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국내 최초로 모듈형 구조 기반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하면서, 전기추진 함정의 핵심 부품 국산화에 본격적인 진전을 이뤘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방식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개발을 완료하고 육상 실증 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 시연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대표,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대표 등 그룹 주요 인사들과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전기추진 함정은 디젤 추진 대비 기동성과 운용 효율성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어 군사 작전의 은밀성을 높이는데 유리해 차세대 해군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전기추진 시스템의 핵심인 추진 드라이브는 전동기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며, 무기체계의 전력 안정성과 함정 생존성까지 영향을 미치는 고성능 장비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서울대, 경북대와 협력해 2022년부터 해당 기술의 독자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실증 시험을 통해 기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었다. 외통위는 이날 6·25 전쟁 참전용사이자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꼽히는 故 찰스 랭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추모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여야 의원 69명이 이름을 올린 이 결의안에는 한미동맹의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한 랭글 전 의원을 추모하고 유지를 계승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 김건 간사는 “청천강 전투에서 중상을 입고도 끝까지 싸운 랭글 전 의원 같은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다”며 “주한미군 철수 반대, 한미 FTA 지지, 코리아 코커스 창설 등 고인은 미국 내에서 한미관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간사 역시 “랭글 의원이 지난 5월 26일 서거했을 당시 대통령 선거 기간과 맞물려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결의안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외통위 차원에서 뜻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가 쓰레기 처리장이라고요? 우리 동네 공원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데요?”. 125만 수원시민 가운데 한 사람인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사는 57살 손모씨가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인 유니온파크에 들어서며 한 말이다. 손씨는 폐기물 처리설비가 모두 지하로 내려갔다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들 물놀이장이 잘 돼 있고 잔디밭과 산책길도 좋아서 집 가까이 있으면 자주 나와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원시 주민 대표단이 지난 12일 국내 선진 자원회수시설 두 곳을 견학했다. 수원시가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시민들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수원시 통장 4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날 찾아간 곳은 차세대 환경기초시설로 주목받는 '하남시 유니온파크'와 '평택시 오썸플렉스' 등 두 곳이다. 시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운영중인 두 곳의 공통점은 분명하게 그 이유가 있었다. 생활쓰레기·음식물쓰레기·재활용품 등 폐기물 처리시설을 한데 모아 지하로 내리고, 그 위에 공원·체육관·물놀이장 등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해나가면서 아주 쉽고, 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이다. 폐기물 처
경기도가 기온이 높아지고 야외취식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햄버거병 예방을 위해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광역수사를 실시한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돼 붙여진 이름으로 장출혈성대장균을 말한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수사에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12개 센터, 수사관 총 920명이 투입되며, 축산물가공업체, 식육포장처리업체 중 분쇄육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선별해 360곳을 집중 점검한다. 중점수사대상은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하는 행위 ▲제품의 표시기준을 위반하는 행위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을 ‘폐기용’표시 없이 보관하는 행위 ▲축산물의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라 제품의 표시기준을 미표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소비기한이 경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역 인근 강남스퀘어 광장에서 KB희망바자회 2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006년부터 (재)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는 'KB희망바자회'는 KB손해보험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행사로, 이번 KB희망바자회에는 KB라이프생명 임직원도 물품기부에 동참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나눔 행사에 앞서 진행된 20주년 기념식에는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 아름다운가게 박진원 이사장, KB라이프생명 정문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희망바자회의 2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히스토리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감사장 수여, 기부금 전달식 등 공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임직원과 영업가족의 기부 물품 외에도 업사이클링 및 공정무역 등 친환경 제품도 판매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및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현장에는 전통부채 만들기, 양말목을 활용한 클로버 키링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와의 실질적인 소통과 지속 가능한 협력을 위한 ‘상생위원회’를 오는 6월 말 공식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단순히 제도 도입 차원을 넘어 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파트너십 모델을 만들겠다는 백종원 대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상생위원회는 올해 5월 초부터 진행 중인 브랜드별 간담회에서 수렴된 현장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면서 추진 중이다. 실제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3일 홍콩반점 점주들과의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백스비어, 인생설렁탕 등 총 10개 브랜드 참여하에 11차례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여타 브랜드 점주들과의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백 대표는 모든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점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간 브랜드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이달 29일에는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상생위원회 준비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법무법인 ‘덕수’와 함께 본격적인 위원회 설계 및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상생위원회는 더본코리아와 법무법인 ‘덕수’가 공동으로 기획·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7포인트(0.54%) 상승한 2887.32에 출발해 장 초반 2900선을 돌파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지역내 어르신들을 위한 효사랑 경로 한마당잔치가 열려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안순자)는 "지난 11일, 천주교 세류동성당에서 관내 73세 이상 어르신 920여 명을 초청하여 '2025년 세류1동 효사랑 경로잔치'를 성황리에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세류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세류1동 경로잔치추진협의회(회장 조성만) 주관으로 지역내 어른신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김병문 대한노인회 권선구지회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영상 축사),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자리를 함께했다. 효사랑 경로 한마당 행사는 ▲1부 식전 행사와 ▲2부 본행사 ▲3부 행사로 나뉘어져 알차게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 식전 공연으로 진도북춤, 경희아이다솜어린이집 원아들의 장구와 발레 공연, 그리고 지역가수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져 어르신들이 절로 '어깨 춤'을 추는 등 흥겨운 한마당잔치로 이어졌다. 이어진 ▲2부 본행사에서는 장수 어르신 및 노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3부 행사
국민의힘이 13일 “‘정치보복은 없다’고 선언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거대한 정치 사정으로 돌아왔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3대 특검법을 공포하고, 특별검사를 지명했다”면서 “대선후보 시절 ‘정치보복은 없다’고 공언했던 약속은, 정반대의 현실로 돌아왔다. 국민의 기대였던 ‘민생 최우선’은 사라지고 대대적인 정치보복 수사로 첫 국정의 방향타가 꺾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특검이라면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이 담보돼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은 민주당과 조국당이 추천한 인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지명된 3대 특검의 인선은, 수사의 공정성보다 정치적 목적이 우선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의중’에 따라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 세력을 쳐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례 없는 규모의 특검으로, ‘민생’을 챙길 수나 있겠나”라고 힐난했다. 함 대변인은 “정치보복이 아닌 국민 통합의 길을 가겠다는 약속이 진심이었다면, 지금이라도 이런 의도된 특검을 멈추고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허언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우리 당의 잘못을 먼저 반성하고 내부를 개혁해야만 이재명 정부의 삼권분립에 대한 위협과 방탄3법, 헌정질서 파괴에 대해 강력한 대여투쟁을 이어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5대 개혁안’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재차 제안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 대한 당무감사 등이 포함돼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파면 결정이 전원으로 이뤄졌다. 그렇다면 우리 당이 어떠한 입장을 취할 것인가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이 부분에 대해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서 당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개혁안에 대해, 특히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관련해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수 있다”며 “제 개혁안이 당원들의 의사에 맞지 않는다면 저도 당장 철회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이에 앞서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대통령의 재임 전 공직 수행과 관련된 범죄 혐의들에 대해 유죄인지 무죄인지 명확하게 알 권리가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
당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힘 재선의원 모임은 12일 “어제 예정되었던 의원총회가 개최 40분 전에 문자를 통해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강민국, 권영진, 김미애, 김승수, 김예지, 김형동, 박수영 박정하, 배준영, 배현진, 서범수, 엄태영, 이성권, 조은희, 조정훈, 최형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 당일 오전이라도 당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윈총회를 다시 소집해 줄 것을 현 원내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아울러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의원 모임에서 제기한 당의 혁신 방안과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 연장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