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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우크라 희토류 '우선 접근권' 확보…양국 '전략 밀착' 박차

미국 "우크라 평화 의지, 러에 알리는 신호"…우크라 "평등한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전략적 광물 거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촉진하는 동시에,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희토류를 포함한 주요 광물 자원에 우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은 수개월간 이어진 긴장된 협상 끝에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나 협정에 전격 서명했다. 막판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됐으나,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와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율리아 스비리덴코가 최종 서명에 나섰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시작 이후 악화된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를 복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동시에,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재건과 안보 지원을 위한 공동 투자 기금 설립도 포함돼 있다.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는 “이번 협정은 미국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 제공 등 추가 지원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720억 달러(약 640억 유로)의 군사 및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최대 지원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 서명 직전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실질적 대가를 받아야 한다”며 희토류 확보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희토류는 전기차, 가전제품, 군수장비 등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현재는 주로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

 

스비리덴코 부총리는 협정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어디서 채굴할지 결정하며, 자원 소유권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협정은 우크라이나 헌법과 EU 가입 추진 노선을 존중하며, 미국에 어떠한 채무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협정 초안에 따르면, 미국은 과거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측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물 거래 협상과는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 제안도 진행 중이다. 다만, 크림반도와 동부 4개 점령지에 대한 러시아의 영유권 주장을 수용하라는 트럼프 측 요구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헌법상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스비리덴코 부총리는 “이번 협정은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장기적 협력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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