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Steqeyma)의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주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중 하나와 처방목록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미국 내 보험 커버리지를 더욱 넓히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테키마는 7월 1일부터 해당 PBM이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에서 환급 적용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셀트리온이 미국 대형 PBM과 진행한 두 번째 계약으로, 앞서 3월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연이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 의약품 판매를 위해서는 PBM의 처방목록에 포함되어야 보험 혜택이 적용되므로, PBM과의 계약은 필수적인 절차로 여겨진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상위 5개 PBM 중 두 곳과 협력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확보한 커버리지는 약 30%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기존에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미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하며 의료진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왔다. 이 같은 기반 위에 스테키마가 처방목록에 추가되면서 제품의 시장 안착과 판매 확대에
SK하이닉스는 22일, 업계 최고 수준인 321단 1T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를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저장장치인 UFS 4.1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환경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원활히 구현하려면, 고성능과 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갖춘 낸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이번 제품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메모리 분야의 주도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워크로드(Workload)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나 데이터베이스 연산 등 일정 시간 내 수행해야 할 작업의 양과 유형을 의미한다. 최근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연산 처리 능력과 배터리 효율의 조화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얇고 가벼운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이런 시장 요구에 부응해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에서 전력 효율을 기존 238단 낸드플래시 제품 대비 7% 개선했으며, 두께 역시 1mm에서 0.85mm로 줄여 초슬림 디자인의 스마트폰에도 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이 제품은 4세대 UFS 인터페이스의 최대 순차 읽기
지난해 강원도에서 대량의 코카인을 제조해 국내에 유통하려 한 일당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이들이 만들어낸 코카인은 최대 122만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마약 범죄 사상 최대량이다. 21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5부(재판장 김정헌)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25년, 캐나다 국적의 B(56)씨에겐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범행을 도운 C(41)씨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에서 A씨에게 징역 40년, B씨에게 징역 20년, C씨에겐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으며, 선고 이후 A씨와 C씨에 대해서는 형량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A씨 등은 2023년 6~7월, 강원도의 한 공장에서 콜롬비아에서 온 마약 제조 전문가 2명과 함께 총 61kg의 고체 코카인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물량은 약 300억원 상당이며, 검찰은 이 사건을 국내 코카인 관련 범죄 중 가장 규모가 큰 사례로 보고 있다. 이들은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콜롬비아에서 액상 코카인을 건축용 페인트로 가장해 수입한 뒤, 이를 부산항을 통해 들여왔다. 이후 일부를 가공해 벽돌 형태의 고체 코카인으
삼성전자가 글로벌 아트 플랫폼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디즈니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디즈니 컬렉션은 디즈니(Disney), 픽사(Pixar),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의 대표 이미지와 예술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이를 삼성 TV로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인어공주>, <백설공주>, <라푼젤> 같은 디즈니 프린세스 시리즈부터, 스타워즈의 웅장한 세계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담은 지구의 경이로움까지, 다양한 테마의 작품을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컬렉션은 TV를 단순한 시청 장치를 넘어, 몰입형 디지털 갤러리로 확장시켜준다. 사용자는 익숙한 캐릭터와 장면을 통해 어린 시절의 향수에 젖거나, 새로운 시각적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 TV에 2017년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는 Neo QLED와 QLED 제품군까지 지원 모델이 확대되며 더 많은 소비자가 예술 작품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이 플랫폼은 세계 70여 개 예술 기관 및 작가 800여 명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노후 다세대주택 외벽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해 인근 주민 17명이 긴급 대피했다. 수원시는 21일 국토안전관리원과 민간 안전진단업체를 투입해 정밀 안전진단에 나섰다. 문제가 된 건물은 1990년 준공된 반지하 포함 4층짜리 구조로, 노후화가 진행 중이던 중 외벽 일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했다. 20일 오후 6시 13분께, 외벽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것을 발견한 한 주민이 119에 신고하면서 상황이 알려졌고, 이후 시 당국은 건물에 거주 중인 8가구 10명과 인접한 다세대주택의 4가구 7명 등 총 12가구 17명을 대피시켰다. 이날 현장에서는 외벽 마감재가 눈에 띄게 볼록하게 솟아올라 있었으며, 외벽을 따라 설치된 도시가스관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현상도 함께 나타났다. 또한 시멘트 미장 부분을 따라 약 1.5m에 달하는 균열이 확인됐다. 안전진단 관계자는 “외벽 마감 벽돌을 지지하는 내부 철물의 부식이나 약화가 원인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마감재가 외부로 밀려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현재 6가구 9명을 시에서 제공한 유스호스텔로 이주시켰으며, 나머지 주민들은 친척이나 지인 집으로 임시 피신한 상태다. 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시설을 실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약 열흘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3공장과 4공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실사에는 FDA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실사는 고객사와 관련된 사안이라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해외 불시 점검 파일럿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사 기간 동안 직원들에게 개인 보호장비 착용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타이머·호루라기 지참 등을 공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FDA는 해외 의약품 및 식품 생산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FDA는 외국 제조업체들에 대한 불시 실사 확대 방침을 밝히며, 미국 내 기업과 유사한 수준의 품질 검증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같은 흐름은 이달 초 트럼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I/O) 무대에 '스마트 안경'으로 삼성전자가 전격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간) 구글은 행사 말미에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구글은 검색 기능에 AI를 결합한 여러 신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90분 예정 시간을 넘긴 기조연설 말미에 신형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서 “AI의 능력을 안경이라는 자연스러운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안경을 착용하면 마치 초능력을 얻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안경은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사용자와 대화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기능이 핵심이다. 구글은 시연을 통해 외국어 대화를 실시간 번역하고, 지도 정보를 눈앞에 띄우는 기능 등을 선보였다. 비록 네트워크 문제로 시연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현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와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 와비 파커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구글과 삼성은 이전부터 ‘프로젝트 인피니트’라는 이름으로 확장현실(XR) 헤드셋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21일부터 일본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이 렉라자의 보험 약가를 고시하면서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 약은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 산하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에 기술 수출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라즈클루즈'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얀센파마가 일본 내 유통을 맡는다. 약가는 80㎎ 기준 4,403엔, 240㎎ 기준 1만2,354엔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3월 일본에서 병용요법(리브리반트 + 라즈클루즈)으로 품목 허가를 받은 이후 약 두 달 만의 출시다. 첫 환자 투여가 이뤄지면 유한양행은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지속 수령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 유형이다.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산업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과거에는 실내 공기질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 주요 성장 동력이었지만, 이제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열을 제어하기 위한 고성능 냉각 시스템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라 냉방 효율이 곧 인프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공조산업을 미래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 AI 시대의 냉각전쟁... “데이터센터가 HVAC 산업 키워”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은 팬데믹 이후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미세먼지,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공기청정기와 고성능 여과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업 및 주거용 공조 기술이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HVAC 산업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AI 데이터센터’ 수요다. AI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서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제어하기 위해 고성능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운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으로 기초적인 코딩 업무가 AI에 의해 대체되면서, 개발자 채용시장에서 초급 인력보다 고급 인력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IT 인력 양성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20일 발표한 ‘생성형 AI와 개발자 채용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둔화와 투자 축소로 전반적인 IT 업계 채용이 줄어든 가운데, 초급 개발자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 시밀러웹의 올해 초 자료에 따르면, 개발자용 생성형 AI 도구의 글로벌 웹 트래픽이 75% 이상 급증해, AI가 현업 개발자들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AI와 개발자 채용 변화에 대해 2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생성형 AI 활용 능력의 차이에 따라 초급과 고급 개발자 간 역량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인간 개발자를 전면적으로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창의력, 새로운 문제 설정 능력, 문맥 판단 등에서는 여전히 인간
이스라엘 고위 외교 당국자가 자국의 세계적인 미사일 방어 기술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안보 협력 확대를 공식 제안했다. 아비브 에즈라 이스라엘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외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스라엘과 한국은 이란과 북한이라는 핵 위협에 직면한 안보 상황이 유사하다”며 양국 간 군사·정보 협력 채널 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즈라 차관보는 “양국의 안보 기관이 상호 협력 체계를 갖추면 많은 것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층 방어 구조를 갖춘 자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술을 한국과 기꺼이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은 실전 요격률이 90%를 넘으며 세계적인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다. 그는 “이 기술 협력은 한-이스라엘 관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5년 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해 안보 및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에즈라 차관보는 “이제 이스라엘 외교의 중심축이 기존 미국·유럽에서 아시아로 확장되고 있다
한미일 3국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3자 협력 사무국 회의를 통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외교부의 이원우 북미국 심의관, 미국 국무부의 케빈 김 동아태부차관보, 일본 외무성의 오우코치 아키히로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각국 대표로 참석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회의가 "3국 간 협력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실현을 위한 공동 비전과, 경제 및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체계 정착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3국은 그간의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 공유 및 전략적 공조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역내와 국제사회가 직면한 주요 현안에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한 후속 과제들도 검토했다. 한미일은 2023년 11월 협력 사무국을 공식 출범시킨 이후, 정례적 회의를 통해 협력 구조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의뢰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물가 안정’을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로 꼽았다. 한경협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9%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뒤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17.6%로 2위를 차지했으며, 주거 안정(9.5%), 지역경제 활성화(7.8%), 취약계층 지원 강화(3.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57.2%)부터 60대 이상(60.7%)까지 전 세대에서 ‘물가 안정’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외에 20대 이하와 50대에서는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30대에서는 주거 문제와 일자리가 동일한 비중(각 16.9%)으로 중요 과제로 지목됐다. ‘민생 경제에서 가장 체감되는 어려움’을 묻는 항목에서는 절반 이상인 53.5%가 ‘생활비 부담 증가 및 고물가’를 꼽았다. 이어 고용 불안(11.3%), 주거비 상승(10.0%), 경기 둔화(7.2%), 실질 소득 감소(6.8%) 등이 뒤따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비교적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16일 본사에서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YIP)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초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와 김열홍 R&D 총괄사장을 포함해 연구개발 본부 임직원, 계열사 관계자, 그리고 YIP 과제 책임연구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은 유한양행이 2022년부터 운영해온 기초과학 중심의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제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기 단계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연구 성과가 우수한 경우 유한양행과의 공동연구 등 후속 협력도 추진된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YIP 참여 연구자들과 유한양행 연구진 간의 연구진행 상황 공유 및 향후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발표 세션 외에도 자유로운 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되어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조욱제 대표는 “국내 기초과학자들의 창의적인 연구 구상을 직접 듣고 교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유한양행은 이와
SK텔레콤 전 가입자의 유심(USIM) 정보와 일부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버가 해커의 공격을 받은 정황이 민관 합동 조사 결과 확인됐다. 해커는 지난 2022년 6월 15일 악성코드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3년에 걸친 침투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민관 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SK텔레콤에서 해킹 피해를 입은 서버 수가 기존 5대에서 총 23대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15대는 분석을 완료했고, 8대는 현재 정밀 포렌식 중이다. 조사에 따르면 감염 서버 중 2대는 개인정보가 일시 저장되는 서버로,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주요 정보가 담겼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IMEI(국제 단말기 식별번호) 정보를 포함해 총 29만 건이 넘는 데이터가 서버에 임시 저장돼 있었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조사단은 악성코드 활동이 기록되지 않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12월 초까지 기간의 데이터 유출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로그가 남아 있지 않아 향후 분석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2023년 12월 3일부터 2025년 4월 24일까지는 유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