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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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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重, 세계 첫 ‘MSR 추진 LNG운반선’ 인증

가스텍 2025서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 기술 공개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적용한 LNG운반선으로 세계 조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를 추진 동력으로 활용한 17만4천㎥급 LNG운반선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미국 선급협회(ABS)와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동시에 이뤄진 세계 첫 사례다.

 

이번에 적용된 MSR 개념설계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수행했으며,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액체 상태의 용융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MSR 추진선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디지털 융합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같은 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최적화와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고, 10일에는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풍력보조추진장치를 탑재한 LNG운반선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9~10일 이틀 동안 글로벌 5개 선급이 삼성중공업의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한다. 이 기술은 모듈화된 보강재(브레이스)를 컬럼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구조를 적용해 시공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기술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선사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협약을 맺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DT-SLM’을 적용해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와 예지 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는 삼성중공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 기술과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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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태원 참사,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그날 밤, ‘대한민국’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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