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산업


추경 기대에 소비심리 '쑥쑥'…4년 만에 최고치 기록

6월 소비자심리지수 6.9p↑, 석달째 개선…집값 전망도 9p↑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전월(101.8)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이 수치는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소비심리가 석 달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 CCSI는 현재 생활 형편, 향후 생활 형편, 가계 수입, 소비 지출 전망, 현재 경기 판단, 향후 경기 전망 등 여섯 가지 항목을 종합해 산출되며, 기준선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 대비 낙관적인 심리를 의미한다.

 

세부 지표를 보면, 6개 구성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6포인트 오른 107을 기록했고,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11포인트 상승한 74를 나타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추경 편성과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가 소비심리 개선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도 크게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전달보다 9포인트 뛰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이 지수의 상승 폭은 2023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다.

 

반면, 금리수준전망지수는 87로 6포인트 하락하며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2.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향후 1년 동안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평균 물가 상승률을 나타낸 수치다.

 

한은은 “소비심리는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싱크홀 취약지역' 지자체 안전조치 부실 처벌한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가 예고되면서 전국 곳곳의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법안의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 의원(안성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지반침하 우려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및 이행 여부 통보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부터 지반침하 탐사대책의 일환으로 국토안전관리원 지반탐사반 설치를 통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반침하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때 발견된 공동(빈 공간)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여 안전조치를 요청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의 부재로 인해 안전조치가 이행되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어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윤종군 의원이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안전관리원이 각 지자체에 시정요청을 통보한 공동은 총 266개이며 이 중 조치가 확인된 공동은 132개로, 나머지 절반은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종군 의원은 “점검을 통해 지반침하 우려지역을 확인했어도 안전조치가 이어지지 않는 것은 병원 검진을 받고도 병을 방치하는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