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은 「싱가포르의 저출산 대응 정책과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를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2-24호, 통권 제50호)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다민족/다인종 국가로 1990년대에만 해도 인구가 350만 명에 불과했으나 해외 인재를 영입하는 이민정책을 통해 2022년에는 인구수 약 560만 명을 기록했다. 이민정책을 통해 싱가포르의 전체 인구수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낮다. 싱가포르 정부는 낮은 출산율과 이로 인한 인구감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1987년부터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왔고 최근에는 출산장려금 지급, 아이를 위한 특별계좌 발급 및 자금 지급, 유급 출산휴가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은 재정적 인센티브, 양육과 일 병행 지원, 연애 및 결혼 장려라는 세 개의 큰 틀 안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이가 태어나면 일정 금액이 지급되는 베이비 보너스와 아이 발달 계좌를 자동으로 발급해 정부에서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재정적인 인센티브가 현재 싱가포르 정부가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또한 싱가포르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다주택자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수가 2만 2천여 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2천호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아 22일 공개한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주택 소유 수는 총 2만 2천582호였다. 이는 1년 전 2만 689호에서 1천 893호(9.1%) 늘어난 수치다. 올해 1월 1일 공시가격 기준으로 이들의 주택자산 가액은 총 2조 9,5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98억원(17.0%) 상승했다. 1인당 평균 주택소유 수는 226호였고, 주택자산 가치는 295억원에 달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21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 경제정책방향’에서 취득세 중과, 대출규제 대폭 완화 등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대출 규제를 모두 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다주택자 투기 소득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로 점철돼 있다”며 “주거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할 정부가 초부자들을 위한 부동산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1일 특위 구성 이후 처음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가운데 많은 유가족들이 동행하며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당초 이날 현장조사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만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국민의힘이 특위에 복귀하면서 여야 합동으로 진행됐다. 먼저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우 위원장은 해밀톤호텔 옆 사고현장인 골목길 가운데 서서 "지금부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사고현장에서 용산소방서장과 용산경찰서장의 당시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때 인근에 있던 유족들은 대성통곡하며 "야당도 여당도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칠때 뭐했느냐"며 "일하는 사람 하나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제와서 하는 국정조사 다 필요없다"며 "제발 우리 아이를 하루라도 살려내라"며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특위는 이어 이태원파출소로 이동해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한편 파출소에서 유족들의 출입을 제한하자 한 유족은 "나 그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고 유족이다. 오늘 여기서 죽
국회도서관은 서평집 『세상의 변화를 읽는 100책』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매주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금주의 서평> 최근 2년분 100편을 싣고 있다. 수준 높은 서평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서평을 전문으로 다루는 발간물이 많지 않다. 국회도서관은 서평을 쓰고 읽는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관심을 갖고 2010년부터 꾸준히 서평을 발간하고 있다. 국회도서관의 서평은 세상의 변화를 담은 책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의 날카로운 시각과 제언을 녹여낸다는 점에서 다른 서평과 차별화된다. 이번 서평집은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서평을 한 편씩 읽고 스티커를 붙여 나가는 챌린지 콘셉트로 편집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전문가가 작성한 서평을 차분히 읽어가다 보면 세상이 변화하는 흐름이 보이고 균형 잡힌 생각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세상의 변화를 읽는 100책』의 일독을 권했다.
역대급 부동산 한파가 서울시 빌딩 거래 시장까지 덮친 모습이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분석한 10월 기준 빌딩 매매거래 현황을 20일 발표했다. 서울시 빌딩 매매거래량 금융위기 수준으로 폭락 지난 10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당시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개월 간 88, 50, 69, 61건 등 월 100건 이하의 거래량을 보인 것과 유사한 현상이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가 공개된 2006년 이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빌딩 매매 건수가 두 자릿수 거래량에 그친 것은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곤 올해 10월이 13년 만에 처음이다. 빌딩 매매 시장은 매년 월평균 최소 200~300여건 이상을 보이며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동반 호황을 누려왔다. 실제, 월평균 거래량이 2016년 360건, 2017년 275건, 2018년 237건, 2019년 236건, 2020년 283건, 2021년 327건, 그리고 올해 상반기만 해도 247건을 유지하다 7월 167건, 8월 155건, 9월 117건으로 점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무안·신안)이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더불어민주당에서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는 서 의원은 올해 정기국회 국감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국감, 정책국감, 국민국감을 선도해 유능한 민주당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의원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농어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의 민심을 담은 대안 마련에 힘써왔다. 서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국감 이후 국감에 더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윤장미와 바리톤 장병혁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및 시상식'에서 '축배의 노래'를 열창하며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홍문표, 민주당 송기헌 의원 등이 주최 주관한 이날 컨퍼런스 및 시상식은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향을 공유하고 건전한 경제산업 활동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지구위기문제에 대한 절박한 상황을 공유한 뒤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를 도입하더라도 개정법 시행 후 최초로 선출되는 농협중앙회장부터 적용하도록 해, 법개정 당시 회장의 연임을 불허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은 농협중앙회장의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고,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를 도입하더라도 이를 법률 개정 당시의 회장에게는 적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윤 의원은 “농업협동조합 관련 제도를 보면, 중앙회장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규정은 상당히 미흡하다”며 “농협중앙회장의 권한과 책임을 제도적으로 일치시키기 위하여 이사들과의 연대책임을 새로 규정하고, 농협경제지주회사의 농업경제대표이사⋅축산경제대표이사, 그리고 농협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 등도 농협중앙회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시킴으로써 농협중앙회와 농업경제지주회사 및 농협금융지주회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제도를 정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중앙회장에 대한 직선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담보하기 위한 규정들이 아직도 정비되어 있지 못하므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혁신사례를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은 규제샌드박스 과제의 후속 법령정비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융합촉진법 개정안과 스마트도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승인된 과제의 후속 법령정비 의무를 기존 '착수'에서 '완료'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2019년부터 혁신적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실험적으로 규제를 면제‧유예해주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제도시행 이후부터 올 3월까지 3년간 총 752건의 과제가 승인됐다. 그러나 후속 법령정비까지 완료된 과제는 132건(17.6%)에 불과하다. 후속 법령정비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크다.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25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규제샌드박스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신속한 규제정비(87.8%)를 꼽았다.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과제의 후속 법령정비 의무가 강화되어,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규제개선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의원은 “규제샌드박스를 활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 딸기 수출통합조직 ㈜케이베리와 함께 전날(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 론칭 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aT는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의 주요 수입 바이어, 현지 인플루언서, 수출유통업체 등을 다수 초청하고, 해외 유망시장 공략을 위해 안전성 관리와 당도‧경도 등 선별기준을 강화한 프리미엄 신품종 딸기 4종(금실, 알타킹, 하이베리, 스노우베리)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현장 시식과 함께 품평회를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은 한국 신품종 딸기들에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금실과 알타킹은 과(果)가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현장에서 수입 의향을 밝히는 등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프리미엄 과일 전문 바이어 클레브(KLEVE)의 오아잉(Oanh) 팀장은 “이번에 접한 신품종들은 당도는 물론 크기, 모양, 색깔까지 모두 훌륭해 선물용 프리미엄 상품으로 제격”이라며 호평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하고 딸기를 공급한 ㈜케이베리 서현우 대표는 “이번 론칭 쇼를 통해 한국 딸기에 대한 베트남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수출통합조직 차원에서도 더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퇴직연금 감독체계와 연금정보 DB 구축 및 공시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16일 국회에서 열렸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사)한국재무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퇴직연금 감독체계와 연금정보 DB 구축 및 공시방안' 정책 심포지엄을 공동주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부산대 박희진 교수의 ‘국내 퇴직연금 감독체계 개선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퇴직연금감독조직 개편 및 강화 △리스크관리 환경 조성 △기금형 도입을 위한 감독방안 마련 △시장 자율 감시기능 강화를 통한 가입자 보호 방안 마련 △퇴직연금 전담조직 구축 등이 논의됐다. 이어 Fn가이드 신중철 고문의 ‘연금 DB 확충 및 합목적성 제고 방안’이라는 발제에서는 △퇴직연금 가입자별 정보 수집 해외사례 활용 △연금 운용기관의 성과 비교를 통한 경쟁체제 구축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데이터 활용방안 마련 △운용사의 성과 및 공시 기준 마련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내 퇴직연금 감독체계 혁신의 필요성과 연금가입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연금 운용사업자에 대한 정보공개의 필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가입자의 수급권과 제도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퇴직연금제도 관리·감독 시스템 개선방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스토킹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경기 고양병)은 지난 14일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를 스토킹 정의에 포함하는 내용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여성정치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 10명 중 8명이 온라인 스토킹을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SNS 계정이나 메신저 프로필을 통해 개인정보를 캐내고 유포하거나, 오픈 채팅방에 사진 유포 협박 등 스토킹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사칭하거나, 범죄가 될 수 있는 불법 사이트에 가입해 활동하는 등 매우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허가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얻어낸 개인정보를 합성·가공·유포해 다른 범죄에 사용하는 행위는 스토킹범죄 정의에 포함되지 않아 처벌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의 사진이 개인정보와 함께 온라인에 게시되거나, 성적 이미지로 재가공되어도 스토킹범죄로 처벌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홍정민 의원은 온라인스토킹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최대 한국계 유통기업 K&K 글로벌과 K-푸드 수출 확대 및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K 글로벌은 베트남 전역에 100여 개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 2선 도시 등 베트남 전역으로의 K-푸드 수출 확대 ▲ 짝퉁 농산물 등 한국산 오인표기 공동 대응 ▲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 등 ESG 실천에 협력하기로 했다.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캠페인으로, 공사는 작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44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전 세계 캠페인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한상(韓商) 기업이자 베트남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K&K 글로벌과의 협력으로 K-푸드의 우수성 전파는 물론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아울러,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앞서 금리를 0.75%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4번 연속 단행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75~4.0%에서 4.25~4.5%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연준은, 5월(0.5%포인트), 6월(0.75%포인트), 7월(0.75%포인트), 9월(0.75%포인트), 11월(0.75%포인트) 연속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해왔다. 연준이 보폭을 줄이며 기준금리 인상폭을 낮춘 이유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풀 꺾인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7.1%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으로 상승했고, 전문가 전망치였던 7.3%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실제 연준
사회적 고립에 따른 고독사 예방을 위한 내실있는 대책을 구축하기 위해 14일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이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공청회’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2021년 고독사 실태조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고독사 예방·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각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해 추진됐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고독사 예방법이 시행된 지 약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적 안전망의 사각지대 속에서 외로운 죽음을 맞는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내실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공청회의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숙자 박사는 최근 5년 간 우리나라의 고독사 발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고 박사는 2017년(2,241명)부터 2021년(3,378명)에 이르기까지 고독사 사망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매해 전체 사망자의 약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독사는 50∼60대 남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