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6℃
  • 맑음대구 13.3℃
  • 맑음울산 13.1℃
  • 맑음광주 11.9℃
  • 맑음부산 14.5℃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1.5℃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2.3℃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메뉴

산업


韓, 수출 의존도 G20 1위…‘소프트 머니’로 리스크 넘어야

대한상의 'G20 상품수출' 보고서…서비스수지·본원소득수지 공략 필요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중 상품 수출에 가장 크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 등으로 관세 리스크가 커지면서, 서비스와 해외투자 같은 ‘소프트 머니’ 기반의 외화 수입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발표한 ‘G20 상품 수출 의존도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2023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품 수출 비중이 37.6%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조업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33.3%)이나 중국(17.9%), 일본(17.0%)보다도 높은 수치이며, G20 평균(16.5%)의 두 배를 웃돌았다.

 

한국의 상품 수출 의존도는 WTO 출범 이래 30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1995년 21.1%에서 지난해 37.6%로 16.5%포인트 늘어나 멕시코(20.5%포인트 증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출 편중 구조는 글로벌 관세 정책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상의는 최근 펴낸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성장’ 보고서에서 “경상수지를 상품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서비스와 본원소득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 한국의 서비스수지는 1995년 이후 만성 적자가 이어져왔다. 1998∼1999년 잠시 흑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는 1995년 13억9000만 달러에서 2023년 268억2000만 달러로 20배 가까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해외 투자수익, 이자·배당 등)는 2010년대 들어 흑자로 돌아섰으나, GDP 대비 비중은 여전히 4% 수준으로 독일(9.7%)과 일본(9.8%)에 크게 못 미친다.

 

이주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제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십년간 상품 수출에 기댄 성장모델을 유지해왔다”며 “영국과 일본이 각각 금융·유통 서비스 수출과 해외자산 투자를 통해 외화 안정판을 마련한 사례에서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영국은 30년간 서비스수지 흑자가 16배 늘어 2023년 G20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흑자를 기록했고, 일본은 2006년부터 ‘투자 대국’을 목표로 해외 고수익 자산 투자에 주력해 지난해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2,591억 달러로 G20 1위에 올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상품수출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분명하다”며 “지식재산·K-컬처·K-푸드 등 문화와 콘텐츠 산업화, 전략적 해외투자 활성화, 규제개선 등을 통해 ‘소프트 머니’를 창출할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HOT클릭 TOP7








사회

더보기
경기 시흥 아동학대 사망 사건...발생 6년 만에 친모 체포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진범이 사건 발생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사건은 2020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딸이 목숨을 잃을 당시 시신을 안산 단원구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남성이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장기간 미제로 남아 사회적 공분을 샀던 아동학대 범죄였다. 이번 체포 소식은 우리나라 아동보호제도의 허점을 다시금 드러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대 친모 A씨와 남성 B씨를 아동학대치사 및 시신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아동의 사망 원인과 유기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장기간 수사 공백이 발생한 이유와 관련해 내부적으로도 점검에 나섰다. 사건은 2020년 여름에 경기 시흥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세 살이던 피해 아동은 지속적인 학대 끝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가 숨진 이후 친모와 남성은 아이의 시신을 안산 단원구의 한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명확한 증거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건은 장기간 미제로 남았다. 시간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