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통닭거리'가 있다. 팔달구 남수동을 중심으로 통닭거리가 형성돼 40여 개가 넘는 업소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주말과 휴일에는 대내·외 지역에서 통닭거리를 찾아 오는 손님들의 발길로 넘쳐 나고 있다. 유승룡씨가 주연으로 출연한 '극한직업'이라는 영화도 '수원 통닭거리'를 소재로 했다. 이처럼 통닭거리가 알려지자 지난 2015년부터 통닭 거리축제가 추진 되었고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수원에서 통닭 거리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오는 19일과 20일 화성행궁광장과 남수동 수원 통닭거리 일원에서 ‘2025 수원 통닭거리축제’를 추진 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행궁문화거리상인회가 행사를 주관한다. ‘2025 수원 통닭거리 축제’는 19일 오후 6시 30분 화성행궁 광장 특설 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식이 시작된다. 개막식은 수원시립공연단 식전 공연에 이어 개막 선언을 한다. 가수 홍진영, 82MAJOR, BTS 댄스팀 20CH가 무대에 오르며, 20일 오후 4시 30분에는 가수 김장훈과 20CH가 공연한다. 화성행궁광장에서는 공식행사와 시민 참여이벤트가 열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해군 장교 입대를 위해 진해기지사령부로 입영해 기초 훈련에 들어간다. 이지호씨는 15일 오후 1시 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로 통과했다. 이날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m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이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검사받았다. 그는 앞으로 11주간의 장교 양성 교육 훈련을 받은 뒤,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을 포함한 총 복무 기간은 39개월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보유했던 이 씨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계에서는 사회 고위층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이 씨는 가족과 함께 미니밴을 타고 위병소를 통과하며 조용히 입소했으며, 해군 관계자는 이 씨가 가족과 동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론에 전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24)가 미국 시민권을 내려놓고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 한 것을 놓고, 대중들은 놀라워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연내 최종투자결정(FID)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LNG 생산시설·터미널·송유관 등 건설과 LNG 도입 등 사업으로 짜여 있어, 관련 사업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한국 기업들도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정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송유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날라 액화한 뒤 아시아 등 수요지로 나르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알래스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약 807마일(1297㎞) 구간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액화 터미널 등 인프라를 건설해야 한다. 초기 추산으로만 약 450억 달러(64조원) 이상의 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환경 오염 및 생태계 파괴 등 논란 속에 수십여 년간 추진과 철회를 반복했으나, 트럼프 2기가 들어선 올해부터 백악관의 강력한 의지 속에 다시 추진되고 있다. 알래스카주 정부 산하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GDC)와 함께 민간 투자자로 참여한 에너지 기업 글렌파른은 최근 올해 안에 이 프로젝트에
검찰이 15일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징역형을 구형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나경원의 ‘빠루 폭동’, 중형 선고로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찬규 조국혁신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이 나경원 의원에게 징역 2년 실형을 구형했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박찬규 부대변인은 “2019년 나경원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막기 위해 국회를 점거하고 의안 접수를 가로막으며, 스스로 국회의 권위를 짓밟고 민주주의 절차를 난폭하게 유린한 장본인”이라면서 “회의장 점거, 의안 접수 방해, 폭력적 충돌은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킨 명백한 범죄이자 제도 정치의 이름으로 자행된 반달리즘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형법 제144조 특수공무집행방해죄(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국회법 제165·166조 회의 방해죄(5년 이하 징역), 형법 제141조 공용물손상죄(5년 이하 징역)”라며 “모두 중형 가능성이 큰 범죄임에도 이 재판은 무려 6년 가까이 끌며 정치인은 제 발로 법망을 피할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만 국민에게 각인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나
정부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농산물 유통비용을 2030년까지 10% 낮추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에 골자로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2030년까지 전체의 절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배추·사과 등 주요 품목의 도소매 가격 변동성을 50%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매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도매법인의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농산물 소비자 가격에서 생산자 몫을 뺀 ‘유통비용’ 비율은 2023년 기준 49.2%로 10년 전보다 4.2%포인트 높아졌다. 인건비ㆍ운송비 상승으로 직접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콩ㆍ고랭지 감자ㆍ양파 등 직ㆍ간접비를 제외한 이윤이 30%에 달하는 품목도 있다. 정부는 유통비 절감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온라인도매시장이 전체 도매유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1조원 수준인 온라인 거래 규모도 7조원으로 7배 늘린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삼성전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삼성 TV 플러스’에 자체 송출 시스템으로 FAST 채널 12개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9월부터 시청 가능한 채널은 △JTBC △JTBC2 △JTBC4 △MBN △한국경제TV △연합뉴스경제TV △매일경제TV △MTN 머니투데이방송 △캐리TV △더라이프2 △K바둑 △아리랑TV 등 총 12개 채널로, 올해 내 순차적으로 시청 가능하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개방형 OS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 구독요금이나 시청료 없이 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IPTV, 케이블 TV 등 유료방송, OTT와는 달리 스마트 TV와 인터넷만 있다면 광고를 시청하면서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회사는 자사 스마트 TV 플랫폼인 LG Channels와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을 직접 송출해 더 많은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 TV플러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500개 채널과 6만 6000여편의 VO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송출 시스템으로 FAST 채널을 직접 운영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유통 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에서 물러나고 서울고법은 공판 기일을 변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반이재명 정치 투쟁의 선봉장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대선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후보의 최대 정적으로 부상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나”라며 “이재명 후보 자격을 박탈할 수 있거나 적어도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쳐 낙선시킬 수 있다고 믿었기에 사법부의 명운을 걸고 과반의석을 장악한 정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와 승부를 겨루는 거대한 모험에 나서기로 결심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 추론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대법원장의 사조직이 아니다. 대법원장의 정치적 신념에 사법부 전체가 볼모로 동원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해명할 수 없는 의심에 대하여 대법원장은 책임져야 한다.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장의 개인적, 정치적 일탈이 사법부 전체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고 구성원 전체의 지위를 위협하게 된 현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내부에서 잘못을 바로잡는
LG유플러스와 KT가 해킹 정황에 대해 ‘침해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 서버 접근제어 솔루션을 담당하는 보안기업 시큐어키(SecureKi)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를 신고해 기술지원(조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이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외주 보안기업인 시큐어키는 7월 말일에 KISA에 시스템 해킹을 신고했고, KISA는 바로 그다음 날에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시큐어키는 LG유플러스 서버 관리 회사로, 이번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킹 전문지 ‘프랙(Phrack)’이 지난달 8일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해커가 시큐어키를 해킹해 확보한 계정정보로 LG유플러스 내부 네트워크로 침투해, 8938대의 서버 정보와 4만2526개의 계정 및 167명의 직원 정보가 유출했다. 현재 LG유플러스 측은 “자체 분석 결과 서버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이러한 공식 입장은 협력사인 시큐어키의 자진 신고와 비교된다. KISA는 7월 19일 화이트해커로부터 해킹 침해 정황을 제보받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의장 집무실에서 손인혁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접견했다. 우 의장은 "11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수차례의 변론과 평의를 거쳐 탄핵 선고를 내리는 과정에서 보여준 헌법재판소의 노력은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받기에 충분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애쓴 헌법재판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손 사무처장이 취임사에서 말한 '헌법은 우리 정치공동체를 통합하는 가치이자 질서'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개헌이 이루어지고 헌법재판소가 출범했듯이 이제 제10차 개헌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상을 담아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도 개헌 관련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국회로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 사무처장은 "비상계엄 사태 때 국회가 침착하게 절차를 지켜가며 표결한 모습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장면으로 국민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민주주의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달라"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헌법재판소사무처 하정수 기획조정실장,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이재강 자문위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건의드린 대로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을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데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회담에서 제안드린 다른 내용들, 상법이나 노란봉투법 등등에 대해서 면밀한 모니터링과 이에 대한 보완입법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드렸는데, 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부산과 지역 균형 발전을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이번 정부 조직개편안에 해수부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어야 했다”며 “해수부 이전을 부산발전이나, 균형 발전에 기회가 아니라 부산과 지방행정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더 큰 도약을 이루려면 해수부의 물리적 이전뿐만 아니라 제도적, 기능적으로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부진한 산업은행 이전은 물론이고,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지역 인프라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물류와 금융이 함께하는 글로벌해양수도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1극체제와 지역 불균형을 극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5’(이하 AI 포럼)를 경기 용인의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Agent)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Joseph Gonzalez)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선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부회장)는 개회사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
수원시 영통구가 구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들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 위해 선제적 현장행정을 펼쳤다. 수원특례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지난 12일, 산남로80번길 일원에서 진행된 보도블럭 정비 요청과 관련해 현장행정을 추진했다고 15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주민들이 보행 도중에 불편을 호소한 구간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수석 구청장은 파손된 보도블럭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고, 인도 침하와 균열로 인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관계 공무원들과 정비 방안을 집중 논의 했다. 특히 장 구청장은 현장에서 "보도블럭 정비가 단기적인 보수에 그치지 않고 예산 확보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구청장은 매탄동 196-25 일원 자원순환역 설치 예정지를 찾아 부지 현황을 점검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 주민 편의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자원순환역 설치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재활용 활성화,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장수석 구청장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