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거리와 골목, 명소와 추억을 노래한 서울과 관련된 수많은 가요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주)방송문화미디어텍이 주관·주최하는 추억의 서울 가요축제인 ‘노래에 담긴 서울’이 14일(토요일) 오후 4시~6시까지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 수변 무대에서 열린다. 서울의 지명이나 거리, 공간을 소재로 만들어진 노래는 무려 2천여 곡에 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 많은 곡 중에서도 일반인에게 친근한 대표곡 26곡을 선정해 유명 언더그라운드 가수 13명을 초대해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노래로 들려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제1부, 절망과 눈물의 서울, 제2부 희망과 웃음의 서울, 제3부 오늘은 내가 아버지 되어 등 3부로 나뉘어 단순한 노래 공연을 넘어서 각기 다른 시대의 서울을 표현하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장으로 펼칠 예정이다. 출연 가수로는 1987년 노래 '당신은 아시나요"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명주 외에도 풍부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12명(이하령, 연정, 유화, 화자, 리화, 니은, 진태령, 이태강, 이루네, 구재영, 김기석, 그룹 프로스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공식 통화를 갖고, 양국 간 경제 및 전략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진행한 통화로,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5분간 이어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임기 중 많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 한국과 베트남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특히 고속철도, 원자력 발전 등 주요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베트남 측은 자국의 산업 고도화와 경제 성장 과정에서 한국을 핵심적인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협력 기반을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끄엉 주석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공식 방문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향후 방문 의사를 밝히며 APEC 정상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감사원이 시행한 정기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1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공사 내부 출입 관리 미흡, LNG등 유류 저장 시설 소화 및 관리 미비, 간부직과 노조원 간 성과급 차등 지급 등 전일 감사원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 현재 관련 규정을 마련해 정상적으로 시행 중이거나 감사원의 지적 사항이 법적 준수 요건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감사원은 가스공사가 공사 내부 출입 관리가 미비해 지난해에는 방화 전과자가 출입했다는 지적했고, 가스공사는 해당 출입 인원은 약 24년 전 범죄를 저질러 기간이 많이 소요된 점을 부각하며, 올해 4월부터는 특정 범죄에 대해 상시 출입증 발급을 제한하는 ‘출입관리지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NG 등 유류 저장 시설에 대한 소화 설비 및 관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자체 소방차와 소화 설비 등을 보유하는 등 현재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감사원이 지적한 소화설비 작동시험, 약제검사, 예비약제 관리 미흡 등은 법적 요구 사항이 아니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스공사는 간부직과 비간부직 노조원(3급 이하) 간 성과급 차등 지급 체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5일 SSG닷컴(대표이사 최훈학)과 ‘금융과 쇼핑’을 결합한 최초의 금융 패키지 서비스인 '쓱KB은행'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SSG닷컴 신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훈학 SSG닷컴 대표이사,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인 고객과 사업자 고객의 편익을 고려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쓱KB은행'은 SSG닷컴 내에서 KB국민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 인 플랫폼(Bank in Platform)' 형태로, 개인 고객과 입점 사업자 모두가 SSG닷컴 내에서 직접 금융 상품에 가입하고 필요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쓱KB은행’의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개인 고객과 사업자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동시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 SSG닷컴 이용 고객을 위한 ‘편리하고 알뜰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 및
세계는 냉전이 무너진 뒤 거의 30여 이상 평화를 누렸다. 세계가 하나의 거대 시장이 되었고 국경의 관문도 낮았다. 우리가 만든 제품은 잘 팔렸다. 덕분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1960년 160달러에서 지난 3월 현재 3만 6194달러로 65년 만에 226배 이상 올랐다. 인구 5천만 명 이상인 나라 가운데 6위였다. 그것은 기적이었다. 그러나 기적은 반복되지 않는다. 더구나 성장의 과실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세계 평화 공영과 무역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같은 재료, 같은 방식으로 이룩해 온 성장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없다. 누구를 원망하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게 없으니.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변하지 않는 게 없다’는 진리뿐이다. 그렇다면 경제도 변해야 한다. 그것도 양적 변화가 아닌 질적 변화여야 한다. 우선 경제 숫자나 통계를 가지고 경제성장을 판단하고 가늠하지 말자. 왜냐하면 성장에는 반드시 새로운 처방전, 즉 전략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숫자를 가지고 성장을 운운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가? 모두 사후 약방문일 뿐이다. 무역수지가 이렇고 저렇고 떠들어봐야 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주거복지센터’가 부천시 종합운동장 대강당에서 부천 시민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GH가 경기도와의 위수탁 협약에 따라 운영하는 주거복지 전담 조직이다. 이날 행사는 주거 취약계층을 포함한 부천 시민에게 실질적인 주거복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GH외에도 부천 주거복지센터,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도일자리재단, 부천 세종병원, 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민·관 유관기관이 참여해 협업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내용은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 관련 정보 △전세피해 구제, 채무 및 개인 파산 등 법률문제 △일자리 정보 제공 △취약환자 지원사업 및 정신건강 관리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통해 도민이 보다 쉽게 주거 관련 정보를 접하고,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속 확충해 도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및 지역별
영통구 원천동 지역내 2천 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경로잔치가 펼쳐졌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선혁)는 "지난 11일, 원천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영통구 봉영로에 소재한 SY컨벤션웨딩홀에서 '2025년 원천동 경로잔치'를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원천동 경로잔치에는 관내 70세 어르신 2천300여 명이 초청됐다. 행사장에는 김열경 대한노인회 영통구 지회장 및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박사승 영통구청장을 비롯해 도·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도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 했다. 이재준 시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모인 자리에 직접 와서 뵐 수 있어 정말 기쁘고 뜻깊다. 준비된 즐거운 공연과 맛있는 식사도 마음껏 즐기시고 오늘 하루를 풍요롭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원천동 주민자치회장님을 비롯한 단체원,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행사가 진행되면서 원천동소속 단체원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갈비탕, 잡채, 불고기, 과일, 떡, 음료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각종 먹거리들을 직접 제공했다. 음식과 함께 주민자치 프로그램 동아리 팀 공연이 이어지면서 많은 어르신들의 박수갈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갑)이 선출됐다. 김병기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출마한 서영교(60·서울 중랑갑) 의원을 제치고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와 이날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소속 의원 투표 80%를 합산한 결과, 김 의원은 과반수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부족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2016년 민주당 인재 영입 18호로 정치에 입문해 20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에 출마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내리 3선을 지냈다. 그는 국정원 출신으로, 26년간 정보기관에 몸담았던 이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2016년 20대 총선을 통해 서울 동작갑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그는 이후 3선에 성공하며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고액자산가 자녀와 영리치를 위한 맞춤형 금융연수 프로그램 '하나더넥스트 LEADERS'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하나더넥스트 LEADERS'는 전통 자산관리와 가업승계 등 부모 세대에 대한 지원을 넘어 자녀 세대의 성장을 도모하고 영리치 세대의 고도화된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한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의 프리미엄 Mini-MBA 과정이다.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총 8회차로 진행되는 '하나더넥스트 LEADERS'에서는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와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증권·하나자산운용·하나벤처스 등 계열사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함께 협업 강사진을 구성해 ▲상속/증여 ▲가족법인 설립 ▲주식/채권 전망 ▲비상장투자 전략 ▲블록체인의 이해 등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의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영리치 손님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해 미술품·시계·주얼리 등 비금융 대체시장에 대한 교육과 함께 ▲하나은행 딜링룸 탐방 ▲하나자산운용 펀드매니저와의 만남 등 특색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하나은행은 과정 수료 이후에도 기수별 참여자들 간 네크워킹을 적극적으로 지원, 「하나더넥스트 LEADERS」를 매개로 조성한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모듈형 구조 기반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하면서, 전기추진 함정의 핵심 부품 국산화에 본격적인 진전을 이뤘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방식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개발을 완료하고 육상 실증 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 시연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대표,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대표 등 그룹 주요 인사들과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전기추진 함정은 디젤 추진 대비 기동성과 운용 효율성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어 군사 작전의 은밀성을 높이는데 유리해 차세대 해군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전기추진 시스템의 핵심인 추진 드라이브는 전동기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며, 무기체계의 전력 안정성과 함정 생존성까지 영향을 미치는 고성능 장비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서울대, 경북대와 협력해 2022년부터 해당 기술의 독자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실증 시험을 통해 기술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의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대행과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이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거악에 맞서 정의를 구현할 세 명의 특검이 정해졌다”며 “특히 내란수사를 진두지휘할 조은석 내란특검은 현재 공수처의 수사 피의자인 최재해 감사원장·최달영 사무총장·유병호 감사원장의 ‘감사원 불법 삼각카르텔’에 단호히 맞서 싸운 정의감이 투철하고 강직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전현희 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권익위원장 시절, 윤석열 정권의 공포스런 탄압에 혼자서 고립무원으로 정권과 맞장 떠 싸월을 때 당시 일면식도 없었던 조은석 감사원 주심위원은 제 모든 혐의가 억울하게 조작된 것이라며 용감하게 진실을 밝혀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서슬 퍼런 윤석열 정권 초기 시절, 대통령과 감사원이 한 몸이 되어 벌인 불법적인 표적감사에 제동을 걸어서 암혹한 시기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은석 특검이 외압에 굴하지 않고 내란의 진상을 철저히 밝힐 내란 특검의 적임자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