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은 1년간 취업사교육에 평균 34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지출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영어회화로 1년 평균 61만원 정도를 지출했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0월12일부터 26일까지 최근 1년내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 453명을 대상으로 취업사교육비 지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342만7,96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취업을 위해 자격증, 어학성적 취득부터 자기소개서, 면접컨설팅 등에 이르기까지 학원, 강의 등 외부 사교육 기관을 이용하는 것을 취업사교육이라고 정의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구직자의 61%는 구직과정에서 취업사교육 이용 경험이 있었는데, 이용해 본 취업사교육(복수응답)은 자격증 준비(37%)가 가장 많은 이용빈도를 나타냈고, 어학시험(19%)이 그 뒤를 이었다. 흔히 자격증 및 어학성적 취득이 곧 취업의 기본준비사항이라고 여겨지는 만큼 해당 항목에 대한 이용경험 응답률이 56%로 절반을 넘겼다. 다음으로 ▲영어회화(10%) ▲인적성·직업훈련(8%) ▲자기소개서(7%) ▲면접(6%) ▲스피치·이미지메이킹(3%) 등 순으로 이용빈도가 높았다. 이같은 취업사교육을 이용하는데
박근혜 정부 후반부터 부동산 가격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전국 부동산 양도차익이 10억원 이상인 이른바 ‘로또 부동산’이 3년간 2만678건 거래됐고, 거래의 절반은 서울 소재 부동산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전국 10억원 이상 양도차익이 발생한 부동산 거래 2만678건의 양도차익은 38조8,913억원으로, 평균 양도차익액은 18억8,000만원이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의 거래건수가 1만127건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고, 양도차익액은 19조5,433억원(50.2%)이었다. 이는 2016년 거래기준 전국의 51.2%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경기도의 거래건수가 5,517건으로 26.6%를 차지했고, 양도차익액은 10조5,373억원(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인천을 포함하면 수도권에서 10억원 이상 양도차익 거래의 78%를 차지하고 있어 수도권 부동산 가격상승이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평균 양도차익액을 보면 세종특별자치시가 거래 1건당 평균 19억5,16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가 1건당 평균 19억2,9
한국재정정보원(이하 재정정보원)의 자체내규 중 보안규정과 보안규칙에 비인가자료의 암호화 및 비밀예고, 비밀등급 자동표시 규정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규에 따라 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재정분석시스템(OLAP)에도 비인가자료 및 비밀자료와 그 외 자료의 구분이 보안규정과 규칙으로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다. 29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재정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안규정과 보안규칙에 따르면 보안규정 제25조(주요 정보의 암호화)에 ‘컴퓨터 파일 형태로 취급되는 주요 정보의 경우 비인가자의 무단 열람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된 형태로 취급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한 보안규칙 제19조(비밀의 전자적 처리)에는 ‘비밀을 전자적으로 생산하고자 할 때에는 해당 비밀등급과 예고문을 입력해 열람 또는 출력 시 비밀등급이 자동으로 표시되도록 해야 한다’고 돼 있다. 따라서 재정정보원의 보안규정과 비인가 자료의 열람 및 자료의 비밀성을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암호화되지 않고 비밀예고 및 비밀등급이 표시되지 않은 자료는 비인가 또는 비밀자료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것이 심 의원의 주장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 발의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기간 중 사법농단 의혹 사건 재판을 위한 특별형사 절차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위헌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 의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처리를 위해 특별재판부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 법을 11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는데, 해당 법이 위헌이라는 주장이 자유한국당과 보수 언론, 고위법관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박주민이 발의한 특별재판부 법안 위헌논란에 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재판부 법안이 위헌이라는 주장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특별법원’을 설치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주장에 대해 박 의원은 “‘특별법원’이라는 말은 이 법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다”며 “현재 있는 법원 외에 다른 법원을 설치하는 내용이 아니고, 1심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2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관할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 법에 따르면 추천위원회가 ‘기존 판사들’
최근 3년간 서울 시내 162개 어린이집에서 총 171건의 보조금 부정수급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어린이집의 절반 이상은 민간 어린이집이었으며, 보육 교직원을 허위등록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부정수급하는 경우가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28일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서울 시대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의 보조금 부정수급 현황’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오해 6월까지 총 162개 어린이집 중 민간 어린이집 82개, 가정 어린이집 61개, 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에서 부정수급이 발생했다. 부정수급 보조금은 같은 기간 8억6,475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환수된 금액은 2억4,550만원에 불과했다. 부정수급은 주로 보육 교직원을 허위로 등록(52건)하거나 보육일지를 허위로 조작(37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교사와 아동 비율을 지키지 않거나(13건) 아동을 허위로 등록(10건)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에서 15개 어린이집이 부정수급으로 적발됐고, 용산구와 강서구가 13개로 그 뒤를 이었다. 구로구·노원구에서는 11개 어린이집이, 강남구·송파구·은평구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7일 구속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논평을 내고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사법농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진상규명을 주문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국회의 특별재판부 설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사법농단의 핵심 실무자로 지목되고 있는 임종헌 법원행정처 전 차장이 오늘 구속됐다. 늦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돼 다행”이라며 “검찰은 이제 임종헌 전 차장의 직계 상급자이자 임 차장의 구속영장청구 사유서에 공범으로 적시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 있었던 사범농단 사건이 공정한 재판 속에 철저하게 진실이 규명돼 사법부의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그동안 영장을 기각했던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를 비판하고, 국민들의 사법 신뢰회복을 위해 진실규명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그동안 계속되는 법원의 영장기각 등 제 식구 감싸기가 특별재판부 설치법안 발의에 이르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싼값에 공급한 산업단지 용지를 비싼 값에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불법거래가 지난 5년간 66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산단 불법매매 고발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총 66건의 국가산단 용지 불법매매가 이뤄졌다. 불법매매된 용지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7분의 1 규모인 39만2,053㎡다. 불법매매로 발생한 차익은 641억원이었다. 계약서 등이 없어 최초 취득가를 알지 못한 3건을 제외, 63건의 국가산단 용지를 1,124억원에 취득, 1,765억원에 되팔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부과된 벌금은 재판 중의 이유로 확정되지 않은 벌금건수 10건을 제외한 56건에 대해 고작 3억9,300만원에 불과하다. 일례로 2014년 구미 국가산단에서는 (주)○○사(社)가 분양용지(나대지) 1만2,980.7㎡를 17억2,200만원에 구입했지만, 71억원에 무단 처분해 53억7,800만원의 차익을 남겼고, 2015년에는 달성 2차 산단에서 ○○(주) 제2공장이 분양용지(나대지) 1만1,143.1㎡를 7억4,300만원에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고용참사’라는 말이 새롭지 않다.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년동월대비 고작 3,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보통 30만 명대 증가폭을 보이는 것이 정상적인 수준임을 고려하면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현 정부가 받아든 성적표치고는 ‘초라하다’는 표현도 과분하다. 야당과 경제 전문가들은 현 정부 경제정책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인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너무 급하게 추진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의 ‘폐기’를 요구한다. ‘이윤주도성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 우리경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옳은 방향’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면 ‘소득주도성장’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올해 7월과 8월, 우리나라 고용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7월 취업자 수 증가가 전년동월대비 5,000명, 8월에는 그보다 2,000명 적은 3,000명에 그쳤다. 이같은 취업자 수 증가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만명 감소했던 2010년 1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적다. 고용 부진에 문재인 대통령은 8월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고용위기 해소를 위
사회보험료 등과 같이 세금은 아니지만, 돈을 내야하는 의무가 있는 준조세로 인한 국민들의 추가 부담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준조세 추이와 정책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준조세 규모가 소득세, 법인세보다 크고, 증가율도 우리나라 GDP 증가율,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증가율보다 높으며, 종합적인 관리체계도 없는 등 국민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준조세를 조세 외의 모든 금전지급의무를 말하는 광의 준조세와 광의 준조세에서 납세자가 반대급부를 얻거나(수익) 원인을 제공해 부담하는 금전지금의무를 제외함 협의 준조세로 나눠 국민의 준조세 부담을 분석했다. 광의 준조세는 2005년 59조7,000억원에서 2016년 134조9,000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7.7%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협의 준조세는 22조원에서 55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8.8% 증가했다. 이는 2016년 기준 소득세 68조5,000억원 대비 광의 준조세는 2.0배, 협의 준조세는 0.8배 규모고, 법인세 52조1,000억원보다 광의 준조세는 2.6배, 협의 준조세는 1.1배 더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 전
한국전력공사가 새로 구축한 정보시스템과 차세대 SCADA 시스템이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가 보관 중인 고객의 개인정보나 시험성적서, 등기부등본, 도면 등 민감자료는 구글 검색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20일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정보시스템 모의 해킹 결과 자료에 따르면 대상시스템 9대에서 50건의 취약점이 발견됐는데, 전체적으로 서비스 권한권리(불충분한 세션관리)가 돼 있지 않았다. 모의해킹테스트는 정보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도출하고, 이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내·외부의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대상 서비스 및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전 보안담당자의 사전 승인을 얻어 협의된 정보 시스템을 대상으로 시스템 보안 수준을 점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치관점에서 웹 취약점은 ▲파라미터 검증 불충분(SQL 인젝션, 크로스사이트 스크립팅,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권한관리 불충분(URL 강제접속, 불충분한 세션 관리, 매개변수 조작) ▲부적절한 시스템 구조(관리자 페이지 노출, 사용자 측 스크립트 조작, 쿠키변조)로 나눠볼 수 있는데, 한전의 경우 취약점 진단에서
진도군 수협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진도읍 공설운동장에서 ‘제1회 진도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 ‘진도수산물축제’는 꽃게에 한정해 8회까지 이뤄졌던 ‘진도꽃게한마당잔치’를 확대한 것으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진도 꽃게의 맛을 전하는 한편, 깜짝 경매를 통해 저렴함 가격에 진도 꽃게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어업인들의 무사안녕과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 개최 등 어촌전통문화의 재현을 통해 수산물과 수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진도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꽃게 외에 진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의 우수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는 게 진도 수협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꽃게뿐만 아니라 전복, 멸치, 김, 다시마, 톳 등 진도 수산물에 대한 전시 및 판매, 깜짝 경매, 맨손으로 활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강강술래, 남도 입춤, 엿 타령 등 진도 만의 전통 국악을 선보이는 진도민속공연을 통해 진도의 깊은 역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 수협은 이번 행사를
18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오전 국감을 마친 후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심각한 표정으로 기재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6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험이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글루텐 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장과 윤복근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 교수 등 학계와 정치권, 지자체, 산업계에서 약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각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열렸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에는 불용성 단백질인 글로텐이 들어있다. 글루텐은 밀가루의 쫀득하고 찰진 식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글로텐은 소장에서 잘 분해가 되지 않아 대장으로 내려갔을 때 대장점막에 붙어 잘 배출되지 않고 부패해 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윤복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글루텐 볼내증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긴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글루텐 분해 유산균의 산업화에 대한 적용방안을 발표한다”며 “(주)마이크로바이옴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를 이용해 글로텐 분해 유산균을 공동 연구개발해 특허출원한 락토바실러스플란타룸(MB-0601균주)을 주제로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장은 “마이크로바이옴 발전과 변화는 세계적 추세다. 향후 글로벌 경쟁이
서울지하철 중 최고의 혼잡구간은 지하철 9호선의 염창→당산행 급행열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 혼잡도는 201%에 달했다. 열차 정원 대비 2배의 인원이 탑승한다는 것이다. 17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울지하철 1~9호선 중 9호선이 평균 혼잡도 175%로 가장 붐볐다. 혼잡도는 전통차 1량의 정원인 160명 대비 탑승객 인원으로 산출되며, 열차 1량에 160명이 탑승했을 때를 100%로 본다. 혼잡도는 지하철 9호선 염창→당산행 급행열차의 혼잡도가 201%로 가장 높았고, 당산→여의도 186%, 노량진→샛강 179%, 여의도→노량진 173% 순이었다. 1~8호선 중에서는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이 170.3%의 혼잡도를 보였고, 4호선 한성대입구→혜화 159.7%, 7호선 까치울→온수 155.9%, 가산디지털단지→철산 147.8%, 2호선 방배→사당 147% 등 순으로 혼잡도가 높았다. 이들 노선은 혼잡도 150%를 웃도는 수준으로, 정원 160명인 1량에 240명 정도의 승객이 탄다는 말이다. 관련해서 서울시는 작년 12월부터 9호선의 실내혼잡도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소송위협에 굴하지 않고 유치원 비리 해결 끝을 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한 방송에서 토론자로 함께 출연한 서정욱 변호사로부터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국내 3대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저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 처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를 결심할 때부터 어느 정도 각오는 했지만, 막상 닥쳐오니 걱정도 되고,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면서 “고 노회찬 의원이 떡값 검사 실명을 폭로했을 때가 떠올랐다. 당시에도 온 국민이 노회찬 의원을 지지하고 성원했지만, 결과는 유죄, 의원직 상실로 이어졌다. 그가 힘들어하던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가슴이 아팠는데, 지금은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구나라는 생각에 약간 서글퍼졌다”고 심정을 전했다. 박 의원은 “저는 한유총이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할 때까지만 해도 반성하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며 “앞에서는 고개 숙이고 뒤로는 소송을 준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