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확립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혁신당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피해자 보호 의무가 외면된 채 원칙에 맞지 않게 처리된 상황은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해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은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터무니없는 발언으로 국민을 더욱 참담하게 만들었다”며 “해당 발언은 대화의 맥락을 떠나, 국민에게 절대 용납받을 수 없는 망언임이 분명하다. 성희롱은 범죄”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성 비위 사건에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총사퇴를 시작으로, 초심을 되찾고 철저하게 쇄신해 ‘기본이 확립된 정당’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성 비위 사건이 발생 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왔다”며 “더 나아가 공직 후보자 자격 심사에서 부적격 사유로 처리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성 비
화성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름철 놀이시설로 각광을 받았던 ‘동탄 패밀리풀’이 막을 내렸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올해 첫 개장한 ‘동탄 패밀리풀’이 지난 8월 31일을 끝으로 2025년도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동탄 패밀리풀은 석우동 654에 위치한 가족형 물놀이 공간이다. 지난 7월 19일 개장한 이후 4만 3천 명이 방문하며 화성시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시설이었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패밀리풀을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5일부터 운영 방식을 기존 종일제에서 2부제로 전환해, 1일 수용 인원을 850명에서 1,700명으로 확대했다. 운영시간도 2시간 연장해 시설 혼잡도도 완화했다. 또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푸드트럭 도입, 무더위 쉼터 마련, 돗자리·구명조끼 무료 대여 등 물놀이객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운영 종료와 함께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2.7%가 전반적인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쾌적한 환경 조성과 세심한 이용 안내가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져, 직원 친절도·시설 청결도·홍보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올해 첫선을 보인 동탄 패밀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AI전략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했다. 이 위원회는 ‘AI G3(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고,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34명, 정부 부처 장관급 13명, 대통령실 관계자 2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과 범국가적 AI 전환, 그리고 글로벌 AI 거버넌스 기여를 축으로 한 12대 전략 과제가 보고됐다. 국가 차원의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와 AI 인재 양성,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규제 혁신이 주요 골자다. 산업·공공·지역사회에 AI를 접목하는 ‘AX(대전환)’ 전략도 병행된다. 특히 문화와 국방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와 AI를 결합해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수출 확대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위원회는 각 부처별 세부 이행과제를 정리해 오는 11월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안건은 난항을 겪었던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립이었다. 정부는 과거처럼 전적으로 주도하지 않고, 민간 전문성을 살리는 구조로 다시 추진한다. 민간 지분
공차코리아가 글로벌 캠페인 ‘그레이트 밸류 위크'를 맞아 음료 12종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공차코리아는 전 세계 고객과 공차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캠페인 ‘그레이트 밸류 위크(GREAT VALUE WEEK)’를 맞아 9일부터 15일까지 '그레이트 밸류 위크(GREAT VALUE WEE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측은 캠페인의 시작일인 9일 ‘그레이트 밸류 데이’에는 모든 토핑을 300원에 제공한다. 행사 대상 음료는 ▲블랙 밀크티 ▲타로 밀크티 ▲초콜렛 밀크티 ▲우롱티 ▲제주 그린 밀크티 ▲망고 요구르트 ▲청포도 자스민티 ▲패션 프룻 히비스커스 ▲피스타치오 밀크티 ▲허니 자몽 블랙티 ▲딸기 쿠키 스무디 ▲망고 스무디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이어 10일부터 15일까지 ‘그레이트 밸류 위크’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공차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10일 앱을 통해 전 메뉴에 사용 가능한 500원 할인 쿠폰이 일괄 발급되며, 해당 쿠폰은 캠페인 종료일인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캠페인은 공차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 세계 고객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티 문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
JW중외제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인천 중구 소재 네스트호텔에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의 약효를 공유하는 ‘SAV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과 항암치료 등으로 발생하는 철 결핍성 빈혈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가 ‘슬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Arthroplasty, TKA) 환자의 치료결과 최적화를 위한 철 결핍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슬관절 전치환술은 출혈이 많은 수술 중 하나로 수혈로 빈혈과 철 결핍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수혈은 여러 부정적 예후와도 연관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전후 철 결핍과 빈혈은 체계적으로 진단‧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바른서울병원 조재호 원장은 ‘수술 전후 환자의 철 관리와 수혈 적정성 평가’ 주제 강연에서 “현재 진행 중인 3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는 출혈량이 많은 슬관
티웨이항공은 트리니트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명소노그룹과의 통합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트리니티는 라틴어 'Trinitas'에서 유래하여 '셋이 하나로 모여 완전함을 이룬다'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기존의 항공을 넘어 숙박과 여행이라는 영역을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상징성을 가진다. 사명을 변경함에 따라 항공 노선과 호텔·리조트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적 협업과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공통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확대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사명 변경에 대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항공기 리버리(도장)를 포함하여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전면적 리브랜딩에 나설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트리니티항공은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고객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항공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이 올해 동계 시즌인 다음 달 26일부터 부산~삿포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부산~삿포로 노선은 매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 장 대표와 별도로 단독으로 만났다.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면담은 취임 후 처음이다. 회동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민주당에서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가 다투되 국민,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취임 100일 동안 대통령보다는 특검이 더 많이 보였다. 지금 대통령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라며 “지금 국민은 특검이 아니라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강릉시에 물 26.2t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차량은 이날 살수차 4대, 급수차 1대에 물 26.2t을 싣고 강릉시로 이동해 취수원인 오봉저수지 주변에 퇴수(退水)했다. 강릉은 현재 심각한 가뭄으로 수돗물과 식수가 부족해 제한급수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시는 강릉시가 추가로 물 지원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이번 물 지원이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른 시일 내에 가뭄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이 현장의정 활동에 전력했다.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조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동)은 "최근 고색역 앞 일대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사업을 함께 이끌고 있는 주민실천단도 동행해 함께 현장을 직접 살폈다. 조미옥 의원은 현장에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생활권 곳곳에서 다양한 요소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각각의 사업이 단편적으로만 보이는 한계가 있다”며 “요소 간 유기적 연계성을 높여 하나의 큰 그림 속에서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오늘 현장에서 확인했듯, 그린도시추진단 내 사업별 추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내부 점검체계(대시보드 등)를 정교화해 진척도·성과·예산을 상시 관리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도 단계적으로 연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만들려면, 단순히 시설을 설치하거나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주민실천단을 향해서는 “사업이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과 함께 주민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항의하는 시민들과 마주치면서 경내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형석 관장은 지난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지난 17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뉴라이트 친일 인사들을 향해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형석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광복절 저는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경축식에서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광복의 완성은 통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한 대통령 취임사 내용에 기초해 서로 다른 역사 인식을 이해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부산시는 8일 시청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함께 돌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3%에 그친 신청률을 보인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사업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 지방자치단체와 에너지공단의 협업 사례로, 에너지바우처 이용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해소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행정정보를 활용해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하지 않은 가구를 발굴하고, 홍보활동을 펼쳐 에너지바우처 제도가 널리 알려지도록 지원한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하지 않은 가구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해결법을 제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강서1)은 "부산지역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경우 신청률은 100% 가까이 되지만 실제 바우처 사용률은 낮다"며 "2022년엔 65%, 2023년엔 54%, 2024년엔 63%에 그쳤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에 냉난방비(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고, 부산시와 각 지자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항의하는 시민들과 마주치면서 경내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