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국제


우크라軍, 전장서 북한군 1명 생포... 국정원 "사실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 북한 병사 사진 공개

 

 

국가정보원은 27일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우방국 정보기관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확인했다"고 국내 언론에 밝혔다. 


이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병사 1명을 생포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기사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밀리타르니는 "지난 14일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전투를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포로로 잡힌 북한 병사일 것"이라고 설명하며 붙잡힌 포로로 추정되는 북한 병사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심각한 상태로 보이며 부상의 흔적을 보여준다"면서 이 병사가 제때 필요한 의료 처치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고 해당 병사의 사진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SOF는 이외에 러시아 장갑차, 무기 등과 같은 전리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이 생포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현재까지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은 1만 명에서 1만 2000명 정도로 추정되며 적게는 1000명, 많게는 3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 공격 이후 점령 중인 자국 쿠르스크 지역 수복 작전에 북한군을 적극 투입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국정원은 지난 10월 29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투항했을 경우 소통할 우리 측 요원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국감에서 북한군 귀순 요청 시 정부 대응에 대해 "국제법·국내법적으로 당연히 우리나라가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북한 권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부분도 존재하기에 고민해야 하는 면도 있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귀순 요청을 검토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