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무제한토론 사회교대와 관련해 “현재 사회를 보는 의장단은 과도한 피로에 의해 건강상 불가피하게 무제한토론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피로’를 핑계로 필리버스터를 협박하나”라고 맞받았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12월 임시회 들어 2회차 무제한토론이 진행 중”이라면서 “1회차 3박 4일에 이어, 2회차 2박 3일째다. 현재 의장과 이학영 부의장은 하루 12시간씩 맞교대 사회를 보고 있고, 이번 2박 3일 무제한 토론에도 각 25시간씩 사회를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 개원 이후 총 10회 걸쳐 약 509시간의 무제한토론이 있었다”며 “의장이 약 239시간, 이학영 부의장이 약 238시간 사회를 봤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어 “주호영 부의장은 10회의 무제한토론 중 7회 사회를 거부했고, 33시간의 사회만 맡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장과 이학영 부의장도 사람이기에 체력적 부담을 심각히 느끼고 있고, 이러한 상황이 무제한토론의 정상적 운영에도 심대한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국회법해설 525~526페이지에 규정된바 무제한토론 실시에 있어 회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공공소각시설 확충과 민관 협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직매립 금지에 따른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주요 시군들은 소각시설 착공을 앞두거나 이미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약 4천735톤이며, 이 중 약 13%인 641톤이 소각이나 재활용 없이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되고 있다.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에는 이 물량 전부를 소각 또는 재활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이미 지난해 6월 공공소각시설을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직매립 물량은 없지만 향후 처리 여력을 늘리기 위해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양주·광명·안성시 등 4개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지역은 현재 소각시설 부족으로 직매립에 의존해 온 대표적인 시군이다. 경기도는 오는 2030년까지 공공소각시설 21개소를 확충해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국비 확보, 입지 검토,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며 시군의 재정 부담을 완화
천도교 수원교구는 1906년 장안문 밖, 즉 '수원화성' 성곽 밖에 있는 지역인 영화동에 설립됐었다. 이후 1910년 성안 장안동으로 이전했다. 천도교 수원교구는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1919년 3‧1운동 당시 수원 지역 3‧1운동의 책원지(策源地) 역할을 했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큰 업적을 남긴 것. 수원지역에서 펼쳐졌던 3‧1운동과 관련해 수원에서 열렬하게 불타 올랐던 3‧1만세운동이 원활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천도교 수원교구에서 책략을 세우고 이를 실행했던 곳이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에 독립운동 안내표지판이 새롭게 자리를 잡아 수원지역의 역사현장의 산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천도교 수원대교구는 "수원교당 터(팔달구 북수동 303-4)에서 수원대교구의 수원 3‧1독립운동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제막식 행사를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 행사는 천도교 수원대교구가 주관했고 표지판 제작은 수원시가 지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준 시장, 천도교 중앙총부 강병로 종무원장, 수원대교구 안춘보 교구장과 교인, 수원특례시의회 유준숙 의원과 김미경 의원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막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천도교 수원교구는 수원 지역
국회는 23일 본회의에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총 투표 수 179표 가운데 찬성 175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투표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내란전담재판부법’ 통과에 “이제 헌법 수호의 마지막 책임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진보당은 “조희대와 국힘을 넘어 완전한 내란종식으로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내고 “수많은 위헌 경고에도 사법부 독립을 지키라는 절박한 호소에도 민주당은 ‘반헌법 특별재판부 설치법'을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법 권력으로 재판의 결과를 설계하려는 시도로, 그 자체로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거스른 선택”이라면서 “포장지를 겹겹이 바꾼다고 위헌의 본질이 사리지지 않는다. 민주당의 ‘땜질 수정’은 스스로 문제 있음을 인정한 자백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법원은 이미 예규를 통해서도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가능하다 했음에도 민주당은 법을 밀어붙였다”며 “마지막까지 국회가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은 있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가
국회는 23일 본회의에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총 투표 수 179표 가운데 찬성 175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투표에 불참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이 법안은 내란전담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처리하기 전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의 건’을 투표수 186표 중 찬성 185표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8인의 5분의 3 이상인 179표)를 채웠다.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의 주요 내용은 내란·외환·반란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진행하기 위한 형사절차의 특례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다. 적용대상은 △「형법」 제2편제1장 내란의 죄와 제2장 외환의 죄에 대한 사건(제1호) △「군형법」 제2편제1장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제2호) △제1호·제2호 사건과 관련해 고소·고발되거나 수사과정에서 인지돼 기소된 관련사건(제3호) 중 국가적 중요성이
SK이터닉스가 국내 육상풍력 단지 최초로 대규모 직접전력거래(직접PPA)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의 75MW급 풍백풍력발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국내 RE100 이행 수출기업에 2026년부터 25년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SK이터닉스가 체결한 첫 육상풍력 직접PPA 계약이다. 앞서 SK이터닉스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6월과 11월 각각 체결한 직접PPA는 태양광 발전 전력을 기반으로 했다. 이에 따라 SK이터닉스는 누적 255MW 규모의 직접PPA 공급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과 경북 의성군 춘산면 일대에 위치한 풍백풍력발전단지는 연간 13만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SK이터닉스는 개발부터 EPC(설계·조달·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더욱 확대되면서 대용량·장주기 전력 공급이 가능한 풍력 자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SK이터닉스는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재생에너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흔들릴 여지가 없다”며 “통일교 특검은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혹이 중대한데 시간을 끌면 진실은 흐려지고 증거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속도가 곧 정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검법을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처리하겠다”며 “정교 유착의 전모를 하루라도 빨리 드러내겠다. 성역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한정애 정책위 의장은 “지금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아니라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지금 민생법안 199개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쌓여 있다”며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계속 국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명분도 책임도 내팽개친 정치 투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수원시 영통구 관내에 소재한 매탄고등학교 학생들이 정성껏 담은 김장김치를 불우 이웃을 위해 매탄3동에 기탁해 학생들이 봉사와 나눔의 참 뜻을 실천했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은 "지난 19일, 관내에 소재한 매탄고등학교측이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마련한 김장김치 26박스를 매탄3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매탄3동에 따르면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그며 이웃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추진했던 행사"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최영한 매탄고등학교 교사이자 매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연말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된 김장김치는 매탄3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영한 위원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정성을 담은 김장이라 더욱 뜻깊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목 매탄3동장은 “매탄고등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한 이번 김장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김치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