를 포함한 화재 확산 방지제 및 토양복원제로 국내특허'를 취득했다. 파이어집은 실험을 통해 28일 내 89%, 130일 내 93.7%의 생분해율을 보였으며, 조건에 따라 45일 내 100% 생분해된 사례도 확인됐다. 실험은 수계 및 토양 기반 환경에서 이루어졌다. 사용법은 물과 0.5% 이내 농도로 희석해 헬기, 소방차, 개인용 소화 장비 등을 통해 분사할 수 있으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