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024년 재지정 유력

 

연천군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10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사가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2020년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지난 7월 재지정을 위한 5일간의 현장심사를 마쳤다. 이번 모로코 총회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현장실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첫 지정당시 권고사항이 모두 이행되었음을 확인하며 이사회 만장일치로 그린카드, 즉 심의를 통과했다.

 

따라서 내년 5월 개최될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만 남겨진 상태로 사실상 재지정이 유력하다. 이사회에서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전체 지질공원에 대한 통일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으며, 주민협력사업 관련 한탄강 지질공원의 우수한 점을 국제 파트너쉽 강화와 국제교류를 통해 공유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총회 방문단은 한탄강 지질공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한탄강 지질공원의 가치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홍보에 주력했다.

 

또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의 통합운영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일본 이시카와 현 남부에 위치한 하쿠산 지질공원의 다무라 도시카츠(田村 敏和) 하쿠산시(白山市)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한탄강 지질공원과 향후 국제교류를 함께 할 것을 건의해 왔다.

츠쿠바 대학의 이이다 요시히코(飯田義彦) 교수가 적극 추천한 배경에는 두 지질공원이 강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하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같이 한탄강 지질공원이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지질과 생태가 우수한 지역이라는 큰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지질공원 활성화를 통해 체류인구 유입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교류를 통해 유네스코 2관왕 도시로서 연천군의 브랜드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의 가장 큰 행사로서 ‘전통, 지역경제, 지오투어리즘의 활성화’를 주제로 총48개국 195개 세계지질공원과 국내·외 세계지질공원을 추진하는 지질공원 관계자 총 8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한탄강, 제주, 청송, 무등산, 전북서해안 등 세계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사무국, 한국지질공원 네트워크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보건의료노조 “정부·지자체, 지방의료원 노동자 임금체불 해결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박홍배 의원과 진보당 전종덕 의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료원 노동자 임금체불 사태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0일에 발생한 보건의료노조 소속 지방의료원 노동자들의 임금체불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관별로는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에서 지급돼야 할 상여금 중 80%인 약 10억 9천만원의 임금이 체불됐고 전라남도 강진의료원에서는 상여금 전체 약 3억 5천만원, 강원도 속초의료원에서도 상여금 약 3억 2천만원, 부산의료원에서도 약 16억 6천만원이 체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더해 기존에 해소되지 않은 수당과 급여 등 누적된 체불임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경기도의료원 등 급여일 직전 간신히 임금체불을 막은 사업장들도 있어 이 위기가 일시적 상황이 아니라 하반기에도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국가가 해야 할 공공의료의 책무를 수행하는 지방의료원 노동자들에게 자부심과 명예는커녕, 생존율 위협하는 체불임금 사태에 직민케 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