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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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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6억9천만t...2010년 이후 최저치

산업계는 오히려 0.4% 늘어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걸림돌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7억t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철강업과 정유업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에서 제품 1개를 생산할 때 배출한 온실가스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6억9천만t... 전년보다 2% 감소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9천158만t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7억t을 밑돌기는 2010년(6억8천980만t) 이래 처음으로 2011년(7억2천160만t) 이후 최저치다. 2023년(잠정 7억500만t)과 비교하면 2%(1천419만t) 감소했다.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이유는 전기를 생산할 때 석탄을 덜 쓰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더 썼기 때문이다.

 

작년 전기 사용량은 595.6TWh(테라와트시)로 전년(588.0TWh)보다 1.3% 늘었다. 그러나 전기 등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전환 부문)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1천830만t으로 전년(2억3천90만t)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석탄 발전량이 184.9TWh에서 167.2TWh로 줄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각각 180.5TWh에서 188.8TWh로, 49.4TWh에서 53.7TWh로 늘었기 때문이다.

 

◇ 산업계 배출량 증가…철강 등 제품 1단위 생산 시 배출량 늘어

 

산업 부문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사실상 없었다.

 

지난해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8천590만t으로 전년(2억8천460만t)보다 0.4% 증가했다.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경기침체에 전년 대비 감소했다가 작년 일부 업종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반등했다.

 

정유업은 1배럴의 제품을 생산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양이 작년 1만6천300t으로 전년(1만5천700t)보다 3.8%, 철강업은 1t을 생산 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1.57t으로 전년(1.50t)에 견줘 4.7%, 시멘트업은 제품 1t 생산에 따라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이 1.029t으로 전년(1.026t)과 비교해 0.29% 늘었다.

 

산업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작년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9천750만t으로 전년(9천780만t)과 비슷했고, 건물 부문 배출량은 4천360만t으로 전년(4천480만t)보다 2.8% 감소했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난방을 덜 하면서 건물 부문 배출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악의 더위'로 건물 에너지 사용량은 3천727만5천TOE(석유환산톤)로 전년(3천588만8천TOE)보다 3.9% 증가했다. 건물 1㎡당 에너지 사용량도 119kWh(킬로와트시)로 전년(117kWh)에 비해 늘었다.

 

에어컨 등에 냉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작년 3천500만t으로 전년(3천340만t)보다 4.8% 증가했다.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부진한 것 등을 비추어 볼 때 2030 NDC 달성에 경고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NDC상 2030년 배출량 목표치는 4억3천660만t(1996년 지침 적용 순배출량)으로 작년 배출량을 고려하면, 앞으로 1억6천350만t을 더 줄여야 한다. 총배출량(1996년 지침 적용)으로 따지면 2억200만t을 감소시켜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연평균 전년 대비 3.6%씩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최민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세이지만, 경기 둔화와 평균기온 상승 등 외부요인 영향이 반영됐다"면서 "2030 NDC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와 같은 강도 높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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