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회사에 투자사업을 지원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우리나라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인 전북 익산시와 ‘농식품 산업의 투자 촉진과 농식품 경영체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금원(원장 민연태)은 지난 1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익산시에 있는 농식품 기업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재정과 기금을 출자받아 농식품 투자조합 등에 출자하는 ‘농식품 펀드’의 투자유치 기법, 그리고 농식품 기술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전북 익산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 식품산업 클러스터 진흥원 등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기관을 가지고 있고, 친환경 생명공학(그린 바이오) 벤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건립될 예정인 우리나라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역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민연태 농금원장은 “두 기관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익산시 농식품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농식품 기업이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익산시와의 MOU를 발판으로 지자체와 업무협력을 확장하여 농식품 정책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농식품 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대전충남 지역경선에서 과반이 넘는 54.81%의 표를 얻어, 2위인 이낙연 후보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지역경선에서 전체 투표자 2만 5614표 중 1만 4012표인 54.81%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만 과반이 넘는 득표율 55.21%로, 1만3685표를 얻어 승리를 굳혔다.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은 첫 순회 경선지인 대전·충남 선거 개표 결과, 이 지사가 6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54.81%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가 27.41%를 기록했고, 정 전 총리는 7.84%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67%), 5위 박용진 의원(2.44%), 6위 김두관 의원(0.84%)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정견발표에서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며 "두려움 때문에 시도해 보지 못한 길,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했던 길, 가시 숲을 헤쳐서라도 제가 앞장서 그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중도·보수 모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 기업의 직원 채용 문화가 1인 역량 시대로 바뀌고 있다. 화려한 스펙이나 학력은 따지지 않고 기업이 요구하는 개인의 역량을 중시하며 1~2명의 실력자를 수시로 뽑는 것이다. 학사학위 소지자의 1/3이 불완전 고용상태의 취업 포기 시대에 지난 10년 동안 졸업생 평균 취업률 85%를 지켜온 취업 명문대학이 있다. 20년 전 정보전문대학으로 문을 연 한국 폴리텍 IV대학 아산 캠퍼스. 지난해에는 전국 폴리텍 35개 캠퍼스 가운데 ‘취업 성과 우수 캠퍼스’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제10대 한국폴리텍 아산 캠퍼스 학장으로 취임한 김용목 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취업의 양과 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취업=아산폴리텍 이라는 공식을 증명해 취업 명문대학을 만들어내겠다는 그의 당찬 각오를 들어 본다. Q. 한국 폴리텍대학은 전국에 지역별로 8개 대학, 35개 캠퍼스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산 캠퍼스를 소개해 주세요. 김용목 학장 한국폴리텍대학은 민간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과 신산업분야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일자리 정책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서 크게 3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 현재 국내에서 최고로 뜨는 관광지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신안군의 천사의섬이다. 천사의섬 볼거리 조성은 현재 진행형이다. 코로나19 와중에도 관광객이 줄긴 했지만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아 다른 관광지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 유행이 조금씩 수그러들자 신안군은 본격적인 관광객을 맞이하기에 분주하다. 섬이란 지역 특성을 살려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해 거기서 나온 배당금을 섬 주민에게 올해 처음으로 지급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를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 세계조개박물관에서 만났다. Q. 천사의섬이 세계의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많이 줄었을 텐데 최근 회복될 조짐이 보이는지요? A. 코로나19가 오기 전해에 185만 명이 왔는데 아무래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와중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관광객들이 본격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6월 중순에 열린 수국 축제에 1만 명이 찾아주셨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그치면 관광객이 많이 올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퍼플섬 야간관람이 6월 25일부터 시작됐다고 들었습니다. 안좌도 퍼플섬
한국 교육 연구의 허브인 한국교육학회(회장, 정일환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한국,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육』을 주제로 오는 25~26일(2일간) 이화여대 교육관에서 2021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 논문 221편의 온-오프라인 발표와 다양한 학술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 국회∙정부∙대학∙연구기관, 교육계∙학문후속세대 1,500여 명 참여하는 국내 최대 학술 논의의 장(場) 2021년 연차학술대회에서는 대주제인 『한국,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육』 하에 '한국교육 진단, 미래교육의 설계와 운영'을 기획 주제로 하여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한국 교육을 진단하고 현안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그 해법을 탐색한다. 이번 연차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정일환 한국교육학회장의 개회사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의 축사,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정일환 한국교육학회 회장은 “이번 연차학술대회의 대주제인 『한국,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교육』의 방향 설정을 위해서는 그간 우리 교육이 걸어온 길의 회상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전망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정치, 경제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경북 상주 중모고등학교가 농업계 특성화고로 전환하고 미래 농업인을 육성한다. 인구가 줄면서 학생 수가 점점 줄어 폐교위기에 놓이게 되자 지자체인 상주시와 경상북도, 경북도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추진해 온 결과이다. 이규만 교장은 농업에 관심을 가진 전국의 청소년들을 취·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로 양성해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데이터 기업들이 농업 분야로 뛰어들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는 농업의 영역을 점점 확대해 미래성장산업으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에 새롭게 출발하는 (가칭)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미래농업 분야 인재를 양성해서 전문인력으로 키워내겠다는 것을 목표로 4개 학과 총 2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과당 3개 학급(12개)이다. 국내 최초 곤충학과 개설 국내 최초 미래곤충산업학과도 개설된다. 이규만 교장은 농업의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곤충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배우는 학과라고 소개했다. 곤충 전문인력을 키워서 새로운 산업군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규만 교장 우리 학교에 개설되는 미래곤충산업학과에서는 학생들이 곤충에 대한 이론부터 체계적으로 배워서 전문적인 지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27일부터 65~74세 일반인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2분기 백신 접종은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아 65~74세 어르신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1차 접종으로부터 11주 후에 2차 접종도 진행된다. 병원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수차례 사전 교육을 실시했고, 1층 감염내과 내부에 예방접종 공간 확보 및 부대물품준비 상황,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비하기 위한 신속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전했다. 이어 “접종 첫날인 27일, 접종 개시 30분 전부터 예약자들이 몰렸으며 예약자 60명 중 노쇼 및 예약 취소 2명을 제외한 58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전했다. 노쇼 백신은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통해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김충종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중요한 한걸음”이라면서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접종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40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섬 대마도. 현재 1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대마도 마을 중앙에는 보건진료소가 자리 잡고 있다. 섬 생활상을 담은 ‘살아보니 사랑이어라’ 시집을 펴낸 주인공은 바로 대마도 보건진료소 이순태 소장. 그가 쓴 시구(詩句)에는 멋이 아닌 섬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빼곡하게 담겨져 있다. “섬 생활이 참 좋아요. 주민들도 참 순수하고요. 시(詩)가 저절로 만들어지거든요.” 지난 4월 16일 기자와 만난 이순태 소장은 섬에서 근무하며 시인이 된 느낌을 묻는 말에 이렇게 말했다. 퇴직한 후 기간제로 근무하고 있다는 이 소장은 오는 7월 4일이 꼭 4년째 된다고 했다. 퇴직 후 취미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녔지만 일을 하지 않는 삶은 참 갑갑했다고 말한 그는 “이 섬에서의 생활은 내 삶에 있어서 최고의 선물인 것 같다”고 했다. 우리 섬 대마도 칠팔월 톳 작업 끝나고 하늬바람 불면 갯벌에 낙지 통발 나란히 줄 세우고 어린 낙지 날마다 자라 작은 문어만 할 때쯤 낭장망 멸치 따라 몰려든 전어 떼 집집마다 고소한 냄새 온 동에 잔치하네 새콤달콤 무침회, 소금 뿌린
‘코로나19’로 인해 아들 딸 발길마저 끊겨 버린 섬마을에 함박 웃음꽃이 활짝 폈다. 지난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대마도 섬 마을에는 2년 만에 반가운 얼굴들이 이곳을 찾아 마을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섬마을 찾은 사람들은 M이코노미뉴스 조재성 주필과 김소영 편집국장, 그리고 가수 이태강(웬수 같은 사랑)과 임광배 (주)풀과 나무 본사 부사장(친환경영양제 금손다시마)이었다. 대마도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40여 분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현재 1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조재성 주필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조재성 주필은 “오늘이 세월호사고 7주기라서 대마도를 오게 됐다”면서 “대마도 주민들은 대부분 객지로 자식들을 보내고 외롭게 사시는 분들인데 인근 바다에서 세월호 사고가 난 이후 아직까지 우울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얼굴이라도 뵙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 회관 앞에서는 5키로짜리 쌀 한 봉지씩과 여러 가지 빵이 담긴 봉투를 각 가정에 나눠드리는 훈훈한 나눔의 자리가 마련됐다. ‘코로나19’로 마을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는 없었으
경북 상주에서 오이재배를 하고 있는 28세 젊은 농부 위승복 씨. 한국농수산대에서 식량작물학을 전공하고 5년째 오이농사를 짓고 있는 그의 오이농장 같이농부 2호점은 '같이의 가치를 지향하는 농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승복 씨는 2천여 평에서 오이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생태환경시스템학부 교수들과 다시마액비 작물시험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위승복 씨는 전체 하우스 중 1,200평은 다시마액비를, 800평에는 기존 사용해온 비료와 영양제를 사용하면서 어떤 점이 다른지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사용해 보니까 (다시마액비) 친 곳은 확실히 오이 맛도 좋고 단단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요. 신선도라든지 저장기간도 확실히 길고요. 맛도 좋아요. 뭐랄까, 단맛이 나면서 향도 좋고, 식감이 아삭아삭 하다고 할까요. 안 친 것은 그냥 오이 맛,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오이 비린 맛이 강하다고 하잖아요. 살짝 비리면서 그냥 물맛만 나는 그런 거요.” 같이농부 2호점은 하루 평균 25박스, 많을 경우에는 28박스의 오이를 생산한다. 위승복 씨는 약 1억4천만 원 정도의 연간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중 난방비 농자재비 인건비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경상북도 상주시 모서농협이 스위트사파이어 국내 첫 재배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지포도’로 알려진 스위트사파이어는 지난 2013년 미국에서 첫 상업적 판매 개시 이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최신 포도 품종이다. 특히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데, 국내는 재배가 되지 않아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은 모두 수입산이다. 국내 최초 스위트사파이어 재배현장을 취재했다. 한 낮의 더위가 30도를 넘긴 지난 8월 20일, 기자가 찾은 경북 상주시 모서면에 위치한 한 비닐하우스 농가는 잘 익은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 있었는데 지금껏 우리가 봐온 포도 모양과는 상당히 달랐다. 김대훈 모서농협 조합장은 “이게 스위트사파이어인데 국내에서는 가지포도라고 알려진 과일”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상주시 낙동농협 조광래 조합장도 와 있었는데 “이게 외국 품종인데 다른 농가들은 다 죽었는데 여기만 잘 됐다고 해서 보러 왔다”라며 “내년에 우리 조합원들도 이걸 한 번 심어볼까 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래 조합장은 “과일 농사가 이렇게 잘만 된다면 우리 지역 농가들의 수익이 크게 향상될 것 같다”면서 “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친환경 농사로 과일을 재배해 오고 있는 최승진 사과마이스터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과수재배에 대한 강의를 해오고 있다. 충주 엄정면에서 약 9천여 평에 과수 농사를 짓는데, 올해 협동조합 한살림 납품 복숭아 농가 중 최고의 맛과 당도로 충주 복숭아를 알리는 성과도 이뤘다. “올해 충주지역은 비도 많이 오고 과수화상병이 와서 피해가 아주 컸어요. 수확을 할 때까지 가슴이 타들어 갔죠.” 지난 11월 중순, 충주시 엄정면에 위치한 자신의 사과농장에서 만난 최승진 사과마이스터는 수년 전부터 재배한 복숭아와 사과 전량을 한살림에 납품하는 계약재배를 해오고 있다고 했다. 복숭아 약 3천여 평과 사과 약 6천여 평에서 과수 농사를 짓는 그는, 올해 한살림 복숭아 납품 농가 중 전국에서 가장 맛과 당도가 뛰어난 복숭아를 생산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최승진 사과마이스터는 “올해 우리 지역은 과수화상병에다 비까지 많이 내리면서 피해가 아주 심했다”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좋은 영양제를 줘서 나무가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했다. 그가 올해 처음 사용해봤다는 영양제는 천연다시마 비료이다. 9천여 평의 과수원 전체에다 사용해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경상남도 고성군이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고성군이 조성 중인 무인기 종합타운은 진주·사천의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항공기 산업과의 연계로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를 만나 취임 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두루 들어봤다. Q. 지난 10월 경상남도 예산사업에 고성군 청년주택공모사업이 선정됐는데, 입지가 어딘지, 착공과 완공시기, 입주조건 등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백두현 군수 지역·유형별 맞춤형 청년주택 선도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약 4억원 정도를 투입해서 고성읍 성내리 일원, 빈집에다 청년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군청, 전통시장 및 마을주차장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청년들의 주거 편의성과 즐길 거리를 마련해줌으로써, 청년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정착하고 귀농을 희망하는 젊은이들도 와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데요. 한국은 인구감소에 따라 경남만 해도 18개시·군 중 소멸위험지역이 12곳이나 됩니다.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나가려는 것은 농촌에서 정착할 환경이 아니기 때문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전동평 영암군수는 대불국가산단의 기존 조선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다변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전국 최고 품질의 매력한우와 유기농 농산물 등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유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를 김소영 편집국장이 만나봤다. Q. 정부가 그린뉴딜정책에 많은 지원과 투자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불산단의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기업들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떤 일들이 추진되고 있는지요? 전동평 군수 현재 우리 영암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사업발굴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뉴딜 관련해서 많은 연구와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린뉴딜 최종목표는 탄소제로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여기에 예산을 투입하여 일자리와 경기회복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입니다. 신안 앞바다에 48조5,000억원이 투입되어 건설 예정인 8.2 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군내에 위치한 대불국가산단은 조선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대불산단을 해상 풍력발전 기자재 생산단지로 집중 육성계획을 가지고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한국전쟁에 휩싸인 어린 소녀가 잔혹한 상황들을 버텨내며 미국 주류사회의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저자는 전란의 포화 속에서 가족과 떨어져 오롯이 혼자 살아남아야 했었다고 어린시절을 기억했다. 고작 네 살이었던 소녀는 생존을 위해 이를 악물었고 자유와 희망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가 또 다른 가난과 차별을 경험해야 했다고 한다. 한국의 슬픈 근대사를 담은 이 책의 저자를 만나봤다. 전쟁으로 빼앗긴 행복 “제 삶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생존을 위해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저자 김현 씨의 첫 마디다. 어릴 적 이모엄마 집(저자를 이모를 이렇게 불렀다)에서 자랐다는 저자는 전쟁이 끝나고 세상이 바꿀 때까지 산속 깊은 데 꼼짝도 못 하고 숨어 살아야 했다고 기억했다. 위로는 여섯 살 오빠와 두 살배기 남동생이 함께 둘러 앉아 단란했던 그 짧은 순간을 평생 그리며 살았다는 저자는, 그 행복이 너무 짧았노라고 했다. 평생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할 때는 목소리까지 떨리는 듯했다. 칠순을 넘겼다고 하기에는 너무 곱고, 험한 삶을 살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