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이 학교 현장의 목소리는 뒤로 한 채 또다시 단가를 올려 지급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예산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교과서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단말기를 구매해 각 학교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약 1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만원 대 단말기 31만여대를 구입, 도내 일선 학교에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학생 1인당 1스마트 단말기 보급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약 1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그런데 최근 도교육청은 스마트단말기 예산 책정 단가를 1대당 50만원(2021년)에서 70만원(2022년)으로 40% 정도 상향 조정하라는 공문을 각 교육지원청에 내려 보냈다. 도교육청은 스마트단말기 18만여대를 초5, 중1, 고1 학년생에 우선 보급할 방침이다. 단가가 높아진 만큼 저장공간이나 해상도 면에서 좋아질 거라는 것이 도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단가가 20만원씩 올라가면서 단말기 보급 대수가 18만여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보급한 단말기 대수(31만여대)와 비교할 때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과연 20만원이나 단가를 높인 단말기가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할까. 경기도 내 한 중학교 교사는 “올해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50만원대 테블릿PC 90여대를 보급해 사용하고 있지만 해상도나 저장 공간 등에서 전혀 불편함 없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굳이 20만원이나 단가를 높여 구입하는 것은 예산낭비 아니냐”고 지적했다. 학생 A양은 “현재 사용 중인 테블릿 PC도 인터넷 속도나 화질 면에서 수업하는데 지장이 없다”며 “굳이 더 높은 사양의 테블릿PC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계 일각에서는 단가를 높일 것이 아니라 보급률을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느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학교 급별 스마트단말기 보급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5월 기준 약 60만7,000대로 경기도 내 학생 약 150만 명 중 39.5%가 테블릿PC를 활용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말기 보급단가를 70만원대로 정한 것은 지난해 보급 후 협의체와 회의 결과 사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라며 “70만원대의 제품으로 단가가 책정돼있지만 규격에 맞는 사양의 제품들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임원회의에서 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아왔던 김진표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회장직을 사임했고, 신임회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추대됐다. 정 부의장이 맡아왔던 조선통신사위원회 위원장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김석기 간사장 후임으로는 윤호중 의원이 추대됐다. 신임 회장단은 오는 26일 열릴 한일의원연맹 총회에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정 부의장은 한일의원연맹 고문과 조선통신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일관계 개선 및 한일의원외교에 기여해 왔다. 정 신임회장은 지난 4월 윤석열 당선인의 특사로 일본을 방문해 4박 5일간 기시다 총리 등 일본 조야의 주요 인사 60여 명을 만나 한일관계 회복의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신임회장은 “한일의원연맹은 한일관계가 어려워질 때마다 정부간 협상을 지원하고, 민간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냈다”며 “올해 한일의원연맹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헌법」의 제정을 기념하고 그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오는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제74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헌절 경축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과 전직 국회의장, 정당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의원,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사절단, 헌정회원, 제헌국회의원유족회 등 약 400명이 참석한다. 이번 경축식은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 헌정회장 기념사, 국회의장 경축사, 경축공연, 제헌절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감사패 수여는 의회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 김태룡 전 의원(제12대 국회의원)과 김일주 전 의원(제15대 국회의원)에게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민국헌법의 제정을 기념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경축사에 이어, 가수 이보람씨의 선도로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경축공연이 진행되며, 끝으로 참석자 전원이 ‘제헌절 노래’를 부르며 경축식은 마무리된다. 한편, 공식행사가 끝난 뒤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전직 국회의장단과 헌정회장 및 감사패 수상자들을 초청하여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번 제헌절 경축식 행사는 KBS 1TV 및 국회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명을 인용해 이바나가 이날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체코 태생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약하다가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트럼프와 이바나 사이에선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등 3명의 자녀가 있다.
기업들의 ESG경영이 중요해지면서 구성원들의 비윤리적 행위로 기업이 겪는 리스크의 파급력도 커지고 있다. 그만큼 ESG 시대를 맞는 임직원의 윤리규범 준수가 중요해지고 있다. 14일 사람인HR의 HR 전문 솔루션 브랜드 '더플랩(THE PL:LAB)’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된 ‘범죄심리학으로 본 ESG 윤리경영’ 웨비나에는 기업 인사담당자 300여 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연사로는 우리나라 사회심리학 분야의 권위자이자 여러 방송 출연으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가 나서, 구성원의 인성으로 인한 ‘휴먼 리스크(Human Risk)’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성격 요소와 특징, 구성원의 윤리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와 방법과, ESG 경영 측면에서 임직원의 윤리규범 준수를 도모할 수 있는 팁을 소개했다. 박지선 교수는 최이문 경찰대 교수와 함께 사람인 HR연구소의 휴먼 리스크 검사 ‘HRA(Human Risk Assessment)’ 개발에 참가하기도 했다. 역량 검사도구 플랫폼 ‘더플랩 인뎁스(THE PL:LAB INDEPTH)’에서 서비스하는 ‘HRA’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K-ESG 가이드라인’ 상의 준법경영 실현 및 구성원의 윤리규범 준수를 검증할 수 있는 검사 도구이다. 구성원의 비윤리적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실시하던 설문조사 등 인식 중심의 정성적 평가에서 한 차원 발전해 객관화, 정량화 된 지표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측정 가능하다. 이날 웨비나에 참가한 국내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구성원들의 인성을 파악해 윤리경영을 실현한다는 접근이 신선했고, 현업에 필요한 힌트도 얻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 한 사람만으로도 기업들이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는 만큼, 채용과 평가 등 인사관리 전반에서 구성원의 인성과 관련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사람인 HR연구소 최승철 소장은 “ESG 시대, 윤리경영을 위한 근간은 윤리규범을 준수하는 사람을 검증해 채용하고, 유지하면서 휴먼 리스크를 방지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웨비나로 기업들이 휴먼 리스크 예방과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플랩’ 웨비나는 ‘사람인 HR연구소’가 HR 트렌드 및 성공사례 공유 등 HR 실무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거의 매월 온라인에서 열고 있는 행사다.
럭셔리 브랜드의 메타버스활용은 점점 더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많은 명품 브랜드들은 메타버스의 몰입성이 그들의 고급 이미지와 소비자 상호작용에 부합한다고 판단, 그들의 디지털 전략의 승부수로서 메타버스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25년까지 Z세대 소비자가 사치품 구매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브랜드들은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게임 파트너십(포트나이트, 아너오브킹스) 과 NFT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보고서는 “메타버스게임과 NFT가 럭셔리 회사들에게 연간 500억 유로의 수익을 얻을 기회”라며 “2030년까지 25%의 업계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담하게 예측했다. 이미 일부 럭셔리 브랜드는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2021년, 노스페이스 구찌컬렉션은 ‘포켓몬고’앱에 등장하여 사람들에게 “라인의 티셔츠, 모자, 배낭으로 디자인된 아이템에 아바타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라면서 돌체앤가바나는 지난해 9월 NFT 9개컬렉션을 6달러에 경매하면서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또한 패션하우스 발렌시아가는 작년에 프로토메타버스게임 플랫폼인 포트나이트와 제휴하여 포트 나이트가 가장 좋아하는 4명의 캐릭터 인도고, 라미레스, 나이트, 밴시의 의상세트를 데뷔시켰다. 새로운 의상은 완전히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발렌시아가 백블링, 곡괭이 등으로 완성되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업계에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럭셔리 브랜드의 주요 디지털전략이 되어 가고 있다.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플랫폼 럭셔리 테마 NFT와 아바타를 위한 디자이너 의류를 넘어 럭셔리 브랜드들은 블록체인을 향후 디지털 계획의 중심으로 보고 있다. 2021년 LVMH, 까르띠에, PRADA 그룹, 리치몬트, OTB가 인증 및 추적 성을 위한 Aura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만드는 데 동참했다. 지난 1월 컨소시엄은 Aura SaaS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럭셔리업계가 공급망, 고객서비스, 마케팅, 제조, 지속가능성, 구매, 물류, 법률 등 일상적인 비즈니스 운영에서 블록체인을 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럭셔리브랜드를 위해 설계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플랫폼이라고 밝혔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Aura SaaS는 Aura 회원브랜드가 빠르고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여정과 디지털혁신에 초점을 맞춘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비자를 위한 공급망에서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추적기능을 모두 제공하므로 시장에서 소비자제품을 직접 제공하는 가장 좋은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출처와 희귀성 주목해야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NFT에 기록될 수 있다는 점이다. NFT는 고유하고 변경할 수 없는 토큰이면서 거래 가능한 토큰이기도 하다. NFT는 가상 상거래에 많은 가치를 가져다 주므로, 메타버스에서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주목해야 할 점은 출처와 희귀성이다. NFT는 다른 메타버스로 옮겨질 수도 있으며 희귀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를 입은 NFT는 메타버스에서 가치를 입고, 더욱 빠른 속도로 디지털 소비자들에게 침투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로 시작된 패션업계의 메타버스전쟁은 새로운 브랜드라고 할지라도 어떤 브랜딩을 통해 선점 하느냐가 메타버스 전쟁에서 새로운 스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 산업에서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이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FACEBOOK:http://www.facebook.com/jayeonk1 INSTAGRAM:http://instagram.com/jy_newyork BLOG:http://blog.naver.com/jayeon_kim7 MeCONOMY magazine July 2022
전국 간호대학생 대표로 구성된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 4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간호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간호리더 미래간호를 논하다’를 주제로 2022년 차세대 간호리더 전국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한국간호의 발전 성장 동력인 간호대학생들의 정치 리더십을 함양하고 우리나라 간호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간호법이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놓고 있는 것은 전국 간호사와 차세대 간호리더들을 중심으로 전국 간호대학생들이 힘을 하나로 모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간호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함께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차세대 간호리더 전국 워크숍을 통해 밝은 미래 간호를 전망하고 차세대 간호리더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함께 고취시키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는 인간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인간의 삶의 전 단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역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숙련된 간호사가 근무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은 법과 제도를 바꾸는데서 일어날 수 있다. 여기 있는 차세대 간호리더분들이 간호 발전과 국민의 건강향상 방법을 치열하게 논의하고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도 “차세대 간호리더 간 교류는 대한민국 의료현장을 변화시키고, 국제 간호계에서도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을 떨칠 힘을 만들 것”이라며 “여러분이 현재에 와 있는 간호의 미래로, 서로 모두가 성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국 워크숍에는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김미애 의원, 전봉민 의원. 김형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권인숙 의원, 서영석 의원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 간호 발전에 기여한 우수리더에 대한 시상과 함께 차세대 간호리더임을 알리는 배지를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수여했다. 2부에서는 ‘간호의 미래, 보건의료 변화의 주역’을 주제로 최연숙 의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어 ‘간호와 정치’를 주제로 이수진 의원이 강단에 섰다. 마지막은 ‘간호동향과 최근 보건의료정책’을 주제로 대한간호협회 김원일 정책자문위원이 강연을 펼쳤다. 3부는 차세대 간호리더들이 전국 지부별로 모여 차세대 간호리더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KNA 차세대 간호리더는 대한간호협회 활동에 대한 간호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하에 전국 16개 시도지부로 구성된 간호대학생 연합모임으로, 간호대학생들과 간호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13일) “북한은 우리와 같은 민족으로 대화와 타협해 나가야 할 파트너”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날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동북아 정세에 아주 밝은 권영세 장관이 통일부 장관이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권 장관은 “남북관계 업무에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과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이 함께했다.
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달 취업자 수와 비교할 때 84만 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2년 6월 고용동향 분석’에 의하면 상반기 취업자 증가폭은 94만 1000명으로 2000년 상반기(112만4000명) 이후 최고치며 고용률 또한 62.9%로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 또한 1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실업률 또한 전년 동월비 0.8%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8개월 연속 고용이 증가했고 그 증가폭 또한 확대되었다. 서비스업은 비대면에서 다시 대면서비스로 수요가 전환되며 숙박업과 요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이 개선됐으나 전문과학·정보통신 등 비대면 서비스에서는 증가폭이 축소되었고 운송창고업의 증가세는 유지되었다. 농업 및 건설업 부분은 고령층 유입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상기후, 홍수 등 날씨의 영향으로 5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위별로는 고용계약 1년 이상의 상용직이 전년 동월 대비 89만 9000명 증가했으며 임시직은 5만 3000명, 일용직은 7만9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전체 취업자 중 56%가 60대 이상이고, 청년세대와 30대의 비율은 12.2%를 기록하는 등 고령층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하반기 이후 취업자 증가폭은 4분기 직접일자리사업 종료, 97년 IMF 외환위기와 같은 경제위기 이후 회복과정에서의 취업자 증가폭 둔화한 사례, 직접일자리 정상화 등으로 인해 둔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에 대해 ▲노동시장 개혁, 규제혁신,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 확대를 통한시장 친화적 여건 조성 ▲정부 직접일자리의 사업 성과평가를 통한 구조조정 등 효율화 ▲고물가에 따른 고용취약계층 부담경감을 위한 고용안전망 확충 등 민간활력 제고, 노동시장 개혁을 통한 고용 창출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내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전날(11일) 중소기업 제품이 환경성과 관련해 허위·과장 광고 등으로 과징금 부과나 형벌을 받는 경우 협업지원사업의 선정을 취소하는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기후위기가 세계적 이슈가 되며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기업의 재무적 가치 외에도 ESG(Environment 환경·Social 사회·Governance 지배구조)에 가치를 둔 경영전략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ESG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수출 등 생존과도 직결된 만큼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있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 패턴 역시 그린슈머(Green + Consumer)라고 불릴 만큼 친환경 소비가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친환경 기업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이런 소비자의 선호 현상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속이는 그린워싱(Green + White Washing) 사례도 일부 등장하는 등 가짜 친환경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자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각종 규제안을 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자금 지원, 인력양성, 기술개발자금 출연 등 협업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협업지원사업에 대한 취소 근거가 없어 협업 수행에 관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신 의원은 “ESG를 실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그린워싱이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며 “국가예산 지원사업은 국민의 혈세로 운용되는만큼 공정한 심사와 신속한 지원 그리고 부정업체 지원 배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은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 생태계를 유인하고, 중소기업이 ESG를 적극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역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전날(12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접견하고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자리를 맡으셨다”면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외환위기 극복도 매우 어려웠지만 대통령의 리더십과 금모으기 운동이라는 전 국민의 단합으로 이겨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지난 월요일 여야 합의로 의장단을 선출해 국회 공백도 해소한 만큼 화합의 정신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 부총리는 “쉽게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앞에 있지만 국회와 정부, 그리고 국민이 합심해 이 어려움을 타개하는 열망도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회가 똘똘 뭉쳐 위기를 이겨내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의장님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과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이 함께했다.
촉법소년인 중학생이 만취한 채 순찰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새벽 2시께 파출소에서 촉법소년(만 10세~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중학생 A군이 순찰차 위에 올라가 약 2m 길이의 막대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A군은 만취한 채로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서 보호조치된 뒤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다시 집을 나와 이같은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A군은 파출소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간 뒤 나와서 순찰차를 밟고 올라섰다. 경찰관이 다가가자 막대로 위협을 하려는 듯한 행동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동 당시 A군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고, 만취한 소년이다 보니 강제 진압할 경우 낙상이나 사고의 우려가 있어 말로 설득해 내려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촉법소년인 A군이 다른 형사 사건으로도 신고됐던 점을 고려해 우범소년 송치 등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