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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받아들이든지 말든지"...트럼프, 12개국에 관세 서한 월요일 발송

일본과 유럽연합 등 협상 실패로 협상 방식에 회의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에 대해 관세 수준을 설명한 서한을 12개국에 보낼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해당 서한들이 "받아들이든지 말든지(take it or leave it)" 식의 제안을 담고 있으며, 월요일에 발송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뉴저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며 이같이 밝혔지만, 어떤 국가들이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그 명단은 월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이 금융 시장을 흔들고 각국 정책 입안자들이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기본 10% 관세율과 최고 50%에 달하는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본 10%를 제외한 추가 관세는 90일 동안 유예되어, 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 시간이 더 주어졌다. 이 유예 기간은 오는 9일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오전 일부 관세는 70%까지 오를 수 있으며, 대부분은 8월 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와 그의 고위 보좌관들은 원래 수많은 국가들과 관세율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의 반복적인 협상 실패로 인해 협상 방식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낸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무역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두 곳뿐이다. 영국은 5월에 10% 기본 관세율을 유지하고, 자동차와 항공기 엔진 등 일부 분야에 대해 우대 조치를 받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많은 자국 상품에 대해 관세를 기존 46%에서 20%로 인하했고, 미국산 제품 중 상당수는 베트남 시장에 무관세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인도와의 합의는 성사되지 못했고, 유럽연합 외교관들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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