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라는 말이 있다. ‘흙’은 인류의 기원이자 만물의 시작이고, 생명의 원천이다. 흙을 살리는 것은 인류를 살리는 것이고, 미래를 이어가는 것이다. 지난 19일~21일까지 전남 구례에서 열린 ‘2025 구례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는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서 우리가 기본으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게 해주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이 마무리된 뒤 참석한 VIP들의 주제관을 투어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지구와 사람이 함께 건강해지는 주제관 투어는 본 행사장 오른쪽에 마련됐으며, 조재성 탄소중립 흙살리기 운동본부 총재는 직접 올해 주제관에 담긴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흙 살리기 박람회 VIP 투어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조남훈 2025 탄소중립 구례군 흙 살리기 박람회 추진위원장,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 정책관 국장,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이현창 전라남도의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 사장,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영우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권준희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조재성 총재는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산업 폐기물, 농업활동 활성화로
가을 바람이 산들거리는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 앞 넓은 잔디밭은 따뜻한 햇살과 어우러져 맑고 청명한 공기로 가득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19일 ‘2025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지구가 산다"는 단순하지만 깊은 명제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개막 첫날부터 활기가 넘쳤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넓은 잔디밭 위에서 지역 농산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리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개막식 전 열린 ‘흙 살리기 주제 토론’에서는 <비정상회담>으로 친숙한 외국인 방송인 다섯 명이 무대에 올라 '흙과 환경'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자는 이들을 “흙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라는 말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흙은 살아 있다”… 외국인 패널들이 전한 '흙 살리기' 메시지 이번 토론회에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티나, 폴란드 출신 프셰므스와브, 프랑스 출신 엘로디,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 등 다섯 명이 각자 자신의 나라에서의 흙살리기 운동을 공유했다. 사회자는 이들을 “환경 어벤져스”라 소개하며 흙을 주제로 좌담을 이끌었다.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2025 구례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가 농식품 기업들의 열띤 발표와 시상식으로 첫날을 장식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흙살리기 운동 확산을 목표로, 국내 유망 농식품 기업들이 탄소중립 농업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19일 오전에는 농식품 스타트업들이 참여한 ‘농식품 기업 IR 대회’가 열려 4개 기업이 무대에 올랐다. 기업들은 기능성 원료, 지역 상생 브랜드, 환자 중심 유통, 스마트팜 글로벌 모델 등 각자의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단 앞에서 역량을 선보였다. ◇ 기능성 소재와 스마트팜 솔루션까지… 4개 기업 열띤 경쟁 첫 번째 발표 기업은 ‘행복느낌’이었다. 발표에 나선 김정길 대표는 삼채 기반 기능성 원료 공급사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부추의 일종인 삼채는 미얀마의 인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얀마에서는 건강에 좋은 약초 식물로 알려져 있다. 행복느낌은 무농약 재배, 다회 수확, 보관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인지·항염·혈당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을 언급했다. 특히 인삼 대비 사포닌 함량이 60배에 달한다는 점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 데이터를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살아 있는 명제, ‘흙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를 주제로 한 ‘2025 구례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흙살리기 박람회)’가 19일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김형석 작곡가의 피아노 반주와 TBN 어린이합창단의 '대한이 살았다’ 노래가 맑은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진 가운데, 조남훈 2025 탄소중립구례흙박람회 추진위원장의 힘찬 개막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온 지리산의 고장 구례군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흙살리기의 실천사항으로 △흙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널리 알려 전 국민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흙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가치 보존을 위해 토양 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흙에서 자란 농산물로 식량주권을 확보해 국민의 생명과 밥상을 지킨다. 또 △생명 창고의 원천인 건강한 흙을 후손에게 물려줘 항구적으로 농업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지역구)은 축사에서 “구례는 오랜 시간 흙을 살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죽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청소년 과학발명 코딩캠프’가 구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1층 세미나실에서 20일(토)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례군 관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날 코딩캠프에서 특별 강연에 나선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동연 선생님은 "저는 현재 동신대 신입생인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매년 경진대회에 참가했고, 꾸준한 노력과 도전 끝에 ‘천체망원경 양방향 어댑터’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평소에 ‘왜 연필로 글을 쓰는데 지우개를 따로 들고 다녀여 할까?’, ‘왜 편하려고 자전거를 타는데 내가 페달을 밟아야 할까?’ 등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물건들에서 불편함을 느꼈다”며 “그래서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만져서 살펴보고 합쳐보고 하면서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필 끝부분에 지우개를 붙이는 것도 사소한 것 같지만 이 또한 발명”이라며 “더하기와 빼기, 재료 합치기, 용도 바꾸기, 거꾸로 하기, 다른 아이디어로 돌리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아무 관계없는 두 물건을 그냥 하나로 만들자고 생각해 일명 ‘강제 합성학’이라는 기법을 사
국내 최초로 흙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남 구례군이 19일 지리산 역사문화관에서 ‘2025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연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세계 각국 시민의 흙 살리기 비정상회담 출연자와 함께하는 주제 토론이 열렸다. 이날 토론에는 줄리안, 크리스티나, 카를로스, 엘로디,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예츠 등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농촌진흥청·전라남도가 후원하고 언론사인 M이코노미뉴스가 함께 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후위기 시기의 탄소중립 실현과 건강한 흙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다.
국내 최초로 흙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남 구례군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2025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연다.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농촌진흥청·전라남도가 후원하고 언론사인 M이코노미뉴스가 함께 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후위기 시기의 탄소중립 실현과 건강한 흙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카이스트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어린이 과학 AI 코딩캠프, '탄소중립, 흙 살리기, 구례'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하는 글로벌 어린이 AI 그림그리기 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구례군이 흙을 살려서 재배한 농산물이 우리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오는 지를 알려주는 약선셰프존과 관람객들이 큐알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면 현장에 배치된 국내 석박사 15명이 체질 유형을 분류해 식단을 안내해 주는 상담코너도 운영된다. 또 구례 흙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제 환경 전문가 벨기에 대표 줄리안 퀸타르,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고리토,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 등이 참여해 각자 자신의
M이코노미뉴스와 전남 구례군이 함께 추진하는 '탄소중립 흙살리기운동본부' 활동이 10일 오후 5시 10분경, 연합뉴스TV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코너를 통해 소개됐다. 이날 조재성 흙살리기운동본부 총재(M이코노미뉴스 대표)는 “흙이 죽고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지금, 대량 생산과 소비 시스템을 당장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며 “흙살리기 운동본부는 생명의 원천인 흙 속 미생물을 살리는 지속 가능한 탄소 농업 현장을 구례군과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민간 단체인 탄소중립 흙살리기운동본부는 '흙이 살아야 안전한 식량을 생산하고 기후위기도 극복한다'는 슬로건으로 2년 전부터 전국 조직을 발족해 활동해 오고 있다. 조재성 총재는 "우리 운동본부는 이런 노력을 통해 지역 농산물 품질이 좋아졌고, 농가 소득이 올라가는 작은 불씨를 보았다"며 "최근 정부도 흙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탄소 흡수원이라는 것을 알고 '탈탄소 농업'을 장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순호 구례군수도 “저희가 흙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올해 흙살리기 박람회를 개최한다"며 "우리가 70~80년대 경제발전을 하는 과정에서 흙이 산성화됐고, 현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가장 가보고 싶어 한다는 DMZ. 그곳으로 가는 길에서 동쪽으로 1km정도 떨어진 임진강변에 식물성 발효퇴비로 산속의 부엽토에 가까운 원시의 흙에서 팥 농사를 짓는 한 생태농업회사가 있다. 팥은 몸의 붓기(浮氣), 노폐물 제거, 항 당뇨, 그리고 항산화 건강에 좋은 최고의 식품이다. 100% 자연산 팥을 원료로 건강 팥소를 만들어 화덕에 구은 붕어빵 등 각종 K-food 제품을 만들어 쌀 누룽지 커피와 함께 선보이는 이 회사의 강변 카페는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알려지면서 DMZ와 함께 반드시 들르는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일체의 인공비료와 농약을 거부하고 오로지 흙을 제대로 살려 생산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조상 전래의 ‘생태순환농업’을 복원해 가는 이 회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도시청년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바위를 빼고 뭐든 퇴비로 만들 수 있다! 나뭇잎으로 발효시킨 인분(人糞)까지 움막처럼 퇴비장을 만들어 놓고 헤어졌던 우리는 퇴비 뒤집기를 위해 보름 뒤에 현장에서 밝은 미소지며 다시 만났다. 각자의 힘을 합해 머리 높이로 쌓아둔 퇴비 더미는 누군가가 눌러 놓은 듯 처음보다 40cm 정도 내려앉
(줄거리)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가장 가보고 싶어 한다는 DMZ. 그곳으로 가는 길에서 동쪽으로 1km정도 떨어진 임진강변에 식물성 발효퇴비로 산속의 부엽토에 가까운 원시의 흙에서 팥 농사를 짓는 한 생태농업회사가 있다. 팥은 몸의 붓기( ), 노폐물 제거, 항 당뇨, 그리고 항산화 건강에 좋은 최고의 식품이다. 100% 자연산 팥을 원료로 건강 팥소를 만들어 화덕에 구은 붕어빵 등 각종 K-food 제품을 만들어 쌀 누룽지 커피와 함께 선보이는 이 회사의 강변 카페는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알려지면서 DMZ와 함께 반드시 들르는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일체의 인공비료와 농약을 거부하고 오로지 흙을 제대로 살려 생산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조상 전래의 ‘생태순환농업’을 복원해 가는 이 회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도시청년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똥바가지 사진’이 불러온 친환경 농사에 대한 끝없는 오해 “그러니까 재작년 4월쯤이었어요. 흙 살리기 행사를 앞두고 해당 지역민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는데 아뿔싸~ 실수를 한 거예요.” 실수라는 말이 귀에 꽂힌 한 직원이 마시려던 막걸리 잔을 입 주변에서 턱 밑으로 내려놓고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흙을 죽이는 인공 화학비료의 필요성을 줄이고자 흙 속 미생물의 DNA를 바꿔 씨앗과 함께 흙에 다시 보내는 새로운 생체공학적인 농업기술이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신호에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주 중부의 한 창고에서 붉은 버튼을 누르면 우윳빛 색깔의 액체가 수많은 옥수수 씨앗 위에 분사된다. 그것은 여전히 세계를 먹여 살리고 바이오 연료를 공급하면서도 기후변화와 전투를 벌이고자 하는 욕구로 추동(推動)되는 미국 농업에 지금 어떤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 액체 안에는 박테리아가 들어있다. 이들 박테리아의 DNA는 변형되어 옥수수 씨와 함께 일단 흙에 들어가 옥수수가 자라는데 필요한 여분의 영양분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현대 농업을 지배해 온, 그리고 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염의 원인인 화학비료의 필요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후변화의 위험성이 점점 더 분명해짐에 따라, 과학자들과 기업인들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이처럼 자연계(natural systems)를 생체공학적으로 새롭게 설계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있다. 미국의 석유, 에너지, 섬유, 금융 등 다국적 복합 기업으로서 60개국에 10만 명의 직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내륙습지의 탄소 저장량 구명 연구’를 통해 우포늪 퇴적토에서 약 11만 6,000톤의 탄소가 저장됐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포늪은 경상남도 창녕군 일원에 소재한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로 1998년 3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으며 ‘습지보전법’에 따라 보호를 받고 있다. 그동안 내륙습지는 혐기성 미생물(메탄 생성균 등)을 통해 메탄,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방출하는 탄소배출원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들어 내륙습지의 물속에 살고 있는 식물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퇴적토에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탄소흡수원으로서 내륙습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2023년부터 국내 최대 담수 내륙습지인 우포늪의 퇴적토가 탄소를 얼마나 저장하고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우포늪(2.62km2)의 퇴적토(6m 깊이)에 약 11만 6,000톤의 탄소가 저장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이 중 약 86%는 식물플랑크톤 중 돌말류(규조류)에 의해 저장된 탄소로 나타났으며 우포늪은 매년 약 190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 돌말류(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