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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해조류 바다 숲을 만들어 탄소 배출권을 판다

기업들이 할당된 탄소 배출 권리를 사고팔 수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바다에서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12회 바다식목일' 기념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포럼에서 기념사를 통해 "바다숲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해조류의 높은 탄소 흡수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2009년부터 국내에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바다숲을 조성했다"며 "바다숲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민관협력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포럼에서는 국내 바다숲을 구성하는 해조류가 국제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인증받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피터 매크리디 호주 디킨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해조류는 뛰어난 탄소 흡수원인 만큼 신규 인증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현재 바다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주요 흡수원으로 맹그로브, 염습지, 해초만 인정하고 있다.

 

미역, 감태, 모자반 등 해조류는 육지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그린카본보다 최대 50배 빨리 탄소를 흡수하고 면적보다 높은 탄소 흡수량을 지녔지만 IPCC의 블루카본 흡수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해초는 잎, 줄기, 뿌리가 명확하게 구분되고 꽃을 피우거나 씨앗을 발화하는 식물로 잘피가 있다. 해조는 뿌리, 잎, 줄기가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은 바다 서식 광합성 생물로 미역, 톳, 청각 등이 있다.

 

해조류를 바다에 심어 조성한 바다숲은 갯녹음을 막을 수 있고 해양 생물의 서식 기반을 조성할 수 있으며 탄소흡수원을 확대할 수 있다.

 

매크리디 교수는 "해조류를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으려면 조사를 통해 해조류와 관련한 지도를 만들고 탄소흡수량 등을 수치화하며 서식지를 가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에 따라 국제사회가 해조류를 블루카본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그동안 꾸준히 바다숲을 조성했고 포항 호미곶 주변 해역을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으며 해조류 블루카본 흡수원 국제인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다 사막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바다숲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라며 "포항에 해조류를 통한 탄소중립을 연구하는 환동해블루카본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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