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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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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中, 한일과 통화스와프 추진…SCMP “금융·무역 동맹 강화 의도”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 한일 중앙은행 총재와 논의

 

 

중국이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3자 통화스와프 체결을 모색하며,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와 위안화 국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총재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기간 중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만나 3자 통화스와프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통화스와프는 양국이 자국 통화를 사전에 정한 환율로 교환할 수 있도록 약정하는 제도로, 금융시장 불안이나 외환위기 시 긴급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활용된다.

 

SCMP는 “이번 논의가 구체적인 협정 형태로 이어질지, 또는 2000년 출범한 역내 다자 통화스와프 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CM)’에 포함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달 말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후속 협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또 “중국이 위안화 사용 범위를 넓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한중일 3국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병행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9월 말 기준 전 세계 32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으며, 총 규모는 4조5천억 위안(약 904조4천550억 원)에 달한다.

 

한국과 중국은 2020년 10월 4천억 위안(약 80조3천880억 원) 규모의 5년 만기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협정은 이번 달 만료된다. 일본과는 2024년 10월 2천억 위안(약 40조1천94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스와프가 진행 중이다.

 

인민은행은 SCMP의 논평 요청에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판궁성 총재는 지난주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제출한 성명에서 “무역 갈등이 세계 금융 안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민은행 거시건전성감독국 관계자는 자매지인 금융시보 인터뷰에서 “향후 통화스와프 협력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국과 긴밀한 경제·무역 관계를 가진 국가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스와프 자금은 유동성 지원뿐 아니라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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