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대선 지지율 조사 결과 중도 성향의 마크롱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극우파 르 펜 후보의 당선은 어려워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인 Opinion Way는 중도 성향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5월에 있을 결선투표에서 국민전선 르 펜 지지도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4월에 있는 1차 투표에서는 르 펜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쳤다.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은 르 펜 후보가 26%로 1위, 마크롱 후보가 22%로 2위, 피용 후보가 21%의 득표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선투표에서 르 펜 후보는 피용 후보와 마크롱 후보와 일대일 대결 시 모두 패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용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할 시 피용 후보와 르 펜 후보의 지지율은 58%대 42%로 피용 후보가 앞서고, 마크롱 후보와의 대결 역시 63%대 37%로 르 펜 후보가 크게 뒤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 르 펜 후보가 승리할 경우에도 프랑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인 바클레이즈와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이토는 르 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당선되더라도 국민전선이 과반을 얻을 확률이 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프랑스 의회의 강한 의자가 없을 경우 유로존 이탈 동력에는 제한적이라는 측면에는 대부분의 투자은행들이 동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