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탈락이지만 나의 노래는 계속된다” 제주도의 말이 쉬어가던 목장이 있고, 섬이 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대마도(大馬島)는 흔히 일본의 쓰시마(對馬)섬으로 오해받고 있지만,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한 어였한 우리나라 행정구역상의 섬이다. 이 섬 출신의 한 언더그라운드 가수가 최근 관악구에서 열린 “노래에 담긴 서울” 공연에 출연해 가수 설운도의 노래 ‘나침판’을 부르자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중후한 음색, 안정적인 무대 매너의 주인공은 지금까지 트로트 한길을 걸어온 올해 47살의 이루네 씨. 초등학교 5학년 때 대마도를 떠나 목포로 전학을 온 뒤, 그때부터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던 이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트로트를 부르고 싶어서 형과 누나가 있던 서울로 상경해 방송사와 촬영장에서 CF의 모델 조연을 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군대에 갔다고 했다. 군대 제대 후 노래를 해보라는 주변의 권유를 계속 받았지만, 노래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그는 생수 배달, 전기실 근무, 25톤 트럭 운전, 타워 크레인 자격증까지 땄다. 가수의 꿈은 자연스럽게 접어야 했다. 그런데 2019년 송가인이 촉발한 트로트 열풍이 불면서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서 칼부림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7분쯤 길음역 인근 건물 2층에 위치한 기원 내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렀다.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피해자 2명이 각각 복부와 손 부위에 자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 모두 중상을 입은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대치하던 중 테이저건 2발을 발사해 그를 제압하고 체포했다. A씨 또한 자해로 추정되는 복부 자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 등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의 연계 대회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UBG MOBILE World Cup, PMWC)’을 25일 개최한다. 2025 PMWC는 8월 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300만 달러(약 41억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지역별 프로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 등 총 24개팀이 참가한다. 국내 프로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PMPS)’ 등에서 활약 중인 팀 가운데는 디알엑스(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2025 PMWC에 출전한다. 디알엑스는 PMPS 2025 시즌 1의 우승팀 자격으로, 농심 레드포스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PUBG MOBILE RIVALS CUP, PMRC) 2025 시즌 1’의 우승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5 PMWC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24개 팀을 8팀씩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그룹당 총 12개의 매치를 치른다. 그룹 스테이지 상위 8
1980~1990년 프로레슬링 스타 헐크 호건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TMZ스포츠 등 미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아침 호건의 플로리다 자택에 구급대가 출동했다고 전했다. 구급대원들은 “심장 마비”를 언급했으며 호건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헐크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WWE 챔피언을 십을 최소 6회 차지했으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넥슨은 온라인 RPG ‘바람의나라’에 신규 협동 대결 콘텐츠 ‘무한쟁’을 업데이트하고 24일부터 여름맞이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했다. ‘무한쟁’은 기존 PvP 중심의 ‘공성전’을 확장해 PvE 협동 전투 요소를 새롭게 도입한 연합 단위 전장 콘텐츠다. 누구나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즌 콘텐츠로 운영되며, 이용자는 문파를 넘어 연합 단위로 협력하고 PvP와 더불어 보스 처치, 요새 점령, 자원 확보 등 전략적인 PvE 협동 전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장 또한 기존 신수성 내부를 넘어 외곽 지역까지 확대되며 24시간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협동 임무를 수행해 개인 기여도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넥슨은 여름을 맞아 내달 20일까지 ‘환상의 휴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기 지역 ‘환상의 섬’을 배경으로 꾸며진 ‘환상의 휴양지’에서 ‘환상의워터건’, ‘물총싸움’, ‘왕좌의전장’ 등 미니게임 3종과 ‘니나노 자판기’, ‘고래투어’, ‘한여름 불꽃축제’, ‘모래성 만들기’, ‘물수제비 튕기기’ 등 콘텐츠 5종을 즐길 수 있다. 미니게임 참여로 획득한 ‘[환상]VIP쿠폰’은 휴양지 콘셉트의 다양한 치장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같은 기간, 캐릭터 성장 지
넥슨은 모바일 MMORPG ‘V4(Victory For)’에 ‘시즌: ASCEND(어센드)’ 업데이트를 24일자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즌: ASCEND’에서는 신규 성장 콘텐츠 ‘도감 연구’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몬스터 흔적’을 활용해 지역별 ‘도감’을 연구할 경우 공격력, 방어력 등 다양한 능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보다 편리한 전리품 획득이 가능하다. 또 새로운 장비 ‘부적’을 선보였다. ‘부적’은 ‘데빌 체이서’ 장착 시 제공되는 능력치뿐만 아니라 각성 변신 상태에서 공격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유해 전투를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도전형 콘텐츠 ‘진리의 기둥’ 및 ‘증명의 기둥’에는 시즌 진행 기록을 기준으로 한 자동 스킵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피로도를 완화했다. 새로운 파트 참여 시 이전 파트에서 완료한 층수를 참고해 일부 구간을 바로 건너뛸 수 있으며 해당 구간의 경우 전투 없이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킬 연마 및 특화 시스템을 확장했다. 새롭게 도입된 전문 연마를 통해 스킬 레벨을 높이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일정 레벨 달성 시 전문 특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전문 특화에 사용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온라인에 확산된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 영상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중 대응을 지시했다. 24일 대통령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외국인 노동자가 마치 짐짝처럼 화물에 묶인 채 지게차에 실려 이동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타국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러 온 분이 그런 방식으로 모욕당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노동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일 수도 있고,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가진 존재인데, 그런 취급을 받았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외로웠겠느냐”고 강조했다. 또한 “이 영상을 본 세계인들은 과연 대한민국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역시 과거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 나가 노동했던 경험이 있다”며, “만약 우리 가족이 그런 취급을 받았다면 어땠을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는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국가 위신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을 불문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이나
모바일 게임 ‘삼국지 전략판’을 운영하는 쿠카게임즈가 주민등록번호를 무단 수집 행위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과징금 9370만원 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으로 쿠카게임즈와 잡보스에 대한 조사·처분 결과를 의결했다. 쿠카게임즈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당첨자를 대상으로 이름, 주소, 연락처와 함께 주민등록번호 41건을 수집했다. 이 업체는 이벤트 경품으로 주류를 지급하기 위해 당첨자의 나이를 확인하려고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법은 주민번호를 대통령령 이상 법령에서 구체적으로 처리를 요구하거나 허용한 경우같이 예외적인 경우에만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주민번호 처리 제한을 규정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근거로 쿠카게임즈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앞으로 적법 근거 없이 주민번호를 처리하지 않도록 시정명령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법령에 주민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면 수집 및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넥슨은 오는 25일 자사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에서 경기북부경찰청과 손잡고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제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끼어들기’, ‘새치기 유턴’, ‘꼬리 물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 위반’, ‘버스 전용차로 위반’ 등 교통질서 5대 반칙행위 예방을 게임 콘텐츠와 연결해 이용자 참여 기반의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내달 17일까지 게임 내 접속 및 대전 참여, 랭킹전 승리 등 간단한 미션을 완수하면 조각을 획득, 아이템 카트바디인 ‘K-경찰차’를 포함해 ‘K-싸이카·일단정지 프로필 사진’, ‘포돌이·포순이 얼굴 가면’, ‘경광봉’, ‘경찰 사이렌 머리장식’, ‘넌 이미 포위됐다 오라’, ‘잡았다 요놈 풍선’ 등 총 14종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넥슨은 ‘카러플’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카러플 × 경기북부경찰청 안전구역 및 안전띠 착용 캠페인’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모든 이용자에게 마이룸에 설치할 수 있는 ‘교통안전 입간판’과 ‘어린이 보호구역 스키드’, ‘교통안전 풍선’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SUPERVIVE)’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란 플레이어가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 정해진 하나의 맵에서 레벨과 스킬을 올리고 아이템을 갖춰 영웅을 강화시킨 후 상대방 진영을 파괴하는 실시간 전략·전술 공성 게임 장르다. ‘슈퍼바이브’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3인 1팀으로 구성된 12팀 중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전투에 나서는 게임이다. 주요 전장인 ‘브리치’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팀원과 협동하는 재미를 제공하면서도 공중 전투 및 환경 요소로부터 기인하는 개성 있는 액션과 빠른 템포가 두드러진다. 이용자들은 넥슨 포털 및 넥슨플러그를 통해 게임에 접속 가능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적용되는 ‘슈퍼바이브’ 1.0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시스템 전반을 대폭 변경해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개성 있는 플레이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보다 뚜렷하게 마련한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신규 재화 ‘프리즈마’를 제공하고, 이를 게임 진입 전부터 장비
인천 송도에서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을 쏴 살해한 피의자 60대 남성이 "생활비 지원 중단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A씨가 이달 22일 투입된 프로파일러 2명에게 "그동안 생활비를 아들이 지원해 줬는데 지난해 지원이 끊겼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진술을 정리해 보면 아들이 큰 사업을 벌이고 있음에도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 데 불만을 가져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에 총기 제작에 필요한 쇠파이프를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A씨는 '가정 불화'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해 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A씨가 수십 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일종의 열등감에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가정 불화'는 범행 동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의문이 증폭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이달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자신의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를 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대표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치사) 위반,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 대표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 대해선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악의 대형 인명 사고로, 피해자들 대부분이 안전보호 관리에 취약한 불법 이주 노동자였다"며 "이번 사고는 파견 근로자를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해 그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이어 "박순관은 저임금 노동력으로 생산량을 높여 회사의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 작업하도록 한 행위는 사람 목숨보다 이윤을 앞세운 것"이라며 “그럼에도 경영책임을 아들인 박중언 본부장에게 전가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심 공판에 앞서 아리셀 참사 피해자 유족 4명이 발언 기회를 얻어 재판장에게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