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 가장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거나 국경세를 도입하는 등 강경 무역정책을 구체적 행동으로 보이진 않았으나 실제로 강경정책을 추진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Gavekal Dragonomics의 Arthur Kroeber는 미 상무장관 내정자로 윌버로스의 취임이 확실해질 경우 중국에 적대적 무역정책이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무역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으로써 이로 인해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와 파키스탄 역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즈호 증권의 Shen Jianguang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은 수요 충격을 발생시켜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실업률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기준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중국 전체 GDP의 3.8% 수준인 4,100억 달러이고 미국 관련 수출 부문에 200만명이 종사하고 있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100세 시대라는 단어가 마냥 달갑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노후준비에 부담을 느낄 50대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제19대 경제행복지수’조사 결과 ‘노후준비 부족’이 경제적 행복의 가장 큰 장애물로 선정됐다. 실제로 연령별 행복도 조사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20대가 가장 행복했고, 나이가 들수록 행복지수는 떨어졌다. 60대 이상은 29.3점으로 연령별 행복 지수가 가장 낮았다. 노후를 맞이할 곳간이 텅텅 비어있는 가구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가 코앞에 닥치기 전 까지 노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만약 자신이 북유럽 복지국가의 시민권이 있다거나 로또 1등 당첨권이 있다면 모를까 100세 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이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박스를 줍겠다’라는 것으로 이해 될 수도 있다. 만약 박스 줍는 노인이 되기 싫다면 지금 당장 노후를 위한 준비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 당신이 굳건히 믿고 있는 국민연금을 수령한 뒤 얼마 안 되는 금액에 실망하기 전에 말이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퇴직연금의 필요성 일반
트럼프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가 하락하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완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인플레이션 기대가 크게 증대됐으나 이 같은 기대는 최근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효과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수입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으며 이에 올해 3차례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10년물 기준 예상 인플레이션율(BEI)은 지난 1월 2% 수준까지 오르며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현재 1.96%로 떨어지면서 상승기대가 약화됐다. 이에 투자자들 역시 인플레이션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 역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올해 3차례 수준의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그러나 당시 FF금리 선물시장에서 3차례 금리인상 확률이 50% 였던데 반해 금리인상 확률은 30%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도이체방크의 Torsten Slok는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서려
정부가 추진하는 2017년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민간 훈련기관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해당 산업분야 2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를 통해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멀티캠퍼스’, ‘비트컴퓨터’, ‘한국휴렛팩커드’, ‘대한상공회의소’ 등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11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1개 훈련기관에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정보보안 등 4개분야 총 24개 훈련과정이 제공된다. 고용부는 ▲IoT고급 개발자 양성과정, ▲인공지능 에이전트, ▲스마트 팩토리구축 전문가과정,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626명의 기업 맞춤형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훈련에는 해당산업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 교·강사가 투입되며, 첨단 시설 및 장비와 고급 훈련컨텐츠를 통해 1,000시간 내외 전문·압축적 고급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복합문제 해결역량 및 현장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편성, 집중 관리한다. 훈련생 선발 역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각 훈련과정 관련 기초지식을 갖춘 사람을 중심으로 기관별 필기시험, 면접전형
17일부터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2017년도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될 예정이다. 14일 문체부는 올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에 992억원(국비 699억원, 지방비 293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161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5만원 이었던 개인별 지원금을 1만원 오른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통합문화이용권은 저소득층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 복지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145만 명의 경제적 소외계층이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받았다. 수혜대상자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으로, 카드발급 대상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영화·전시·관림을 비롯해 국내 여행 4대 프로스포츠 관람(축구, 농구, 야구, 배구)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역별·장르별 가맹점 및 사용 요령 등 자세한 사항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 대선 지지율 조사 결과 중도 성향의 마크롱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극우파 르 펜 후보의 당선은 어려워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인 Opinion Way는 중도 성향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5월에 있을 결선투표에서 국민전선 르 펜 지지도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4월에 있는 1차 투표에서는 르 펜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쳤다.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은 르 펜 후보가 26%로 1위, 마크롱 후보가 22%로 2위, 피용 후보가 21%의 득표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선투표에서 르 펜 후보는 피용 후보와 마크롱 후보와 일대일 대결 시 모두 패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용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할 시 피용 후보와 르 펜 후보의 지지율은 58%대 42%로 피용 후보가 앞서고, 마크롱 후보와의 대결 역시 63%대 37%로 르 펜 후보가 크게 뒤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 르 펜 후보가 승리할 경우에도 프랑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인 바클레이즈와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이토는
EU 위원회가 2017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로이터에 따르면 EU 위원회는 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에 2016년 하반기 예상을 상회하는 각종 성과들과 2017년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양호한 성장세를 이유로 들었다. 또한 2018년 성장률 전망 역시 1.8%로 시장 예상치인 1.7%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EU 위원회는 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 브렉시트, 유럽 정치권 불안 등 일반적인 내용보다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EU 위원회 돔브로프스키 부위원장은 물가상승률이 점차 오름세를 보이며 현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리스 재정심사가 장기화 될 시 유로존 금융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 그리스와 국채채권단에 조속한 재정개혁 심사를 촉구했다.
최악의 경기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점점 더 굳게 닫히고 있는 가운데 경기를 타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던 육아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바뀌고 있는 추세다. 13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016 육아문화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육아 인식이 소규모 돌잔치 선호·육아용품 물려받기 등 실속 육아 지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에 걸쳐 예비모와 만9세 이하 자녀를 둔 어머니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육아소비 지출액 및 항목, 육아문화 인식, 양육 가치관, 육아 문화에 대한 의견 등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조사 응답자는 첫째 자녀 연령에 따라 예비모, 영아모(만0~3세), 유아모(만4~6세), 초등 저학년(만7~9세) 각각 25%의 비율로, 예비모를 제외한 응답자 가운데 자녀가 1명인 경우는 56.7%, 2명인 경우는 38.2%, 3명 이상인 경우는 5.1% 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첫째 자녀에 비해 둘째 이하 자녀 돌잔치 규모를 줄였다는 응답 비율이 76%로 나타났다. 첫째 자녀 평균 돌잔치 비용이 약 260만원인 것에 비해, 둘째 자녀는 약 148만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차기 대선 주자로 극우파 정당인 국민전선의 르 펜 후보의 지지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에 따르면 영국의 EU 탈퇴 결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사전 예상을 뒤엎는 결과들이 지속되고 있어 프랑스 대선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르 펜 후보의 불법 이민자 송환, 전기 및 가스요금 인하 등 공약이 프랑스 여론에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확인된다. 조사회사인 Ipsos에 의하면 르 펜 후보의 지지층은 남성·청년·저학력 블루칼라로 상징되며 국민전선은 이민자들이 급여의 하향 조정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중소기업 감세와 소득세제 축소 등이 프랑스 유권자들의 지지를 획득하고 있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르 펜의 대항마로 불리는 중도 게열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은 공식 공약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향후 여론의 지지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으나 마크롱 후보가 의원 경험이 없다는 점은 커다란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른 후보인 공화당의 피용 전 총리마저 가족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의 집회가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전국에서 올라온 박사모 회원들로 서울광장이 가득 메워졌다. 집회는 오후 2시께 시작됐으며, 집회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윤상현 의원도 참가했다. 탄기국 주최측은 같은 시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 집회를 비난하면서 집회를 시작했다. 주최측은 “광화문 광장에 모인 촛불은 민심이 아닌 민주당의 당원일 뿐이다. 촛불민심이 아닌 촛불당심이다”며 광화문광장의 촛불시위를 평가절하 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40대 여성은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서 잠을 잘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의 탄핵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광화문광장에 박 대통령 탄핵 반대 텐트를 치려고 했는데 경찰이 밀어서 넘어지는 바람에 다쳤다”면서 “경찰은세월호 집회만 보호하고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는 보호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격이 없다. 태극기로 뭉쳐서 뭉게버려야 한다. 이렇게 잘 살게 된 나라를 빨갱이에게 뺐길 수 없다. 뭉쳐서 힘내자”고 강한 발언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