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월 말까지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발굴·확보하는 중장기 계획인 '모바일 광개토 플랜 2.0'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모바일 광개토 플랜 2.0은 지금까지 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주파수는 물론 현재 이통사들이 사용 중인 주파수를 회수·재배치하는 방안도 포함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이 현재 보유한 주파수를 서로 맞바꾸거나 용도를 전환해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LTE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2세대(2G), 3세대(3G) 서비스용 주파수 대역의 트래픽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2G·3G 대역의 일부를 회수해 LTE 용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나온다. 원래 3G 주파수 사용기간은 2016년까지, 2G 주파수 사용기간은 2021년까지다. 이들 800㎒, 1.8㎓, 2.1㎓ 대역은 모두 현재 이통사들이 LTE에 사용 중인 주파수 대역이기 때문에 현재 운용 중인 LTE 망과 연계해 사용하기에 유리하다.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공동 연구반을 꾸려 올해 안에 700㎒ 대역 활용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8조9255억 원으로 전체(24조7687억 원)의 36.0%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급속한 고령화 현상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인 1명의 건보 진료비는 월평균 26만7782원으로 만 65세 미만 가입자의 진료비 5만9753원보다 4.5배, 전체 가입자의 진료비 8만2984원보다는 3.2배 많았다. 올해 상반기 65세 미만 가입자의 건보 진료비는 15조84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65세 이상의 진료비는 7.8% 늘어났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접수된 상품권 관련 소비자상담은 연평균 2천200여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1천65건, 2011년 3천352건, 지난해 2천13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올 6월까지 1천92건이 접수됐다. 과거에는 제화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 지류(紙類)상품권으로 한정되어 있었던 상품권이 최근에는 모바일과 온라인상의 각종 물품·금액상품권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유통경로도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된 545건을 피해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사업자가 대금을 지급받고도 상품권을 제공하지 않은 '상품권 미제공'이 324건(59.4%)으로 가장 많았다.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을 통해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를 유인해 상품권을 판매한 뒤 장기간에 걸쳐 분할 배송하기로 했다가 이를 중단하거나 소비자에게 돈만 받고 배송하지 않아 피해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으로 '유효기간 경과 후 사용 제한'이 88건(16.1%), 상품권 발행업체 폐업·가맹계약 해지 등으로 '상품권 사용 불가' 60건(1
LIG손보는 서울 역삼동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사옥을 팔기 위해 매각주간사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해당 사옥을 매각하면 약 400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RBC비율이 5%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IG손보 관계자는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저수익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손보의 RBC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165.7%로 금융당국 권고 기준에 근접했다. 보험상품의 손해율이 크게 올랐고,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해 보유 채권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SH공사는 신내3-1, 마곡4~7·15, 세곡2-3·4, 내곡1·3·5, 양재2단지 신규공급 3,560세대를 포함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595세대의 청약을 이달 30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장기전세주택은 모든 주택형에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이 적용돼 일정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공급규모는 총3,595세대로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신내3-1단지 367세대,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4~7·15단지 1,459세대,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세곡2-3·4단지 772세대,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내곡1·3·5단지 529세대,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2단지 390세대,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서초네이처힐1단지 32세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3차아이파크 11세대이며, 기존 공급 단지 중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공가 35세대(16개단지)를 공급한다. 공급가격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 수준이며 국민임대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하여 공급한 주택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50~60% 수준으
건설근로자 무료 법률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이진규, 이하 공제회)는 다중채무로 채무불이행 상태의 빠진 건설근로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개인회생, 파산, 면책 사건에 한하여 지원하던 무료법률지원사업의 범위를 모든 사건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법률보호 취약계층인 건설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공제회가 대한법률구조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시행하는 사업으로, 공단이 근로자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면 공제회가 사후에 소요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확대는 일용직 건설근로자가 어떤 형태로든 법적 분쟁에 휘말릴 경우 당장 경제적 어려움에 빠질 수 있음을고려한 특단의 조치이다.또한 종전에는 사후적인 신용회복 지원에 초점을 두어 사업을 시행하였으나, 앞으로는 소송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예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 골자이다. 그 동안 불법 사금융 피해, 임차보증금, 대여금, 손해배상 등생활과 밀접한 분쟁에 직면하고도, 법적인 이해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생계 때문에 적극적으로 법에 호소하기 힘들었던 근로자들에게 큰
10일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10년~2012년까지 3년간 추석 연휴 전날 평균 사고건수는 3672건으로 평상시보다 28% 증가했다. 추석당일에는 5.1% 증가한 3015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연휴 전날 평상시보다 51.7% 늘어난 14.7명으로 나타났다. 부상자수도 74.7%나 급증했다. 사망자의 경우 귀성·귀경길에서, 부상자는 추석날 거주지 이외의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사망사고의 경우 평상시와 달리 새벽 4~6시 사이에 115.6%나 증가했고, 부상자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73.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음주운전과 중앙선침범 등으로 인한 중대법규위반교통사고도 급증했다. 중앙선침범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평상시보다 87%, 음주운전사망자수는 68.2% 늘었다. 무면허운전사고로 인한 부상자수도 43%나 증가했다. 원일연 금감원 특수보험팀장은 "낯선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사고발생위험이 높아 운전자의 높은 주의력이 요구된다"며 "전날 음주로 인한 숙취가 남아있거나 피곤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전하는 것은 금물"이라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7월) 접수된 '화장용 눈썹 칼' 관련 안전사고 186건을 분석한 결과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용 눈썹 칼'의 주 사용자는 성인 여성이지만 가장 많은 상해를 입은 연령대는 만 6세 미만 영유아로 전체의 64.0%(119건)를 차지했다. 주의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영유아들이 '화장용 눈썹 칼'을 가지고 놀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영유아가 다친 부위는 손이 108건(90.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얼굴 6건(5.0%), 팔·다리 3건(2.5%), 머리 2건(1.7%)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 중인 '화장용 눈썹 칼' 15개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표시가 미흡하거나 아예 표시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 7개나 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소비자 주의사항 표시에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즉각 개선을 권고하고, 해당 업체에 면도날 잠금장치 도입 등을 권고할 방침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세계 10대 사망원인'과 우리나라 통계청의 '2011년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2011년 전세계 사망 인구는 5,500만명으로, 목숨을 앗아간 4대 만성 질환은 심혈관 질환(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 암, 당뇨병, 만성 폐질환이었다. 이 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1,7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 10명 중 3명꼴이다.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협심증, 심근경색증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700만명이, 뇌졸중으로 62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는 2011년 25만7,396명(인구 10만명 당 513.6명)이 사망,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10만명 당 142.8명이 사망, 2?3번째로 많은 뇌혈관 질환(10만명 당 50.7명)과 심장 질환(10만명 당 49.8명)을 합쳐도 더 많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 자살, 당뇨병, 폐렴, 만성 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 사고, 고혈압성 질환까지 10대 사망원인이 전체 사망의 70.8%를 차지했다. 여성만 놓고 보면 알츠하이머(9위)가 처음으로
먹는 니조랄 등 무좀약으로 많이 사용되는 항진균제에 간에 손상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판매를 중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케토코나졸 성분이 든 경구용 항진균제 25개 품목이 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판매중지 후 회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미 같은 성분의 먹는 약에 대해 판매중지를 권고하거나 일차치료제로 사용하지 않도록 허가사항을 변경한 상태다. 이후 식약처도 전문가 학회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10일 통계청의 '국내인구 이동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에서 인천·경기로 거처를 옮긴 순이동인구(전출자-전입자)는 973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270)명에 비해 5% 늘었다. 지난 7월까지 누적으론 무려 6만3720명이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이는 전년동기의 6만220명보다 5.8%(3500명)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가 이동하는 이유 중 주택으로 인한 이동은 전체의 40%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서울 전셋값 급등으로 경기·인천으로 향하는 '전세난민' 증가가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성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계층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5%가 낮은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에서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는 응답이 80%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에서는 66%로 가장 낮았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대의 경우 독립적인 가구를 구성하면서 식료품비와 주거비, 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하우스푸어로 추락한 경우가 많아 계층 상승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은 고도성장을 경험한 세대여서 계층 상승 가능성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 지난 1년 사이 자신의 계층이 하락했다는 응답이 21%로, 상승했다는 응답 2.3%의 9.2배에 이르렀습니다. 계층하락의 이유로는 생활비 부담 증가가 40%로 가장 많았고, 실직이나 소득 감소가 3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계층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경제·사회 역동성이 커지고 성장과 사회통합 정도가 높아진다며 중산층 70%를 달성하려
국토교통부는 9일 '7·24 주택공급 조절방안'의 일환으로 대한주택보증, 금융기관, 주택협회 등과 협의를 거쳐 전세금반환보증과 함께 분양보증 심사도 강화돼 미분양 적체 지역 등에 대한 공급과잉이 줄어들고, 업체 부도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사전 예방한다는 내용의 세부방안을 확정하고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는 개인 임차인용 '전세금반환보증'은 1억 원 보증금 기준으로 월 1만6000원(연 0.197%)의 보증료만 부담하면 대한주택보증이 전세금 반환을 보증한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다가구), 연립, 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도 모두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전세보증금이 수도권 3억 원 이하, 기타 지역은 2억 원 이하로 제한돼 있으며, 보증한도도 아파트는 주택가액의 90%까지, 주택 유형에 따라 기타는 70∼80%까지 제한된다. 아울러 건설업체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모기지 보증'이 도입돼, 미분양 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모기지 보증은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활용하는 건설업체에 발급하는 제도로서, 시중은행의 미분양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해 대한주택보증이 보증해 금
금융감독원은 고주파 열 치료와 같은 첨단시술과 치아 보험 만기 후 치료도 보장하고 보험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했던 태아 보험과 어린이 보험도 고객에게 유리하게 바뀌는 내용의 보험상품 개선안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사들은 수술 범위에 첨단 수술을 포함하도록 약관을 바꿔야 한다. 첨단 수술은 의료법상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인정받은 경우로 했다. 간암에 대한 극초단파 열 치료술 등이 대표적이다. 치아보험 가입 기간에 진단을 받으면 보험 기간이 종료하더라도 6개월 이내에는 보장하도록 개선된다. 신생아 질병보험금 지급기준을 질병 코드와 관계없이 동일 질병에 대해 같은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바뀐다. 태아 보험 가입 후 출생 전에 해지하면 납입 보험료 전액을 환급해야 한다. 어린이 보험에 가입한 어린이가 사망할 때 보험사들이 책임 준비금을 지급하도록 개선된다. 계약자가 원하면 종신연금 중 일부를 일시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자동대출납입제도 서비스 종료 시 15일 이내 안내하도록 강화된다. 보험 상품명이 보장하는 내용과 일치하도록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보험사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중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통해 접수된 금융민원은 4만25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3921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처럼 민원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은 보험금 지급 심사강화·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폐지 등의 영향으로 보험사와 카드사에 대한 민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금융업권은 손해보험업계로 대형 10개사의 평균 민원 건수가 989건에 달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곳은 26.5건을 기록한 AIG손보이고, 흥국화재(21.6건)·롯데손보(19.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업계도 16개사 평균 민원건수가 527건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KDB생명이 보유계약 10만건당 발생한 민원이 24.4건으로 가장 높았고, ING생명(23.7건)·알리안츠생명(21.0건) 등도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이들 보험민원의 70%이상을 주요 4개 유형(보험모집, 보험금 산정·지급, 면책·부책 결정, 계약의 성립·실효)이 차지했고, 대출 등에 대한 민원은 줄었다. 또한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에 따른 신용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