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10.1℃
  • 맑음서울 8.4℃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4.3℃
  • 맑음울산 10.4℃
  • 맑음광주 11.4℃
  • 맑음부산 12.1℃
  • 맑음고창 8.0℃
  • 맑음제주 10.8℃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10.0℃
  • 맑음금산 10.9℃
  • 맑음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11.7℃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메뉴

국제


세계 군비지출 2.7조 달러 돌파…K-방산 '블루오션' 부상

F-35·핵무기 현대화에 美 1조 달러…日·필리핀 군비 급증
방산 전문가 “군비 경쟁 악순환, 아·태지역 불안정성 심화”

 

 

세계 군사 지출이 냉전 말기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국제 보고서가 나왔다.

 

CNN은 30일(현지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이 2024년 기준 2조7,180억 달러(약 3,700조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88년 베를린 장벽 붕괴 직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주요 분쟁과 미·중 전략 경쟁 심화로 군사비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美·中 군비, 세계 지출의 절반…韓 GDP 대비 부담 최고

 

미국은 2024년 약 1조 달러(약 1,370조 원)를 국방에 지출하며 세계 최대 군사비 지출국 자리를 유지했다.

 

F-35 전투기(611억 달러), 신형 해군함정(481억 달러), 핵무기 현대화(377억 달러), 미사일 방어(298억 달러) 등이 주요 항목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만 484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3,140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비록 미국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스텔스기·UAV·무인 수중체계 등 신형 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핵전력 증강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양국의 군사비 합계는 전 세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2024년 국방비를 전년 대비 1.4%만 증액했지만, GDP 대비 군사비 비중은 2.6%로 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일본은 21% 증가, 필리핀 19% 증가로 군사 예산을 대폭 확대한 반면, 한국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주변국들의 국방 정책을 크게 자극하고 있으며, 동북아 전반에 군비 경쟁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유럽 NATO, 러 위협에 지출 급증…이스라엘은 65% '폭증'

 

러시아는 지난해 최소 38% 이상의 국방비를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SIPRI는 "공식 수치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독일(28%), 폴란드(31%), 네덜란드(35%), 루마니아(43%) 등 NATO 회원국들은 일제히 두 자릿수 이상의 예산 증액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여파로 2024년 군사비를 전년 대비 65% 늘렸으며, 미국은 106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

 

인도 역시 861억 달러로 세계 5위 국방 예산을 유지하며, 지난 10년간 국방비가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얀마는 쿠데타 이후 66%의 증가율로 아시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SIPRI 보고서와 CNN 보도는 한국 방위산업계에도 시사점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군사비 확대는 첨단 무기 수요 확대로 이어지며, ‘K-방산’ 대표 제품군에 대한 수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NATO 국가들의 방산 협력 확대와 동남아 및 중동 국가들의 군비 증액은 한국 기업의 수출 다변화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배너



HOT클릭 TOP7








사회

더보기
부산경찰청, 항공사 기장 살해 50대 전직 부기장 구속영장 신청
부산경찰청이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50대 전직 부기장 김모씨에 대해 18일 오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달 17일 오전 5시 30분 무렵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과거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6일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또 다른 동료 기장 C씨를 공격했으나 범행에 실패하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같은 날 창원에 있는 전 동료 D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추가 범행을 시도했지만 역시 미수에 그쳤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직후 울산으로 도주했으며, 울산경찰청과 부산경찰청의 공조 수사 끝에 17일 오후 8시 무렵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됐다. 검거 당시 김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공군사관학교의 부당한 기득권으로 인해 인생이 파멸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에 “3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고, 총 4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기장 승급 심사에서 여러 차례 탈락한 뒤 2년 전 항공사에서 퇴직 처리됐으며, 이에 관여한 동료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들의 생활 패턴과 C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