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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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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AI와 석유업계의 미래…“생산 효율성, 더 진보할 것”

‘정유산업의 전략적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 주제로 2025 석유컨퍼런스 열려

 

인공지능(AI)이 석유·가스 산업의 생산성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대한석유협회·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5 석유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나선 법무법인 율촌 최준영 수석 전문위원은 “특히 상류(업스트림) 부문에서 AI를 통해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생산비를 낮추고 생산기간을 단축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300여 명의 국내 석유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서 최 위원은 미국 사례를 들어 변화의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1400만 배럴에 육박하고, 현재도 일일 생산량이 증가 추세”라면서도 “미국 내 생산설비를 뜻하는 ‘리그(rig)’는 오히려 줄고 있어 의아하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업체들이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과정에서 AI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거보다 더 적은 설비와 원가로 생산량을 유지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은 “특히 미국 업스트림 업계, 그중에서도 셰일오일 분야에서 AI는 필수 도구가 되고 있다”며 “현장 엔지니어가 굴착 과정에서 감(感)이나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AI와 함께 판단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AI가 최적의 굴착 경로를 제시하고 사람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며, 자동화 설비·로봇이 굴착을 수행하는 시스템이 전 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도입에 따른 효율 개선 효과도 언급했다. 최 위원은 “유정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AI를 적용하면 굴착 속도가 3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최적 경로를 따라 굴착하도록 AI가 안내하면서 기업들의 효율이 개선됐다는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또한 “셰일오일 생산에 활용되는 프랙킹(fracking) 기법과 AI를 결합하면 굴착 기간이 과거보다 30% 이상 단축됐다는 결과도 있다”며 “개인적 판단이지만 AI 도입으로 굴착 작업에서 적게는 25%, 많게는 50%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유전 탐사에서도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은 “AI를 적용하면 기존 지진파 이미지의 1~3%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고, 해저 탐사 기간이 기존 9개월에서 9일로 줄어드는 등 효율성 측면에서 큰 진보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생산 과정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제시됐다. 그는 “AI를 활용하면 유정 설비 고장을 사전 예측하고, 이산화탄소·메탄 누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최 위원은 “이 같은 효율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도 AI 도입을 확대하며 생산성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쉘은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 개발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고, AI로 유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사전 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플랜트 검사 시간을 90%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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