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4.0℃
  • 맑음강릉 21.7℃
  • 구름많음서울 16.0℃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2.6℃
  • 맑음울산 15.3℃
  • 맑음광주 14.9℃
  • 맑음부산 16.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5.7℃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0.1℃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중국, 일상생활 모든 민원 한 번에 해결... ‘12345’를 아시나요?

‘층간 소음’ 등 전화 한 통화로 해결... 365일, 24시간 항시 문 열려
유·무선으로 ‘처리결과’ 즉각 통보... 우리나라도 제도 도입 필요 

지난 2023년 10월 서울에서 살다 중국 북경으로 건너온 박모(52) 씨. 회사원인 박 씨는 업무차 중국으로 파견을 오게 됐으며, 회사가 제공해 준 산동성 연태시 모평구에 있는 A아파트 사택에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고충에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심야시간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해 밤 잠을 설치면서다.

 

위층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밤에도 뛰어 다녀 잠에서 깨는 일이 자주 일어났고, 이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층간 소음’에 시달렸던 것이다.

 

그런 박 씨는 최근 중국지인으로부터 ‘12345’제도에 대해 알게 됐고, 층간소음이 발생했을 때 ‘12345’에 고통을 호소하자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다. 또한, ‘12345’측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자까지 통보 받았다.

 

‘12345’는 1987년 당시 중국 수도 북경에서 시작된 민원 고충처리 제도로서 시장 직통 유선 라인으로 시작, 2016년 12월에 중국 중앙 정부의 지침으로 인해 국가 표준제도로 선정됐다. 이어 2021년 1월 6일 중국 국가 국무원의 결정으로 110, 119, 120, 122 등과 같은 등급으로 확정돼 전국으로 확대된 국민 고충처리 제도이다.

 

이 제도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서민들의 각종 민원을 24시간 내에 해결하고,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유·무선으로 통보해 주는 제도로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사소한 민원으로 이웃간의 갈등과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중국의 이같은 제도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