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제기된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 미 합참의장으로부터 어떤 지시나 연락도 받은 바 없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 주최 온라인 세미나에서 "내가 한국 내 미군 최고 지휘관임에도 어떤 정보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감축설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에도 합참의장 발언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시기는 전간기에 해당하며, 군은 각 군종별로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새로운 기술 개발과 군 구조 개편이 주요 과제이며, 이 과정에서 모든 사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런슨 사령관은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아시아 대륙 내 미군 주둔지는 주한미군뿐"이라며, 한국이 항공모함처럼 기능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활동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일부 제기되는 한국의 핵무장론에 대해선 “이는 한국의 주권에 관한 문제”라며 “그에 대한 최종 답은 차기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데 대해 “작전 기동 능력을 습득한 것”이라며 전략적 시사점을 언급했고, 러시아와의 연계로 인한 후속 반응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4,78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AI팩토리, AI반도체, 자율주행차 등 445개 기술개발 과제에 집중된다. 세부적으로는 ▲AI팩토리 627억 원(44개 과제), ▲AI반도체 216억 원(20개), ▲자율주행차 1,206억 원(82개), ▲첨단바이오 682억 원(80개), ▲지능형 로봇 296억 원(31개), ▲디스플레이 138억 원(14개), ▲핵심 소재 277억 원(17개), ▲에너지 신산업 74억 원(10개) 등에 배정된다. AI팩토리 사업은 생산 현장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품질 검증, 설비 제어, 공정 최적화, 원료 배합 개선 등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표준화된 산업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중소기업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기초모델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의약품 제조 단계에서 불순물 발생을 미리 예측해 방지하는 AI 기술 개발이 진행되며, AI반도체와 고성능 센서 등 핵심 부품 확보에도 역량이 집중된다. 산업부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R&
유럽연합(EU)이 향후 러시아의 군사 위협과 미국의 안보 공약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 유로(약 1,707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방위기금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회원국 장관 회의에서 '유럽 안보 행동(SAFE, Security Action for Europe)' 프로그램 설립안이 회원국 27개국 중 헝가리를 제외한 26개국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번 조치는 공동 차입 방식으로 국방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EU 차원에서는 사상 첫 대규모 국방 투자 기금이다. EU 순회의장국인 폴란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안전을 채택했다”며 “우리 안보에 투자하면 할수록, 위협 세력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SAFE 기금은 지난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공식 제안한 것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한 신뢰가 약화된 데 따른 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NATO 방위 공약 축소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EU 회원국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무역 불균형 해소의 일환으로 미국산 반도체 제품을 대규모로 수입하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제시한 반도체 수입 규모는 최대 1조엔(약 9조 5천억원)에 이를 수 있으며, 주요 구매 대상은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이 생산한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 반도체다. 일본 정부는 자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미국 반도체를 더 많이 도입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인공지능(AI) 및 첨단산업 기반 확보를 위한 공급망 협력의 일환으로, 미국과의 경제 안보 동맹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웨이퍼나 반도체용 화학물질 등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양국이 경제안보 측면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협상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이 제안한 반도체 구매 금액은 2024년 기준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685억 달러)의 1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실질적인 적자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이전에도 미국에 농산물 수입 확대, 자동차 수입 활성화를 위한
삼성전자가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응용물리학연구소와 협력해 차세대 냉각 기술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Rama Venkatasubramanian) 교수가 이끄는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공동으로 고효율 박막 펠티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냉각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연구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21일 게재됐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전류를 흘렸을 때 반도체 양 끝단의 온도 차를 이용해 냉각 효과를 얻는 방식으로,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며 비화학적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기존 대비 냉각 성능을 약 75% 향상시킨 나노 공정 기반 박막 펠티어 반도체 기술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증기 압축식 냉장고보다 높은 효율을 달성한 '냉매 없는 냉장고' 프로토타입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새 공정을 통해 펠티어 소자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의 양을 기존 대비 약 1/1000 수준으로 줄이면서, 제조 비용 절감과 자원 효율성 측면에서도 의미
한화세미텍이 지난 3월 인공지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장비인 TC본더 양산에 성공한 후 고객사 지원을 위한 거점 센터 조성에 나섰다. 한화세미텍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TC본더 등 첨단 패키징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장 인근에 별도 기술센터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화세미텍은 수 차례 품질 검증을 거친 끝에 SK하이닉스에 양산용 TC본더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3월 첫 수주 이래 이달까지 알려진 수주액만 805억원에 달한다. 일부 TC본더는 현장 배치가 완료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천 기술센터는 현장에 투입된 TC본더의 정상 운용 지원을 위해 조성됐다. TC본더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공정이 복잡해 전문 인력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투입 초기인 만큼 장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 대응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천 기술센터에는 한화세미텍의 TC본더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초기 장비 설치와 점검 ▲공정 운
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강화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연구개발 기반을 확장, 장기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최근 UNIST와 ‘e-SKB 산학 협동과정’ 연장에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날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UNIST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현실 UNIST 부총장과 박기수 SK온 R&D 본부장, 이승노 선행공정개발실장, 김영식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는 SK온과 UNIST가 공동으로 설계한 배터리 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3월 시작된 이 과정은 참가 학생에게 등록금과 연구장려금을 제공하며, 졸업 후 SK온 취업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참여학과 및 선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에너지화학공학과 중심에서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까지 참여 학과를 넓히고, 석사 과정뿐 아니라 박사 과정 진학자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아울러 기존에는 입학 시점에만 지원 가능했던 것을, 재학 중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AI 데이터센터가 ‘전기먹는 하마’로 부상하며 전력 수급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는 2023년 약 415TWh(테라와트시)에서 2035년 최대 1,700TWh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 세계 전력소비의 약 4.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최근 인터뷰에서 “AI 산업은 2025년 중후반에 전력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력생산, 변압기 공급, 반도체칩 부족을 AI 산업의 핵심 병목으로 지적하며, 특히 전력생산 역량이 근본적인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는 AI 산업뿐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중대한 도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연중무휴 가동되며, 막대한 양의 전기를 소모하고, 서버 냉각에도 상당한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인프라 없이는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 AI 전력난 현실화... ‘대학 연구실’ 전기 없어 연구 못해 전력난이 가시화 된 곳은 바로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연구를 이어가
미국 언론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퍼스트 세일 룰(First Sale Rule)'이라는 합법적 절세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복수의 해외 거래 과정이 있을 경우, 미국 세관에 신고하는 수입가격을 중간 유통업체의 가격이 아닌 최초 생산자와의 거래가격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이다. 예를 들어, 중국 제조업체가 티셔츠를 홍콩 중개업체에 5달러에 판매하고, 홍콩 중개업체가 이를 미국 유통업체에 10달러에 판매하면, 일반적으로 미국 세관은 10달러를 기준으로 관세를 부과한다. 그러나 퍼스트 세일 룰을 적용할 경우, 미국 수입업체는 최초 판매가격인 5달러를 기준으로 관세를 납부할 수 있어, 중간 마진을 제외한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제도는 1988년부터 존재해왔지만, 2018년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가 도입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CNBC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관세 부과를 강화하면서 기업들의 관련 문의와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관세 전문 변호사 브라이언 글라이셔는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2단계 사업인 L-SAM-II 체계개발사업에서 다기능레이다(MFR, Multi-Function Radar) 개발을 맡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26일 총 547억 원 규모의 시제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감시·추적 능력 향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우리 군의 대공 방어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SAM은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해 조기에 요격하는 고도 상층방어 무기체계다. 이 가운데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L-SAM-II는 기존 시스템 대비 요격 고도를 대폭 향상시켜 방어 범위를 3~4배 넓힌 것이 특징이다. KAMD 운용 개념상 L-SAM-II가 최초 요격에 나서고, 이후 '한국형 패트리어트'인 M-SAM-II(천궁-II)가 중거리에서 방어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다층 방어체계가 완성된다. 한화시스템은 M-SAM과 M-SAM-II, 그리고 L-SAM의 다기능레이다를 모두 개발·공급한 데 이어 이번 L-SAM-II까지 수주하며, 국내 유일의 전방위 다기능레이다 전문 개발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시
‘천하제일 명산’으로 불려온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 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북한은 2021년 금강산을 복합유산(문화·자연유산)으로 신청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심사가 지연됐다가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자문기구는 금강산의 대부분 지역을 '문화경관(cultural landscape)'으로 등재할 것을 제안했고, 일부 해안 지역(해만물상·총석정)은 제외하라고 권고했다. 문화경관은 자연과 인간 활동이 조화를 이뤄 형성된 유산을 의미한다. 금강산은 계절마다 변하는 경관과 다양한 생태·지형으로 명성이 높다. 북한은 정식 명칭을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으로 제출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회의에서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등재가 확정되면
8살 아들의 장난감 공룡 물총을 실제 총인 것처럼 꾸며 은행을 털려다 붙잡힌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동기 부장판사)는 26일 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이 형의 집행을 4년간 유예한다고 판결했다. 또한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 이행도 명령했다. 사건은 지난 2월 10일 오전 11시경, 부산 기장군의 한 시중은행에서 벌어졌다. A씨는 자녀의 장난감 물총에 비닐을 감싼 채 은행에 들어가 현금을 요구하며 위협을 가했다. 그는 은행 직원에게 오만원권 지폐를 가방에 담으라고 지시했으나, 주변 고객의 제지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고객 한 명이 A씨가 한눈을 판 순간을 틈타 물총을 낚아채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A씨는 현장에서 제압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서 생활하던 A씨는 약 5년 전 고향 부산으로 내려와 자영업을 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실패한 뒤 지속적인 구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재판부는 “비록 장난감이었지만 범행 당시 시민과 직원이 느꼈을 공포는 상당했을
오픈AI가 26일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에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정부 및 기업과의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기술 활용에 대한 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에 첫 사무소를 곧 개설하고 국내 인재 채용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한국 기업 및 정책 담당자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으며, ‘오픈AI 포 컨트리즈(OpenAI for Countries)’라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지사는 아시아 내 일본, 싱가포르 지사에 이어 세 번째이며, 글로벌 기준으로는 런던, 브뤼셀, 파리 등 11개 도시에 이어 추가된 것이다. 현재 오픈AI는 한국산업은행(KDB)과 데이터센터 구축, 국내 스타트업 육성 관련 금융 협력 논의를 진행해 왔고, SK텔레콤, 카카오, 크래프톤 등과도 AI 기술 적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권 CSO는 “한국에서 데이터
HD현대중공업이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미래 해양방산 전략과 첨단 함정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에서 218㎡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자사 개발 수출형 호위함과 차세대 무인전력을 염두에 둔 미래형 전투함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MADEX는 해군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방산 전문 전시회로, 올해에는 12개국 150여개 기업과 30여개국 해군 관계자, 1만 5천여 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집결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함정, 수출함정, 미래함정으로 구성된 3가지 테마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국내함정 섹션에는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기반의 KDDX,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인 충남함, 자사 개발 원해경비함이 전시되며, 한국 해군의 현대화된 전력을 강조한다. 수출함정 영역에서는 필리핀과 페루 수출 모델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남미 시장 공략을 겨냥해 새롭게 개발된 6,500톤급 고성능 호위함을 최초로 선보인다. 미래함정 존에서는 'HCX 시리즈'의 진화형 ‘HCX-25’, AI 기반 지휘능력을 갖춘 무인전력통제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국내 보안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비전이 전국을 순회하며 ‘AI 지능형 솔루션 로드쇼’를 개최한다. 한화비전은 올해 첫 로드쇼를 지난 22일 성남 판교 R&D센터에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로드쇼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로, AI 영상보안 기술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고 AI 도입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판교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판교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공공기관, 민간 기업, 주요 협력사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해 한화비전의 AI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보안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행사 시작을 알린 하충훈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겸 미주 법인장은 환영사에서 “AI CCTV는 단순한 감시 기능을 넘어 자율적인 상황 인식과 대응 능력을 갖춘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화비전은 다양한 AI 기반 제품을 선보이며 관련 매출이 매년 8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정은 한화비전 AI연구소장은 첫 연사로 나서 엣지 AI CCTV의 개발 과정과 도입 목적, 기술적 비전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