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의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대행과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이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거악에 맞서 정의를 구현할 세 명의 특검이 정해졌다”며 “특히 내란수사를 진두지휘할 조은석 내란특검은 현재 공수처의 수사 피의자인 최재해 감사원장·최달영 사무총장·유병호 감사원장의 ‘감사원 불법 삼각카르텔’에 단호히 맞서 싸운 정의감이 투철하고 강직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전현희 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권익위원장 시절, 윤석열 정권의 공포스런 탄압에 혼자서 고립무원으로 정권과 맞장 떠 싸월을 때 당시 일면식도 없었던 조은석 감사원 주심위원은 제 모든 혐의가 억울하게 조작된 것이라며 용감하게 진실을 밝혀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서슬 퍼런 윤석열 정권 초기 시절, 대통령과 감사원이 한 몸이 되어 벌인 불법적인 표적감사에 제동을 걸어서 암혹한 시기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은석 특검이 외압에 굴하지 않고 내란의 진상을 철저히 밝힐 내란 특검의 적임자임을 확신하고 환영합니다. 악의 뿌리가 깊은 만큼, 저항도 거셀 것”이라면서도 “조은석, 민중기, 이명현 특검 모두 수사력은 물론이고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세 분의 특검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성역없는 진상규명에 힘써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위원은 박찬대 당대표 대행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최고위 회의라고 언급하며 “지난 1년 동안 박찬대 대행은 우리당 최전선에서 무도한 윤석열 내란정권에 용감히 맞서 싸우면서 원내사령탑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주셨다”면서 “그 발걸음이 이재명 정부가 열어낸 새로운 국민주권시대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