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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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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이란 협상 시한 하루 연기...대이란 재공습 시점 3차례 미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 통해 6→7일로 변경...호르무즈 압박 수위 높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또다시 연기하면서, 합의 불발 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초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하루 연기하면서,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과정에 대해 “그들이 진지하지 않다고 느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서 그 다리(이란 수도 테헤란과 북부를 연결하는 교량)를 공격했다”고 밝혀, 지난 1일 이뤄진 공습을 직접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48시간’ 시한을 제시하며 이란 발전소 공격을 예고했다가, 같은 달 23일 이를 닷새간 유예했다. 이후 26일에는 공격 시점을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 연장했다. 이번 발표까지 포함하면 대이란 공격 시점은 총 세 차례 연기된 셈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게시하며 새로운 시한을 7일로 재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 등에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문제를 두고 “해당 해협을 통해 석유를 대량 수입하는 국가들이 주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통행 제한 또는 비용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긴장을 높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을 바꿔 직접적인 개방 요구와 함께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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