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산부인과 의사의 시신유기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조사결과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마약류의 중독성 주사제 오남용과 관련된 심각한 사건이었다. 그동안 마약관련 범죄는 우리와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사이버마약시민감시단(이하 감시단) 전경수 단장을 통해 한국사회의 마약에 대해 들어보았다. 매년 검찰이나 경찰에 검거되는 마약관련 사범의 80~90%는 마약을 투약하다가 검거되고 있다. 히로뽕과 같은 마약류는 밀거래를 통해 거래되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한번만 투약하면 중독이 되는 히로뽕의 특성이 그렇다. 이렇게 중독이 되어 검거되는 숫자가 1년에 1만명 전후로 발표되고 있다. 2002년부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는데, 그 이전에는 병원에서 의사가 마약 중독자를 발견하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속하게 보고하도록 되어있었다. 그런데 그 조항이 폐지되었다. 병원에서는 신고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또한 프로포폴, 미다졸람 등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약물은 중독성이 심하다. 의료용으로 사용한다고 하지만 그건 하나의 핑계에 불과하다. 이 역시 히로뽕 못지않은 마약시장을 형성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8일 2012 세법개정안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소득세율에 관한 핵심 내용이 빠져있어 속빈 강정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였다. 또한 부자증세 서민감세는 여야를 막론하여 주장하고 있는 사항이라서 이번 개편안이 발표안 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대폭 수정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고용과 연계된 추가공제율이 확대된다 고용과 관련된 기획재정부 세법개정안을 살펴보면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는 추가공제를 통해 세금을 감면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반면 일반기업의 기본공제율은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수도권내 기본공제율은 3%에서 2%로 낮추고, 고용증가에 따른 추가공제는 현행 2%에서 3%로 높아진다. 현재까지는 고용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투자금액의 3%, 4% 세액을 공제해 주었다. 하지만 개정안은 투자금액에 기본공제율을 곱한 금액에서 감소인원 1명당 1,000만원 공제금액이 축소된다. 예를들어 일반기업이 수도권 밖에서 100억원을 투자한 경우 추가공제금액 전액을 받기 위해서 증가시켜야 하는 고용규모는 현행 13.3명에서 개정후 20명으로 늘어난다. 또한 고용인원이 1명 감소한 경우 기본공제금액 축소액이 현행
금융당국(금융위)이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방안을 발표했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문제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보완이다. 9월부터 시행하는 DTI완화로 인해 대출증가가 예상되는 대상은 2030대의 직장인과 고정 수입이 없는 대신 자산이 있는 은퇴자다. 해당자들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존보다 약 20% 증가한 대출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40대미만의 직장인 예상소득 계산은 국제통계연보상의 연령대별 근로자 급여 증가율을 토대로 한다. 지난해 통계연보 기준으로 2030대 10년간 급여는 52.1%, 3040대로 넘어 갈 때는 31.8% 증가했다. 이를 계기로 9월부터는 10년간의 연평균 예상소득을 추산해 계산한다. 예를 들어 200만원의 20대 근로자는 대출한도가 1억 5,000만원에서 1억 9,000만원으로 26.1% 증가한다. 월 급여가 300만원인 35세 근로자일 경우는 현재 연소득은 3,600만원이지만 장례 예상소득은 41,72만원으로 증가한다. 여기에 DTI가 50% 적용되면 대출한도는 2억 2,400만원에서 최대 2억 6,000만원으로 15.9% 확대된다. 하지만 제한은 있다. 40세 미만 무주택근로자만이 대상으로 만기가 10
스페인 지방정부, 중앙정부에 구제요청 잇따라 스페인지방정부의 긴급 구제 요청 확산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국체금리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지난 달 23일 스페인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7.5%를 껑충 상승했다. 스페인경제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으로 위축됐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페인은 올해 1분기 0.3%감소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르시아 주지사는 중앙정부에 긴급 구제요청을 결정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구제 요청하는 주정부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는 스페인 주정부 17곳 모두 과중한 채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와 무르시아 외에도 5개 주정부가 추가로 구제를 신청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지방정부가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자 현직 시장이 슈퍼마켓 약탈을 진두지휘하고 나섰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소도시 마리날레다의 고르딜로 시장은 메가폰을 잡고 “가족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누군가는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고 사람들
일상을 잘 살피면 성공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경제가 어렵다 하지만 국민 간식 치킨 전문점의 창업은 성황이다. 치킨의 국내 시장규모는 5조원 이상이며, 전국에 5만여 개의 프랜차이즈 및 개인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미국의 국민 간식이라면 햄버거를 빼놓을 수 없다. 비만을 촉진하고 건강을 해치는 ‘정크 푸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무리가 없어 인기가 있다. 햄버거의 핵심 경쟁력이 빠른 시간 내에 신속하게 식사가 가능한 것이라면, 동일한 의미로 자동차, 세탁기, 청소기 등도 일상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최소화하는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들이다. 인간 생활이 고도화 될수록 패스트푸드의 영향력이 상승되고 햄버거도 건강메뉴 출시 등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한 우리 일상에서의 위치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맥도날드 제품은 글로벌 경제의 지표로도 활용된다. 일정 시점에서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 제품인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미국 내 가격과 비교한 ‘빅맥지수(Big Mac index)’를 살펴보면 각 국의 통화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오늘날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명사가 된 맥도날드의 창업자는
아무리 멋진 패션과 뛰어난 개성으로 치장을 해도 그 사람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달라지게 만드는 것은 ‘헤어스타일’이다. 그래서 여성들은 헤어스타일에 아주 많은 신경을 쓰고 공을 들인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나름의 개성을 연출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남성들 상당수는 머리숱이 적거나 탈모가 많이 진행됐을 가장 신경이 쓰인다고 답할 정도로 머리숱에 대해 관심이 많다. 얼굴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머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샴푸나 발모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머리숱이 없어서 곤란한 경우는 직장생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때 외모로 인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이미지로 각인될까봐 신경이 쓰인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이성을 만날 때 자신감이 저하되어 자신이 호감을 갖는 여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데 망설여진다고 했다. 남성들 중에는 앞이마, 특히 M자형 탈모가 진행될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이런 경우 발모제나 삼푸 등으로 효과를 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경우인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조기에 약물치료를 권하고 싶다. 물론 약물치료가 대안이 된다는 건 아니다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증상을 ‘건강 염려증(Hypochondriasis)’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사소한 신체 변화나 징후를 과도하게 해석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고 착각하는 증상이다. 그런 환자들은 병원을 찾아 정상이라는 확인을 받은 직후에는 마음을 놓지만 금세 또 다른 질병으로 의심하기를 반복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건강정보와 병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SNS등을 통해 의학정보를 접하는 통로가 넓어지면서 건강염려증이 더 심각해졌다. 진료를 받을 때 이미 학습한 의학정보를 자신의 증상인양 말하기 때문에 의사들조차 건강염려증 환자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 환자들은 병의 증상보다는 결과에 집착해 ‘가슴이 아프다’가 아니라 ‘가슴이 아픈걸 보니 협심증이다’라고 판단하고 주장하며,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의사의 의학적 견해를 불신한다. 성형외과에도 정도와 양상은 다르지만 이 같은 건강염려증처럼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필자는 그 증상을 ‘노화염려증’이라고 부른다. 내원 환자 중 A씨는 30대 중반에 미간
지금까지 우리는 가치투자의 기본적인 개념과 기초적인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가치투자란 좋은 기업이면서도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싼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매매가 아닌 투자를 하는 것으로 가능한 장기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것이다. 다만, 나이와 투자목적에 따라 ‘매수-보유’의 장기투자전략과 ‘매수-최상의 매도’라는 적극적 가치투자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의 성격이 가치투자에 맞는지도 살펴봐야 하고, 자신의 성격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역스윙’도 할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의 논의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먼저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을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자. 핵심은 좋은 기업이면서 싼 주식에 투자하는 것 좋은 기업은 이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갖춘 기업으로, 좋은 주식은 그런 좋은 기업들 중에서도 주가가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말한다. 애플의 이익성, 안정성, 성장성이 아무리 좋아도, 주가가 가치에 비해 너무 비싸면 애플은 좋은 기업이지만 좋은 주식은 될 수 없다. 좋은 기업은 일반적으로 이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말한다. 여기서 가장 먼저 봐야
사업계획서 작성할 때 주의하여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는 가능한 한 핵심적인 내용부터 적어 내려가야 합니다. 기술적인 사항이 창업성공에 심각하게 작용한다면 그 내용을 부각시켜야 하고, 창업팀 가운데 관건이 되는 인물이 있다면 이 점 역시 강조하고 재무적 사항이나 고객관련 사항이 중요한 것이 있으면 이 또한 마찬가지로 부각시켜야합니다. 그리고 사업계획서 내용은 될 수 있으면 측정가능하고 객관화할 수 있는 자료로써 뒷받침을 하고 분명하고 명확한 용어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사업계획서에 들어가야 할 중요 기본 메시지 첫째, 개인투자자 혹은 벤처캐피탈이 제안된 사업계획을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약문을 구성해야 합니다. 둘째, 사업운영에 있어 성공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경영팀을 소개해야 합니다. 셋째, 제안된 사업 아이템이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장기회를 제시해야 합니다. 넷째, 제안하는 제품이 생산 가능하고 시판되어 질 수 있는 제품인가를 제시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투자대비수익률(return on investment)을 만족시키는 재무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창업자들의 사업계획서 작성시 가장
오래 살게 된 것은 분명히 축복이지만 한국 사회의 많은 노인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단적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노인자살률이라는 지표는 그러한 현실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야기된 이유 중의 하나는 평균수명의 연장이라는 현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한국 사회가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충분히 사고할 시간적 여유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인구구조의 변화라는 매우 심각한 현상이 너무 급속하게 진행되다보니, 이를 둘러싼 논의들은 대부분 “늙고 쓸모없어진 노인들을 어떻게 부양할 것인가”일 뿐, 기대수명의 연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와 관련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부족하다. 한국 사회는 노인 공경을 매우 높은 덕목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노인의 빈곤율과 자살률을 보면 노인들을 존경하기는 커녕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보다 고령화 현상을 일찍 경험한 유럽 국가들의 경우를 보면, 상대적으로 노인 복지가 꽤 높은 수준에 이르렀고 공적 연금제도가 발달하여 은퇴 이후의 노인들이 오히려 안정적인 삶을 잘 영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국가들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이 올해 2월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고, 내년 2월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법률의 가장 큰 변화는 공공보건의료의 개념을 소유주체의 측면이 아닌, 기능적 측면에서 새롭게 규정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법률에서는 공공보건의료를 ‘국가, 지방자치단체,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공단체가 설립ᆞ운영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ᆞ증진하기 위하여 행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규정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 정의의 맹점은 민간의료기관의 활동이 공익적 측면에서 그 목표와 사업 내용이 공공보건의료기관들과 차별성이 없더라도 적어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는 공공보건의료로 규정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의 전부 개정안에서는 이를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의료기관이 지역, 계층, 분야에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 의료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ᆞ증진하는 모든 활동’으로 규정함으로써 공공보건의료는 공공보건의료기관 만이 수행하는 특수한 활동이 아닌 것으로 변화되었다. 앞으로는 민간의료기관들도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공공보건의료와 관련된
잉바르 칼론 스웨덴 전 총리는 최연혁 쇠데르퇴른대 교수로부터 복지한국을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스웨덴이 복지국가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정당 그래도 상생의 정치, 타협의 정치가 있어 가능했고, 정책개발을 위해 애쓰는 의원들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무엇보다 ‘신뢰의 정부와 신뢰의 정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이야기는 복지국가로의 여정을 막 시작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왜냐하면 극단적인 대립과 분열의 정치라는 한국 정치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복지국가 건설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조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정치의 문제를 말해주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이종걸 민주당 최고위원의 ‘그년’ 발언의 경우를 보자. 이종걸 최고위원의 실언은 석고대죄감이다. 욕설을 들은 박근혜 의원에게 뿐만 아니라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민주당 여성 의원 23명중에서 22명이 침묵하고 있다. 만약 ‘그년’이라는 말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민주당 여성 최고위원에
부동산 트렌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봅시다. 이전 글에서 2002년까지는 분양권 2005년까지는 재건축 2008년까지는 재개발 2008년 8월경까지 오피스텔 현재까지는 지방의 아파트나 빌라라고 했습니다. 그럼 이전 글이 트렌드를 알려주는 글이었다면 왜 이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었나에 대한 생각을 해봅시다. 만약 이런 트렌드를 우리가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백투더퓨쳐’에 나오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래서 투자를 한다고 하면 정말로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요? 2002년까지 분양권이라 했는데 정작 2002년 정도면 너무 분양권 값이 올라서 사지 못할 시기였고 그 전으로 가야겠죠. 약 2000년 정도라면 어땠을까요? 정말 우리가 분양권을 안심하고 살 수 있었을까요? 분양권은 그 당시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중소 건설회사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망해서 법정관리나 파산절차에 들어가고 망한 건설회사가 짓다 만 아파트를 다른 건설회사에서 받아다가 다시 짓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B건설회사 이름이 아파트 벽면에 붙어있는데 사실 등기상으로는 A건설회사 이름이 들어가 있었죠. 아파트는
경기도 화성에 사는 이 아무개씨는 건설업체 일용직으로 일하다가 작업복의 지퍼가 고장나, 새 작업복을 입고 나가려다 새 옷을 입지 말고 헌 작업복으로 갈아입으라는 작업팀장의 지시를 거부했다가 쇠파이프로 폭행을 당했다. 늑골골절, 요골골절 등 전치8주의 부상을 입은 이 아무개는 가해자인 작업 팀장을 관할 경찰서에 고소하는 동시에 동 재해가 업무와 관련된 재해이므로 산재로 인정 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신청서를 접수하였다. 이 경우 사업장내에서 이루어진 폭행은 형법의 적용을 받지만 그러한 폭행으로 입은 부상도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봉건적인 노사관계 아래서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하여 보복적인 또는 징계적인 가혹행위를 당하는 것을 방지하여 노동인격을 존중하고자 근로기준법 제7조는 형법과 별도로 “사용자는 사고발생 기타 어떠한 이유로도 근로자에게 폭행, 구타행위를 하지 못한다”고 폭행의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또한 “2년 이하의 징역, 500백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형”을 규정한 형법 제260조의 폭행죄와는 달리, 근로기준법상의 폭행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가까워지면 이사하는 세대들이 많아지게 된다. 그런데 최근 경제사정의 악화와 부동산 경기의 폭락으로 인하여 임대차 기간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차인이 임대인으로부터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임차인의 입장에서는 근무지의 변경이나 자녀의 전학 등으로 이사를 꼭 가야할 경우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이사를 못하고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을 가끔 보게 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하면 이사를 하면서 주민등록 이전을 하고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아 놓으면, 등기 등을 하지 않더라도 임차인은 대항력(주인이 바뀌더라도 임대차계약이 유지됨)과 우선변제권(임차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을 갖게 된다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상식화되어 있어 이를 실천하는 임차인들이 많아 졌다. 그러나, 임대차가 종료되었으나 임차보증금을 아직 돌려받지 못한 상태에서 먼저 이사를 가거나 주민등록을 옮겨가게 되면 어렵게 취득한 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상실하게 되는 불이익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임차인 보호를 위한 ‘임차권등기명령’ 제도 이와 같이 임차인의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