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6·3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논란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면서 정치권에 거센 후폭풍 일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다큐멘터리 시청에 나선 것을 두고 “영화도 많이 보시고 사람도 만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재판도 잘 받아서 억울한 점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김 후보가 내란사태의 핵심인 윤석열의 행보를 두둔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12·3 비상계엄 선포 주요 이유로 부정선거론을 주장했던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부정선거와 관련한 영화 관람에 나선 것은 대선 국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선이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곤란한 눈치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을 탈당했다. 당과는 이제 관계 없는 분”이라면서 “개인적 입장에서 봤을 때는 계엄에 대한 반성과 자중을 할 때 아닌가”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도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만류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어제 수도권에서 접전을 펼친 대선 유력 후보들이 22일에도 집중 유세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경남 양산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중앙당사에서 정치개혁관련 기자회견 후 한국거레소를 찾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한 후 수도권 표심 공략을 이어간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대담 이후 인천에 있는 인하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점심을 먹는 ‘학식 먹자’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단일화를 설득하기 위해 이준석 후보의 유세 현장을 깜작 방문했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만약 당으로 오시면 제가 나이로는 선배지만 잘 모시겠다”며 “김 후보와 직접 만나는 것도 주선할 수 있으니 언제든 이야기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대화 후 달라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금전적 이유로 단일화할 거라느니 이준석이 한자리 받고 할 거라느니 이런 가설은 다 부정한다. 그런 건 정치하면서 제가 한 번도 이끌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향해 “양심이 있다면 재판에서 스스로 손을 떼고 법원과 공수처의 처분을 기다리라”고 말했다. 박찬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미 대법원이 (유흥주점) 접대 의혹 조사에 착수했고 공수처도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재판장이 재판정에서 의혹을 부인한 것도 볼썽사나운 일인데 금세 탄로 날 거짓말까지 했다”며 지 판사의 해명 과정 비판했다. 이어 “지 판사는 제멋대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주고 내란범들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한 장본인”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지 판사는 더 이상 전 국민이 지켜보는 12·3 내란 재판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SPC 계열 공장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가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사고를 포함해 SPC에서 최근 3년 사이 노동자 3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고 꼬집었다. 또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사고 이후 SPC가 대국민 사과를 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안타까운 사고가 끊이지 않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에 대해 “당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중단없이 반성하는 보수로 거듭날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 전 대통령 탈당에 이어 김 여사 문제에 대한 당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김혜경 여사도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이 문제에 깊이 반성하며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다짐을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또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지고 대통령 영부인 문제의 대안을 실천하겠다”며 △영부인에 대한 투명한 검증 △영부인이 공적 역할과 책임을 가지기 위한 관련 법안 추진 △대통령 및 친인척·주변인에 대한 감시·감찰 제도 개선 추진 등을 3가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영부인의 위상에 맞게 알 권리를 충족하고, 논란이 은폐되거나 과장되지 않도록 정당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밝히는 과정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며 “영부인이 공적 역할과 책임을 가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1일 “100만원을 갖고 있어도 누가 움켜쥐고 꼼짝 안 하면 그게 경기침체이고 불경기”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눈 이날 인천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돈이 돌지 않으면 돈이 아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10만원이라도 돈이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왔다갔다가 몇 번 돌면, 그게 10바퀴를 돌면 100만원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호텔경제론’에 대한 공세를 펴는 국민의힘에 반박했다. 그는 이어 “나라 빚이 1천조 원 넘었다며 절대 나라 빚을 지면 안된다는 무식한 소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GDP가 2600조 원인데 1천조 원이면 국가부채 50%가 안 되는 건데 다른나라들은 110%가 넘는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때 경제가 죽으니까 다른 나라들은 GDP 10%, 20% 빚지며 국민들을 지원해줬는데 우리나라는 국민들한테 공짜로 주면 안된다는 희안한 생각 때문에 돈을 빌려만 줬다”며 “자영업자, 민간업자는 빚쟁이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죽고 있는데 국가 부채를 48%로 낮추니까 좋은가”라며 “국가 부채 가지고 그런 주장 하는 사람들이 서민이나 다수 대중이 아니라 다 힘센 사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하며 '차기 당권'을 약속했다고 폭로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일화 러브콜?'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 친윤계 인사들이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며 "그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들의 단일화 요구에는 두 가지 의도를 해석했다. 그는 "첫째는 대선 이후 당권 구도를 염두에 둔 계산"이라며, "이분들은 한동훈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 봐 노심초사한다.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는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라며 "혹여 대선에서 지더라도 '이준석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졌다'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려는 것 같다. 책임을 나눌 사람을 찾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TV 토론을 지켜본 보수층 유권자라면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1일 ‘새롭게 할 고양’ 화정역 광장 집중유세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화정역 문화광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저는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없고 경호원도 필요 없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저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제 방탄조끼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아무리 훌륭한 경찰 경호원, 대통령 경호원이 있어도 국민이 지켜주는 것보다 더 안전한 경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와 민심을 거스르면서 두꺼운 방탄조끼를 몇 겹 입는다고 안심할 수 있겠냐”고 했다. 이어 “저는 감옥을 두 번이나 갔는데 오히려 잡혀갈 일도 없고 고문을 당할 일도 없고 법인카드를 쓸 일도 없고 편하더라”면서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게 아니라 감옥에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 진영이 국회에서 190석을 넘겼는데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탄핵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시지 않았나”라며 “범죄자가 본인을 재판하는 대법관을 탄핵하겠다는 이야기를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들어본 적이 있냐”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6월 3일을 압도적인 승리의 날이라고 하면 안 되고 압도적인 응징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 지역 유세에서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고 누군가를 죽이고 제거하고, 독재적인 군사 정치를 하는 것을 우리가 응징해야 하지 않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힘 있고 많이 가진 특정 소수들의 이익을 위해 압도적 다수가 희생당하는 비정상적 사회를 벗어나야 한다”면서 “우리가 한 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투표를 포기하면 현재의 기득권을 그대로 용인하고 도와주는 것이며, 결국 소수의 폭력적인 사람들이 더 영향력을 갖는 이상한 세상이 된다.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이 눈을 부릅뜨고 해줄 일이 있다. 일부 언론들이 정보를 왜곡하거나 조작하고, 사람들의 판단을 흐릴 때가 있다”면서 “사람들이 잘못 판단하면 자기의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분이 정보 전달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카톡이나 트위터, 댓글 등으로 정보 전달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전 방탄조끼도 안 입고 방탄입법도 하지 않겠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지금 자기가 지은 죄가 얼마나 많으면 방탄조끼를 입은 것도 모자라 방탄유리도 두는거냐”고 비꼬았다. 김 후보는 “방탄 3세트인 방탄 조끼·방탄 유리·방탄 입법까지 이런 방탄 후보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그냥 저 편안하고 안전한 곳으로 보내줘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북한이 휴전선에다 도로를 끊고 개활지에 장벽을 쌓은 게 남쪽에서 탱크로 밀고 올라갈까 봐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이런 망언을 하는 자는 북한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후보가 유세 도중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한 것을 두고도 “누구 속 터지게 하려고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하나)”라며 “그래서 어떻게 자영업자 살린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는 경호원 자체가 필요 없다”며 “잘못한 일이 있어서 죽으면 죽는 것이 우리 정치인이 가야 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벌어진 ‘대선 후보 단일화 압박’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국민의힘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이들을 강요미수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고발장에는 권 전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 후보에게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압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김 후보가 당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장동혁 의원에게 ‘취임 시 향후 공천 불이익을 주겠다’는 취지로 압박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장 의원은 결국 해당 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며 “고발장 내용에 대해 법리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권 전 위원장과 권 대표는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하라’며 압박하고 종용한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헌법재판소에서 국회 탄핵소추를 기각해 업무에 복귀한 지 약 두 달 만의 일이다. 앞서 이 지검장 등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됐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12월 5일 이 지검장 등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고,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3일 전원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두 검사의 업무 복귀 후 서울고검은 지난 4월 25일 김 여사 연루 의혹을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 내렸고, 전담팀까지 꾸려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4월 말 한나라당 3선 의원 출신 권오을 전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국민의힘의 울산 지역 현역의원인 김상욱 의원이 탈당 이후 이재명 후보 진영에 합류했다. 보수계 전·현직 의원의 잇단 민주당 입당은 선거를 앞둔 일시적 현상일까, 아니면 보수의 위기를 반영하는 시금석일까. 민주당 입당 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오을 전 의원을 이상용 주필이 만나봤다. 권오을 민주당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안동초등학교 안동중학교를 나온 안동 토박이 정치인이다. 그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안동에서 당선된 이후 제16대, 제17대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안동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그러나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는 국회의원과 경북도지사의 공천에서 계속 탈락하고 유승민, 김무성이 주도하는 신당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Q. 권오을 위원장님께서는 한나라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신 분인데, 이번에 민주당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권오을 위원장 여기 광화문에서 집사람이 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마다 보면 태극기 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